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 기도의 본을 보이신 예수님

기도의 본을 보이신 예수님 (1)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막 11:24)

1. 예수님의 기도 – 예수님은 예수님 자신이 하나님이시지만, 기도하는 것을 쉬지 않으셨고, 기도하시는 습관을 갖고 기도하셨다 (눅 22:39).  예수님은 새벽 미명에 기도하셨고 (막 1:35),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셨고 (막 1:35, 눅 5:16), 밤새 산에서 기도하시기도 했다 (눅 6:12). 그리고 예수님의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하셨다 (마 21:13, 막 11:17, 눅 19:46).

 

예수님은 또한 중요한 일이 있을 때마다 먼저 기도하신 것을 볼 수 있다.

ㄱ.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신 후 성부하나님이 말씀하시고 성령이 비둘기 같이 임하시기 전에 (눅 3:21-22).

ㄴ.  열 두 사도를 부르시기 전에 (눅 6:12-16)

ㄷ.  변화산에서 변화하시고 모세와 엘리야와 장차 십자가에서 죽으실 것을 말씀하시기 전에 (눅 9:28-36)

ㄹ.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 날 밤에 (눅 22:39-46, 마 26:36-46, 막 14:32-42)

2. 예수님은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고 하시며 그러면 그대로 되리라고 하셨다 (막 11:24, 마 21:22).  그러나, 기도에 대해 비유로 가르치시면서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고 질문하시기도 했다 (눅 18:8).  어떻게 하는 것이 믿고 기도하는 것인가?

ㄱ.  과부와 재판관의 비유로 가르치신 것 (눅 18:1-8)

n  항상 기도하고 낙망치 말아야 할 것을 가르치셨다 (1절).

n  때로는 신앙의 선조들도 기도하다가 거진 낙망하여 하나님께서 진노하셨는가 하며 부르짖을 때도 있었다

·         아삽 (시 80:4, 79:5)

·         예레미야 (애 3:8)

n  낙망하지 않을 수 있는 근거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천부이시고,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 (즉, 하나님 당신, 성령)으로 응답하실 것이라는 것을 믿는 데에 있다 (눅 11:11-13).  확신은 우리 자신에게 의심의 흔적이 없는 믿음이 아니고, 하나님의 신실하심의 확실함을 믿는 것이다.

ㄴ.  바리새인과 세리의 비유로 가르치신 것 (눅 18:9-14)

n  기도하는 자가 믿는 것은 자기 자신의 의가 아님을 가르치셨다 (9절).

n  본인이 무엇을 잘 해서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에 응답받는 것이 아니고 (바리새인 처럼), 자기의 의는 없으나 은혜로우신 하나님이 천부로서 자비를 베푸시기 때문에 응답하신다는 것을 (세리 처럼) 믿고 기도해야 한다.

ㄷ.  새와 백합화를 가지고 가르치신 믿음에 관한 것 (마 6:25-33)

n  하나님께서 공중의 새와 들풀 이상으로 우리를 생각하신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 (30절).

n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것을 먼저 구하여야 한다.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여야 한다 (33절)

ㄹ.  원수를 위해 기도하라 하시면서 가르치신 믿음에 관한 것 (마 5:43-48)

n  악인에게도 오래 참으심으로 일반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께서, 자녀 삼으시고 의롭다 칭해 주신 우리에게는 얼마나 더 사랑과 은혜를 베푸실까 하는 것을 알고 믿어야 한다 (45절).

n  하나님을 거듭 거역하는 자들의 간구에도 하나님께서는 자기 이름을 위하여 자비를 베푸시기도 하시는데 (시 106:7-8, 삿 2:11-23, 3:7-9), 그렇게 자비가 풍성하신 하나님을 신뢰하고 간구하여야 한다.

3. 믿고 기도하는 자의 올바른 태도

ㄱ.  기도하라 명하신 하나님께 순종하는 마음으로 기도해야 한다.

n  예수님이 명하셨다 (마 7:7-8).

n  하나님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미리 아시고 공급하시나, 또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약속을 지키실 것을 믿지만, 그래도 구하라고 하신다 (겔 36:37).

·         엘리야의 비를 위한 기도 (왕상 18:41-44)

·         그래야, 우리가 하나님을 찾고 그에게 나아가며, 그의 뜻에 합당한 것을 구하며, 그에게서 받은 은총에 감사와 찬송을 할 수 있으며, 그의 인자하심을 묵상할 수 있고, 그렇게 받은 것을 누릴 수 있고, 또한 그의 신실하심을 경험을 통해 더 확고히 알아 나갈 수 있다 (paraphrasing from Calvin).

n  우리가 쉬지 말고 기도하는 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뜻이라 하셨다 (살전 5:17). 무시로 기도해야 한다 (엡 6:18).

n  우리가 주의 이름을 부르는 것은 우리 믿음의 표현이다 (롬 10:13-14).

ㄴ.  하나님의 뜻에 따라 기도하여야 한다 (요일 5:14).

n  예수님의 본 (마 26:36-46)

n  우리가 우리의 마음을 토하라고 하시지만 (시 62:8), 우리의 욕망대로 맘대로 구하라는 것은 아니다 (약 4:2-3).

n  우리가 올바로 기도하도록 도우시는 분은 성령님이시다 (롬 8:26)

ㄷ.  간구하되, 진실하게 간구해야 한다 (시 145:18).

n  우리에게 있는 악을 회개하여 제하여 버리고, 그리고 구하여야 한다.  하나님께서 악인의 기도를 듣지 않으신다 (요 9:31, 잠 15:8, 21:27, 28:9, 사 1:15, 요일 3:22).

n  우리가 하나님께 간구하는 것을 응답받기를 진실되게 열망하고, 또한 그것이 하나님께로 부터 받기를 소원하여야 한다

·         하나님께로 부터 응답받고자 하는 마음도 없으면서 (즉, 다른 방법으로 해결받기를 원하면서, 또는 해결받기를 원하는 마음이 없으면서) 하나님께 간구하는 것은 진실되지 않다. (예: 회개의 기도를 하면서, 죄 용서 받고, 이제는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새 삶을 살기를 원하는가?)

·         응답받기를 간절히 원하지도 않으면서, 입으로만 소리를 내는 것은 중언부언하는 것과 같다.

·         예: 우리가 하나님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올 것을 기도하면, 과연 그렇게 되기를 열망하고, 또한 그 기도가 하나님께로 말미암아 이루어 지기를 소원하여야 진실된 기도일 것이다.  우리 자신을 위해 간구하는 조목도 마찬가지다.

n  우리가 필요한 것이 많을 때에, 곤경과 근심이 있을 때에 더 진실되게 기도하게 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시 94:19), 기도는 무시로 항상 하라고 하신다 (엡 6:18, 살전 5:17).

ㄹ.  우리에게 의로운 것이 없지만, 통회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자비에 호소해야 한다.  우리가 악하여 사실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를 들어 주실 이유가 없으나, 예수님을 통해 나타내신 하나님의 사랑에 호소하는 것이다.

n  다니엘의 기도 (단 9:18-19).

n  다윗의 기도 (시 143:1-2, 25:7,18, 51:1-5)

n  이사야의 기도 (사 64:5-9)

n  예레미야의 기도 (렘 14:7)

n  피로 속함이 있은 후에 드린 기도가 응답되었다 (삼상 7:9).

ㅁ.  그러나, 예수님을 믿는 믿음 안에서 얻은 소망과 담대함으로 하나님께 기도와 간구를 올릴 수 있다. (엡 3:12, 히 4:16)

n  이것이 믿고 기도하는 것이다 (막 11:24, 마 21:22, 약 1:5-7, 롬 10:14)

n  이런 믿음으로 기도하는 자에게, 응답의 소망이 있다 (시 33:22).  우리에게 기도할 것을 명하신 주님은 응답하실 것도 약속하셨다 (마 7:7, 시 50:15, 91:15, 119:76, 슥 13:9, 사 6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