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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y 5, 2014

고린도전서 8장

고린도전서 8

1. 배경

ㄱ.  고린도에는 Aphrodites여신의 신전이 있었다.
ㄴ.  불신자들은 그 신전에서 제사를 드리면서, 신자들을 잔치에 초청하듯 초청하였는데, 이런 초청에 응해서 참가하는 신자들이 있었다 (8:10).
ㄷ.  또는, 제사 후에 남은 음식을 가지고 자기 집에서 연회를 베풀고, 신자들도 초대하는 경우도 있었다 (10:27-28).
ㄹ.  사제들은 제사 고기를 스스로 다 처분하지 못하므로, 시장에 내다가 팔았다 (10:25). 시장에서 파는 고기의 대부분은 그런 고기였다.

2. 지식과 사랑 (:1-3)

ㄱ.  신자가 indifferent things( 14:1에서는 disputable matters로 번역되어 있음)에 대하여 자유를 행사함에 있어서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 바울은 사랑으로 지식을 사용해야 한다는 원리로 설명한다.  Indifferent things, 그 자체로는 선하거나 악한 것이 아니지만, 우리가 그것을 남용하거나 오용할 때 우리가 잘못을 저지를 수 있는 것이다. 고전 8장에서는 음식이 그런 indifferent things의 한 예로 나와 있다.
ㄴ.  지식은 교만하게 하나” (:1)
n  지식 그 자체가 나쁘다는 말씀이 아니다.
·         그리스도 안에 감취어진 보화는 지식과 지혜의 모든 보화이다 ( 2:3).
·         하나님과 그 보내신 자 예수님을 아는 것, 곧 지식이 영생이다 ( 17:3). 그래서 성경에서 가르치는 것은 이런 지식을 얻으라는 것이다 ( 1:20-33).
·         참 지식의 근본은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다 ( 1:7).
·         그리스도의 말씀이 우리 안에 풍성히 거하도록 피차 가르쳐야 한다 ( 3:16).
n  성경은 어리석음을 책망하고 그것에서 돌이키라 명한다 ( 14:1, 53:1, 1:22, 8:5, 9:4-6, 14:15, 19:29, 7:26, 12:20 )
ㄷ.  올바른 지식의 사용은 사랑이 겸해져야 한다 (:1-3)
n  첫째로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고 (:3), 둘째로는 하나님 사랑에 근거하여 이웃/형제를 세워주고 유익을 주는 것이다 (:1).
n  그래서 사랑이 모든 것을 온전히 매는 띠이다 ( 3:14).
n  사랑(으로 지식을 사용)하는 자는 하나님의 아시는 바 된다 (:3)
ㄹ.  이런 사랑이 없이 지식를 가지면 교만하게 된다 (:1-2). 조금 아는 것을 가지고, 스스로 뭔가 아는 듯이 자고해 지거나 (:2), 자기 행위를 정당화 하려고 하는 것은 (고린도 교인들처럼) 지식을 잘못 사용하는 것이다.

3. 고린도 교인들의 지식과 핑계 (:4-6) – 이 지식의 내용은 바울도 옳다고 인정하는 바였다.

ㄱ.  하나님은 한 분이시다 (:4-6, 6:4, 32:39, 2:10, 12:29-34, 3:30, 3:20, 4:6, 딤전 2:5, 2:19). 그와 같은 다른 신은 없다 ( 4:32-35, 33:26, 삼상 2:2, 삼하 7:22, 대상 17:20, 113:5, 43:10, 44:8).
ㄴ.  하나님께서 그 아들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만물을 지으셨고, 만물을 지탱하고 계시다 (:6, 1:1, 1:2-3). 즉 우상의 제물로 드려진 음식도 하나님이 지으신 만물 중 한 부분이다.
ㄷ.  우상은 아무 것도 아니고 우상이 우상제물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니다 (:4) 우상은 참 하나님을 나타내려고 만든 우상이든 거짓 신을 나타내려고 만든 것이든 거짓이다 ( 2:18).
ㄹ.  사람이 신이나 주라고 칭하는 존재들이 많으나, 사람이 그렇게 칭한다고 정말로 신이나 주가 되는 것이 아니다 (:5)
ㅁ.  고린도 교회 (아마도) (): (1) “우상의 집회에 초대받아 참여하든 말든 무슨 상관이 있는가?” (바울의 답: 고전 10:14-22), (2) “우상제물을 먹든 말든 무슨 상관이 있는가?” (바울의 답: 고전 8:7-13, 10:28-33).

4. 우상제물에 관하여 사랑에 따른 지식의 사용 (:7-13)

ㄱ.  형제 중에도 약한 양심을 가진 자들이 있다 (:7,9-12)
n  바울이 위하여 염려하는 대상의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보혈의 은혜를 나눈 그리스도 안에서의 형제들이었다 (:11)
n  이들 중에도 위에 3번에 언급한 지식을 온전히 갖지 못한 사람들이 있었다 (:7).  특히 고린도와 같이 우상 숭배가 생활화된 도시에 살면서, 우상에게 바쳐진 제물은 더러워진 것이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다 (:7).
n  음식 자체는 하나님이 주신 것이므로 깨끗하다 할 수 있으나 (딤전 4:4), 음식이 거룩해 지는 것은 말씀과 기도로 되는 것이므로 (딤전 4:5),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깨끗해지지 않은 우상의 제물은 깨끗하지 않은 음식이라 할 수 있다.
n  선한 양심대로 하나님을 섬김은, 자기가 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일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할 수 있는 것인데, 그런 믿음이 없이 하는 것은 죄이다 ( 14:23).
n  , 약한 형제라 함은 우상의 제물은 더러워진 음식이라는 생각이 있어, 그런 음식을 선한 양심에 따라 믿음에 거리낌이 없이 먹을 수 없는 사람이다.
ㄴ.  하나님의 나라는 먹고 마시는 것에 있지 않아서 ( 14:17), 먹는 것이 우리를 하나님 앞에 세우는 것이 아니다 (:8). , 먹고 안 먹는 것은 indifferent or disputable matter의 한 예이다. 이런 것에 관해 우리에게 자유가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이 자유는 형제가 실족하지 않게 사랑하는 마음으로 사용해야 한다(:9, 14:15).
n  예를 들어, 지식이 있다 하는 신자가 우상의 집에 앉아 우상제물을 먹는 것을 양심이 약한 형제가 보고 그 양심에는 거리낌이 있지만, 양심의 담력을 얻어 그 우상제물을 먹는다면, 그는 자신에게 속된 것을 먹은 것이 되어 ( 14:14), 믿음으로 좇아 하지 않은 죄를 범하게 된다 ( 14:23).  그리고, 그 약한 형제를 이렇게 실족하게 한 지식이 있다 하는 형제는  형제를 실족하게 하는 죄를 범하는 것이다 ( 18:6, 9:42, 17:2).
ㄷ.  그래서 바울은 형제를 실족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면 자신의 자유를 절제하여, 영원히 고기를 먹지 않기 까지도 하겠다 한다 (:13).

참고: 성경이 가르치는 양심은

ㄱ.  양심이 무엇인가?
n  과학 (science) – 우리의 오감을 통한 경험과 실험 등을 통해 얻게 되는 지식
n  양심 (conscience) – 일반적인 오감으로는 알 수 없는 개개인의 마음에 있는 것 까지 알아, 하나님의 심판에 관한 감지 (sense of God’s judgment)를 가지고, 혹은 그 마음의 생각을 송사하기도 하고 혹은 변명하기도 하는 것 ( 2:14-16).  사람 속의 은밀한 것까지도 드러낸다.  (: 다윗(삼하 24:10, 삼상 24:5, 25:31), ( 27:6), 바울( 23:1, 24:16, 9:1, 고후 1:12))
ㄴ.  양심에는 선한 양심도 있고 버려진 양심도 있다 (딤전 1:19, 4:2, 1:15).  예수님은 우리의 양심도 정화시키신다 ( 9:9,14, 10:22)
ㄷ.  양심에 거리낌이 안 된다고 해서 언제나 옳은 것은 아니고, 궁극적인 심판은 하나님께 있다 (고전 4:4).  그러나, 양심에 거리끼는 일을 하면, 죄가 될 수 있다 (고전 8:7-11). 그러므로 선한 양심에 거리낌이 없도록 행하여야 한다 (딤전 3:9).  선한 양심대로 행하는 것이 비방에 대한 최고의 방책이다 (벧전 3:16).
ㄹ.  우리가 자유하나,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정결하고 거룩하게 살기를 요구하시는데, 이러한 하나님의 법, 의의 법을 지키고 있는가 하는 것에 대해서, 선한 양심이 우리에게 증거한다청결한 마음과 선한 양심과 거짓이 없는 믿음에게서 나오는 사랑이 하나님의 법도의 목적과 완성이다 (딤전 1:5)
ㅁ.  그래서 선한 양심은 우리로 하나님을 찾아가게 한다 (벧전 3:21).

참고: 그리스도 안에서의 자유는

1. 진리이신 예수님을 알면 얻는 자유는 무엇으로 부터 우리를 자유케 하는가?

ㄱ.  율법을 지킴으로 의롭게 되는 것 (law righteousness, 율법의 의)으로 부터 자유를 얻는다율법에 의한 의는 율법 전체를 지켜야 하는 의무를 통해 이뤄지는데, 이 의무에서 우리를 자유케 한다 ( 5:1-4).  예수님은 우리를 율법의 저주에서 속량하셨다 ( 3:13, 4:5).
ㄴ.  율법의 기준과 짐 (the standard and yoke of the law)에서 자유케 된다율법 아래 있을 때에는 율법을 완전하게 지키지 않으면 정죄와 저주를 받을 수 밖에 없지만, 하나님의 자녀로 순종하려 할 때는 그 순종하려고 하는 것 조차 상 받을 대상이 되는 것이다하나님께서 우리를 종으로 간주하여 잣대를 대시지 않고, 우리를 자녀로 대하신다 ( 3:17). “spares”(아끼신다) = “is indulgent and overlooks faults compassionately”.  우리의 행위의 옳고 그름을 결정하는 것은, 법이 아니고, 그 행위가 믿음에 근거했는가 아닌가 하는 것이다 ( 11:1-2, 4, 5, 7, ; 14:23).  우리가 법 아래 있지 않고, 은혜 아래 있다 ( 6:14). – 걸음마 하는 아기의 예
ㄷ.  믿음에 외관상 상관 없는 것들(indifferent or disputable matters)은 하나님 앞에서 종교적인 구애를 받음이 없이 우리가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또는 사용해도 되고 안 사용해도 되는 자유가 있다. 음식, 절기 ( 14:1-6).  하나님이 주신 모든 것을 감사함으로 받으면 모든 것이 선하고 속된 것이 없다 (딤전 4:4-5, 14:14).  하나님의 뜻하신 대로 순리대로 쓰고 역리로 쓰지 않으면 된다 ( 1:26-27).

2.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유를 잘못 쓰면 안 된다.

ㄱ.  법 아래 있지 않으나, 법을 마음대로 어겨 죄를 지어도 되는 것이 아니고( 6:15-18), 오히려 의의 종이 되어 거룩하도록 하여야 한다 (살전 4:3,7, 1:4).
ㄴ.  믿음에 indifferent한 것들을 씀에 있어서, 남용하지 않고, 절제와 자족으로 쓸 줄 알아야 한다 ( 4:11-12).  깨끗한 마음으로 쓰지 않으면, 모든 것이 더럽게 된다 ( 1:15).  그렇지 않고서야, 어째서 부자들이 지금 풍족한 것으로 인해 저주를 받으며 ( 6:24-25), 상아 상에 누운 것 (6:4), 집이나 땅이 많은 것 ( 5:8), 수금과 비파와 소고와 저를 가지고 연회하는 것( 5:12) 따위로 꾸중을 듣겠는가많이 소유한 것 자체보다는, 남용, 교만, 이생의 자랑 등이 질책의 대상이다.
ㄷ.  믿음에indifferent한 것들을 씀에 있어서, 그리스도 안에서의 자유는 누리는 (using) 것이기도 하지만, 또한 스스로 안 누리는(abstaining) 자유도 포함한다는 것을 알고, 내 자유로 인해 믿음이 연약한 자들이 넘어지지 않게 조심하여야 한다 ( 14:1-4, 13-21, 고전 8:9-13, 10:23-33, 5:13).
n  “offense given” – 연약한 자들을 실족하게 하는 것 à 하지 말아야 한다 ( 18:6-7).
n  “offense taken” – 악한 말이나 행동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나쁜 뜻이나 악한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것 (바리새인들 처럼 15:1-12) à 그런 경우에 예수님의 가르침은 그냥 두어라이다 ( 15:14).
n  그렇다면 어떤 사람이 믿음이 연약한 사람이어서 실족하지 않게 해야 하며, 어떤 사람이 바리새인 같은 사람이어서 그런 사람이 거리낌이 되더라도 상관않고 믿음을 사수해야 하는가?
n  바울과 할례의 예
·         디모데에게는 할례를 받게 했다 ( 16:3) – 할례에 대하여 자유하나, 더 유익한 목적을 위하여 그 자유를 제한하는 자유도 있다 (고전 9:19-23).
·         디도에게는 억지로 할례를 받게 아니하였다 ( 2:3) – 복음의 진리가 잠깐이라도 잃게 되지 않게 하려고 ( 2:3-5).  할례에 대해 자유하다는 것을 확실히 하고, 거짓 선지자들의 가르침에 연약한 자들이 넘어지지 않게 하도록.
·         다른 사람의 유익을 위하여, 사랑하는 마음으로 덕을 세우기 위하여, 자유를 사용하기도 하고, 자유를 스스로 제한하기도 할 수 있다 (고전 10:23-24, 8:1)
ㄹ.  그러나 사람이 실족할까 하여, 하나님께서 꺼리시는 것을 하면 안 되고, 또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것을 안 해서도 안 된다이런 것들은 믿음에 indifferent한 것이 아니다 (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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