예수님: 부활의 첫 열매

부활의 첫 열매이신 예수님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요 11:25-26)

1. 서론

사도 바울은 세째 하늘, 즉 낙원에 이끌려 가서 사람이 가히 이르지 못할 말을 들었다 (고후 12:1-4).  이런 바울이기에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여 다른 모든 것은 배설물과 같이 여긴다 했다 (빌 3:8).  너무나 좋은 것을 미리 맛보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바울이 그리스도에 대해 알고자 한 것은 무엇이었을까?  그는 대답하기를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예함을” 알려 한다고 했다 (빌 3:10).  오늘은 그의 부활에 대해 살펴 보자.

2. 그리스도의 부활에 대한 성경의 증거

ㄱ.  부활에 대한 구약의 예언

ㅏ. 예수님의 부활은 구약에 예언된 대로 이루어 졌다 (시 16:10, 행 2:24-32, 13:35-37).

ㅑ. 구약은 또한 믿는 이들의 부활에 대해 증거한다 (사 26:19-21, 시 68:20, 욥 19:25-27, 겔 37:1-14, 단 12:2). 아브라함도 부활의 신앙이 있었다 (히 11:19).

ㄴ.  예수님은 예언대로 부활하셨고, 또 많은 이들에게 보이셨다 (고전 15:4-8, 행 1:3).

ㅏ. 막달라 마리아에게 먼저 보이셨고 (막 16:9-11, 요 20:11-18), 무덤을 찾아갔던 여인들에게 보이셨다 (마 28:9-10).

ㅑ.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에게 보이셨다 (눅 24:13-31, 막 16:12-13).

ㅓ. 시몬 베드로에게 보이셨다 (눅 24:34).

ㅕ. 여인들과 두 제자들의 증언을 듣고도 믿지 않던, 열한 제자에게 두 번이나 보이셨다 (막 16:14, 요 20:19-29, 눅 24:36-43).

ㅗ. 디베랴 바닷가에서 여러 제자들에게 보이시고, 베드로에게 “내 양을 먹이라”라고 하셨다 (요 21:1-19).

ㅛ. 많은 사람이 보는 가운데, 승천하셨다 (행 1:9-11, 눅 24:50-51, 막 16:19).

ㅜ. 다메섹 도상에서 바울에게 나타나셨다 (행 9:3-7)

ㅠ. 그리고, 예수님은 하나님 우편에 계신다 (엡 1:20, 행 7:55).

ㄷ.  예수님을 반대하던 무리들도 예수님의 부활을 간접적으로 증거한다.

예수님의 무덤은 돌로 막고 인봉하고 파숫군이 지키고 있었다 (마 27:62-66). 예수님이 부활하자,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은 군병들에게 돈을 주고, 제자들이 밤에 예수님의 시체를 훔쳐 갔다고 소문을 퍼트리게 하였다 (마 28:11-15).  두려움에 떨며 숨어 있던 제자들이 그런 무모한 일을 했을 리가 없고, 만일 그러하였다면, 군병들이 제자들을 잡아들이지 않은 것이 이상하다. 예수님이 부활하지 않으셨다면 겁장이 제자들이 사도행전에 기록된 담대한 역사들을 어떻게 이루었겠는가?

3. 예수님이 부활하셨듯이, 성도들도 부활할 것이다.  우리가 부활을 믿을 수 있는 근거는, 예수님께서 부활의 본보기를 보여 주신 사실과, 모든 것을 이루실 수 있으신 하나님의 전능하심에 있다.

ㄱ.  예수님은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다 (고전 15:20,23).

ㅏ. 예수님은 그 몸도 부활하셨는데, 교회, 즉 성도의 무리가 그의 몸이다 (엡 1:23).  교회의 머리만 부활하신 것이 아니다.

ㅑ. 예수님의 부활과 우리의 부활이 결탁되어 있어서, 만일 우리가 부활하는 것이 없다면, 예수님의 부활도 없었을 것인데, 예수님이 부활하셨으므로 우리도 부활할 것이다 (고전 15:12-19).

ㅓ. 예수님은 모든 원수를 그 발 아래 두실 것인데, 결국 맨 나중에 멸망받을 원수는 사망이다 (고전 15:25-26,54-55, 사 25:8, 호 13:14).

ㅕ. 대신, 예수님의 생명이 우리 죽을(mortal) 육체에 나타나실 것이다 (고후 4:10-11, 골 3:4, 롬 8:11).  그리고, 우리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케 하실 것이다 (빌 3:21).

ㅗ. 그래서, 예수님께서 강림하실 때에, 그의 (부활한) 성도들에게서 영광을 받으시고, 모든 믿는 자에게 기이히 여김을 얻으실 것이다 (살후 1:10).  성도들의 부활이 없다면, 이런 일이 있을 수 없다.

ㄴ.  하나님의 전능하심이 우리의 부활을 이루실 것이다.

ㅏ. 하나님의 비교할 수 없는 능력이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셨다 (엡 1:19-20, 참고: 롬 1:4).  같은 능력이 만물을 그리스도 발 아래 복종케 하셨고, 그를 교회의 머리로 주셨다 (엡 1:21-22).

ㅑ. 이 능력이 또한 우리를 부활시키시고, 우리 몸을 영광의 몸의 형체로 변케 하실 것이다 (빌 3:21).

4. 몸의 부활

ㄱ.  예수님께서 몸의 부활을 하셨다.

ㅏ.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셨을 때, 그들이 예수님을 알아 볼 수 있는 모습으로 나타나셨고, 못 박힌 손과 창 찔린 옆구리를 보여 주셨다 (요 20:20).

ㅑ. 예수님은 도마가 만질 수 있었다 (요 20:27)

ㅓ. 부활하신 예수님은 구운 생선을 잡수시었다 (눅 24:41-43, 요 21:12-15).

ㅕ. 예수님은 성전된 자기 육체가 사흘 만에 다시 사실 것을 미리 말씀하셨다 (요 2:19-21).

ㄴ.  우리의 몸도 부활할 것이다.

ㅏ. 우리가 죽을 때에, 우리의 영은 죽지 않고 계속 살아 있다.

    -- 육신의 장막을 벗어나는 것일 뿐이다 (벧후 1:14, 고후 5:1)

    -- 그래서, 십자가 상에서 예수님께서 그 영혼을 하나님 아버지께 부탁하였고 (눅 23:46), 또한 스데반도 순교를 당하면서 그 영혼을 예수님께 부탁하였다 (행 7:59).

   -- 우리의 영혼은 예수님과 함께 낙원에서 쉼을 얻을 것이다 (눅 23:43, 요 12:32, “아브라함의 품” – 눅 16:22).  예수님께서 영광 중에 재림하실 때까지.

ㅑ. 우리가 부활할 때에, 하나님의 성전인 우리의 몸, 하나님이 값주고 사신 우리의 몸도 부활할 것이다.  그래서, 우리의 몸으로 음행하면 안 된다 (고전 6:12-20).

ㅓ. 몸이 부활하되, 홀연히/갑자기 변화할 것인데, 썩지 아니할 것, 죽지 아니할 것을 (옷)입을 것이다 (고전 15:51-54). 예수님의 영광의 몸과 같이 변하게 되는 것이다 (빌 3:21).

ㅕ. 우리의 죽을 몸이 그리스도의 생명을 받을 것을 성경은 가르친다 (롬 8:11).

ㅗ. 그래서, 죽는 것을 잔다고 표현하는 것이다 (예, 행 7:60, 고전 15:20,51, 살전 4:15-16).

5. 부활 후의 상급

ㄱ.  하나님의 존전에서 (계 21:22-23) 하나님과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보는 것이 (고전 13:12) 가장 큰 복이고 기쁨일 것이다.  도무지 표현하려 해도 충분히 표현할 수 없는 영광이다.  요한은 하나님의 성을 온갖 보석으로 표현했을 뿐이다 (계 21:18-21). 그 곳에서 우리가 영생을 누릴 것이다.

n  가장 큰 복은 여호와 하나님이 우리의 상급인 것이다 (창 15:1)

n  다윗도 그렇게 고백했다 (시 16:5-6, 17:15)

n  아삽도 마찬가지였다 (시 73:25)

ㄴ.  그리고, 우리에게 각인의 심은 대로 상급이 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

n  다른 사람들을 옳은 길로 인도하는 것에 영원한 상급이 있다 (단 12:3, 살전 2:19-20).

n  이생에서 주님 이름으로 구제하는 것이 하늘에 보화를 쌓는 것이다 (마 19:21, 5:19-21).

n  주님을 위해 이생의 것을 버린 자가 여러 배로 하늘에서 받을 것이다 (마 19:27-29)

n  주님의 종을 섬기는 것에 상급이 있을 것이다 (딤후 1:16-18).

6. 불신자의 부활

ㄱ.  불신자들도 부활할 것인데 (행 24:15), 이들의 부활은 심판의 부활이요 (요 5:29), 수욕과 부끄러움의 부활일 것이다 (단 12:2).

ㄴ.  이들도 몸의 부활이 있어 몸과 영혼이 지옥에서 영벌을 받을 것이다 (마 10:28).  성경에는 온갖 무서운 말로 이 지옥이 표현되어 있다: 어두움, 울음, 이를 갊 (마 8:12, 22:13), 꺼지지 않는 불 (마 3:12, 막 9:43, 사 66:24), 죽지 않고 물어 대는 벌레 (사 66:24), 하나님의 부시는 유황 개천 (사 30:33).

n  하나님의 존전에서 영원히 떠나진 상태 (살후 1:9)

n  모든 피조물이 하나님의 심판을 이루는 일에 순종하여, 불신자들을 괴롭게 하는 상태.  해와 달과 별들도 떨어지고 (마 24:29), 차라리 땅 속 깊은 곳에 파 묻히는 것이 나을 것 같을 것이다(눅 23:30).

7. 장례식이 주는 교훈

ㄱ.  구약의 선조들도 장례를 중히 여긴 것을 볼 수 있다.  하나님의 약속 (기업과 부활)에 대한 신앙이 있어서 였다.

n  아브라함이 사라를 장례할 때 (창 23:1-20).

n  야곱은 애굽에서 죽었으나, 자기의 몸을 약속의 땅 가나안에서 장사할 것을 명하였다 (창 49:29-33).

n  요셉은 믿음으로 죽으면서 자기의 해골을 가지고 약속의 땅으로 갈 것을 명하였다 (창 50:24-25, 히 11:22)

ㄴ.  예수님도 장사를 중히 여기셨다 (마 26:6-13).  부활을 바라 보시기 때문이다.

ㄷ.  지혜자의 마음은 초상집에 있어, 사람의 결국을 유심하게 된다고 했다 (전 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