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론: 교회의 둘째 권세 – 교회 안의 규율을 만드는 권세
예수님은 여러가지 규율로 사람들에게 짐을 지우기만 하는 교회의 지도자들에게 화가 있으리라고 하셨다 (눅 11:46, 마 23:2-4). 사람의 전통, 유전, 규율이 구원에 필요한 요소들인양, 그런 양식으로 하나님을 섬겨야 한다며 사람의 양심에 올무를 놓는 것이 옳지 못하다 (고전 7:35). 하나님께서 자유롭게 하신 일에 속박을 하는 것이 옳지 않다. Do not pass
judgment on disputable, indifferent matters (롬 14:1). 단지 이런 일에 관해서는 믿음이 연약한 자들이 실족하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롬 14:1-10, 고전 10:23-33). 지도자 위치에 있는 사람은 주장하는 자세로가 아니고, 본을 보임으로 지도하여야 한다 (벧전 5:3).
2.
교회 안의 규율에 관한 원칙
ㄱ. 하나님 만이 입법자이고 사법자이시다 (약 4:11-12, 사 33:22).
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한 가지는 그의 법도에 순종하는 것이다 (신 5:33, 6:3, 10:12, 28:9, 30:16, 수 22:5, 왕상 2:3, 렘 7:23, 요이 1:6, 출 19:5, 레 18:4, 삼상 15:22-23, …).
3.
왜 하나님은 홀로 입법자이시기를 원하는가?
ㄱ. 하나님의 뜻 안에 우리의 의와 거룩함을 온전히 이룰 법도가 완전하게 담겨 있기 때문이다.
n 하나님의 비밀이신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완전한 자로 세우심을 입을 수 있다 (골 1:27-28).
n 그리스도 안에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취어져 있다 (골 2:3).
n 사람의 “공교한 말” (골 2:4), “철학과 헛된 속임수”, “유전과 세상의 초등학문” (골 2:8), “일부러 겸손함 (false humility)” (골 2:18), “사람의 명과 가르침”(골 2:22) 들은 자의적 숭배와 몸을 괴롭게 하는데 지혜로와 보여도 실제로는 유익이 없다 (골 2:23)
ㄴ. 하나님께서 우리로 자유하게 하신 법도에 우리가 다시 멍에 매일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갈 5:1-12).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자유롭기를 원하신다 (롬 8:2, 요 8:32, 고전 7:23)
4.
교회사에 나타났던 잘못된 규율들 – 구원에 상관 없으나, 성도를 속박한 규율들
ㄱ. 종류
n 절차(ceremonies and rites)에 관한 규율 – 세상의 초등학문에 따른 (골 2:20)
n 절제(discipline)에 관한 규율 – 몸을 억제하여 거짓 겸손한 척 하는 (골 2:18)
ㄴ. 예
n 손 씻는 유전, 고르반 (마 15:1-9) – 사람의 유전을 지키려고 하나님의 계명을 범함
n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의 누룩 (마 16:5-12) – 하나님의 말씀에 누룩과 같이 불완전한 요소로 끼어 있는 사람의 교훈
n 세상의 “약하고 천한 초등학문 “ (갈 4:9) – 중세 교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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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해 성사(auricular confession) – 죄를 하나도 빠짐 없이 신부에게 고해야 한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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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에는 고기를 먹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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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을 기념하는 날에는 일하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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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는 결혼하면 안 된다 (많은 성적인 문란함은 눈 감아 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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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심한 순례를 안 이행하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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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크게 치장하는데 돈을 안 들이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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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성모, 성자의 상 앞을 그냥 지나가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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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진 시간에 (뜻도 모르는) 주문으로 기도 안 하면 안 된다.
n 미신적으로 규율을 점차 심하게 하는 것 (골 2:20-21) – 어떤 음식을 놓고 처음에는 먹으면 안 된다 하고, 그 후엔 맛만 보아도 죄라 하고, 그 후엔 건들기만 해도 죄라고 점차 짐을 지우는 것
ㄷ. 예배의 의식은 성도를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는데에 있는데 (즉 성례처럼), 예수님이 명하신 성례가 아니고, 사람이 의식을 만들고 그 의식 자체에 무슨 의미가 있는양 하는 것 (사 29:13-14) – 이런 것은 헛된 경배이다 (마 15:9). 하나님이 원하시는 예배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인데 (렘 7:22-26, 11:7-8, 삼상 15:22-23), 사람의 꾀와 악한 마음에서 나온대로 예배하는 것.
n 아하스 왕의 잘못 (왕하 16:10-16, 대하 28:22-25) – 하나님께 제사드리는 단을 자기 맘대로 앗수르 제단의 구조와 식양을 복사한 제단에서 드린 것
n 므낫세 왕의 잘못 (왕하 21:2-9) – 성전에 우상을 섬기는 단들을 쌓고 거기에서 숭배한 것
n 기드온의 잘못 (삿 8:27) – 금으로 에봇을 만든 것 – 우상화됨
ㄹ. 사람의 생각대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은, 겸손한 척하는 모양은 있으나, 실제로는 하나님께 사람의 법을 처방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니 가증한 것이다 (골 2:22-23, 롬 1:25).
5.
교회가 만들어야 하는 올바른 규율은?
ㄱ. 교회 안의 규율의 목적
n 교회 안에서 질서를 유지하고 모든 것을 규모있고 적당하게 하기 위해서 (고전 14:40)
n 단지 이런 규율은 구원을 위한 것이 아니므로, 성도의 양심을 구속하는 것이 되어서는 안 된다.
ㄴ. 예
n 규모(decorum)있게 하기 위한 규율 –교회에서의 애찬 때에 과식, 과음하지 말 것 (고전 11:21-22), 성찬에 임할 때 경건한 마음으로 할 것, 장례식에 엄숙한 마음으로 임할 것
n 질서(order)를 위한 규율 – 대중 예배를 위한 시간과 장소를 정하는 것, 예배를 순서있게 드리는 것, 성찬 집행하기 전에 미리 통보하는 것, …
ㄷ. 하나님은 우리의 의와 구원을 이루는 길과 하나님을 경배하는 방법에 대하여 성경에 명확하게 말씀해 놓으셨다. 그러나, 질서와 규묘의 방법에 대하여서는 세세히 말씀하지 않으셨고, 각 시대와 각 나라, 민족에 따라 적당히 정하도록 하신 것 같다. 그러므로 이런 규율은 시대가 바뀜에 따라 바뀔 수 있다 (참조: 고전 11:4-6, 13-15).
ㄹ. 이런 규율을 잊거나 몰라서 어기는 것이 죄라고 할 수 없으나, 의도적으로 무시하는 것은 옳다고 할 수 없다. 미신적인 생각 없이, 자유로운 양심에 따라, 순종하는 것이 옳다. 이런 것에 관해 변론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고전 11:16).
ㅁ. 다른 지교회나 다른 지방의 교회가 질서와 규모에 관한 다른 규율을 갖는다 해서 비방할 근거가 없다. 교회를 세우고, 사랑으로 용납하는 것이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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