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 기도의 본을 보이신 예수님 (2)

기도의 본을 보이신 예수님 (2)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마 6:6)

1. 서론

            예수님은 기도할 때에 골방에 들어가 은밀한 중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께 기도하라고 하셨다 (마 6:6).  그리고 외식하는 자들 처럼 사람에게 보이려고 기도하지 말라고 하셨다 (마 6:5).  그러나 신앙생활하는 중에는 다른 사람들 있는 곳에서 기도를 종종 하게 된다.  우리는 어떤 마음으로 기도해야 하는가?

2. 은밀한 기도

ㄱ.  예수님은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시곤 하셨다 (막 1:35, 눅 5:16).

ㄴ.  하나님께서는 마음을 감찰하시는 분이시다 (롬 8:27).  그런 하나님께 마음으로 통하는 기도를 하는 것이다.  대체로 두가지 내용이 있다 (딤전 2:1)

n  간구함이 있다 – 하나님께서 공급해 주시는 자비로우신 분이심을 믿으므로

n  감사와 찬송과 하나님을 사랑함이 있다 – 모든 좋은 것이 하나님께로 온다는 것을 깨달으므로 (시 40:1-3, 51:15, 116:1,12-14, 102:17-18, 사 38:2,20, 욘 2:1-9)

ㄷ.  은밀하게 하지 않는 기도에 있는 위험을 가르치신 것이다.

n  하나님께 하지 않고, 사람이 들으라고 하는 기도 (마 6:5).

n  사람을 설득하듯이, 많은 말로, 또는 멋있는 말로 하나님을 움직이려 하는 기도 (마 6:7-8)

n  마음으로 하는 기도는 말이 분명하지 않고 우물거려도 하나님께 상달될 수 있다.  예: 한나 (삼상 1:13)

3. 공중 기도, 또는 공익을 위한 기도 – 예수님은 공중 기도를 전혀 인정하지 않은 것이 아니다.

ㄱ.  두세 사람이 모여 기도하는 곳에 함께 계실 것을 약속하셨다 (마 18:18-20).

ㄴ.  성전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하셨다 (마 21:13, 막 11:17, 눅 19:46, 사 56:7).

ㄷ.  항상, 무시로, 쉬지 말고, 각처에서 기도하라고 하셨다 (딤전 2:8, 살전 5:17, 엡 6:18).  그러기 위해선 공중 앞에서도 기도할 때가 있다.

ㄹ.  예수님도 필요에 따라 사람들 앞에서 기도하시기도 했다 (요 6:11, 11:41-42).  중요한 것은 공중 앞에서 기도하든지, 은밀히 기도하든지, 마음을 감찰하시는 하나님께 마음으로 기도하는 것이다.

ㅁ.  올바른 기도의 내용은 개인의 유익을 위한 것보다, 교회의 공익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

n  주기도문: “우리”를 위한 기도가 많고, “나”를 위한 기도는 없다 (마 6:9-15, 눅 11:2-4)

n  성도들을 위하여 (엡 6:18), 복음 전하는 자를 위하여 (엡 6:19, 고후 1:11), 병든 자, 고난 당하는 자를 위하여 (약 5:13-16), 위정자를 위하여 (딤전 2:1-2) 기도해야 한다.

n  교회를 위하여 기도해야 한다 (롬 1:9, 엡 1:15-19, 빌 1:3-5, 9-11, 골 1:3, 9-12, 살전 1:2-3, 살후 1:11-12). 다른 성도들을 위해서 기도해야 한다 (딤후 1:3, 몬 1:4).  교회에 덕을 세우기를 사모해야 한다 (고전 14:12).

4. 하나님의 전이 기도하는 집인데, 바로 우리의 몸이 하나님의 전이다 (고후 6:19).

ㄱ.  예배당 건물이 기도하기에 더 거룩한 듯이 여기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이 장소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요 4:21).

ㄴ.  하나님의 전이 기도하는 집이라 함은 예배의 주 요소가 기도하는 것이라는 것을 가르치는데, 장소에 개의치 말고, “신령과 진정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부를 것을 말씀하신다 (요 4:23).

ㄷ.  하나님의 전인 우리의 몸이 기도하는 집이 되려면, 우리는 우리 안에서 (즉, 우리 마음으로) 항상 기도해야 한다.

5. 찬송하는 것도 (곡조을 첨가하여) 기도하는 것이다.  참된 기도에는 감사와 찬송이 있으므로.

ㄱ.  마음에도 없으면서, 입술로만 소리내는 것은 하나님께 아무런 가치가 없다 (사 29:13, 마 15:8-9).  마찬가지로 음악성만 살려 사람의 귀에 듣기 좋게만 하는 찬송도 가치가 없을 것이다.

ㄴ.  기도와 찬미는 영과 마음으로 한다 (고전 14:15).  특히 공중이 하는 기도와 찬미는 마음으로 하여서, 모든 사람이 뜻을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고전 14:1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