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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y 5, 2014

고린도전서 13장

고린도전서 13

1. 개요: 기독인의 사랑은?

ㄱ.  기독인이 사랑할 수 있는 이유는 먼저 독생자 예수님을 통해 나타내신 하나님의 사랑을 받았기 때문이다 (요일 4:9-11). 그리고 하나님의 사람을 받은 자는 또한 반드시 사랑하여야 한다 (요일 4:7-8).
ㄴ.  그래서 예수님 말씀하시기를, 가장 큰 두 계명은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것과 이웃을 사랑하라는 것이라 하셨다 ( 22:37-39, 12:29-31). 실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라는 말은 기독인의 별명과도 같다 ( 8:28, 고전 16:22).
ㄷ.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그 사랑이 사람을 사랑하는 행동으로도 반드시 나타나야 한다 (요일 4:20-21, 25:40,45-46). 사도 바울은 고전 13장에서 사랑의 여러 모습에 대하여 기록하면서, 고린도교회가 (교회 안의 형제를 향하여서) 사랑 없는 것을 책망하고 있다.

2. 사랑이 없는 은사는 아무 것도 아님 (:1-3) -- 사랑이 없으면, 방언도 (:1), 예언과 지혜와 지식도 (:2), 기적을 일으키는 믿음도 (:2), 구제도 (:3), 또는 순교도 (:3) 아무 것도 아니고 아무 유익이 없다. 사랑이 모든 율법의 목적이고 (딤전 1:5), 율법의 완성이며 ( 13:8-10), 모든 것을 온전하게 매는 띠이기 때문이다 ( 3:14). 사랑이 성령의 열매의 첫째이고 ( 5:22),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더해야 할 마지막이다 (벧후 1:4-7).  고린도 교인들은 사랑하기 보다는 은사 받은 것 그 자체를 중대시하고 자랑하였던 것 같다.

3. 사랑의 열매 (:4-7) – 사랑을 인격화하여서 그 열매를 설명하고 있다. , 사랑 그 자체가 열거된 여러 덕행들을 이룬다는 것이다. 이 사랑의 열매는, 고린도 교회 안에 있던  파벌과 투기 (고전 1-3), 남의 유익을 위해 우상의 제물에 관한 자신의 자유를 절제하지 못함 (고전 8-10), 은사를 사랑으로 남의 유익을 위해 쓰지 않음 (고전 12), 예배 중 질서를 지키지 못하고 무례히 행함 (고전 14) 등과 대조되고 있다.

ㄱ.  오래 참고, 온유하며 (:4)
n  여기에서 오래 참는 다는 말(μακροθυμει, makrothumein)은 열악한 환경을 참는 것 보다는 다른 사람들을 향한 인내를 말한다. 그리고 온유라는 말(χρηστευεται, chresteuomai)은 친절을 베풀려고 준비된 태도를 가리킨다.
n  그리스도인의 사랑은 보복하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악을 선으로 갚는 것이다 ( 12:14,17-21). 예화: 링컨은 그를 모욕(“고릴라의 원종”)하던 정적인 스탠튼을 자기 정부의 국방장관으로 임명하였고, 링컨이 암살을 당했을 때 스탠튼은 그 누운 자리 옆에 서서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통치자가 여기 누워있다며 눈물을 흘렸다 한다.
ㄴ.  투기하는 자가 되지 아니하며,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4)
n  남을 나보다 낫게 여겨 존경함은 옳으나 ( 12:16, 2:3), 남이 나보다 나은 것을 섭섭해 함은 투기이다.
n  다른 사람의 뛰어남을 볼 때, 만일 그것이 그리스도 안에서 나타난 것이라면 같이 기뻐해야 할 것이고 ( 12:15, 106:5), 만일 그것이 세상의 영화라면 썩어질 영광이므로 부러워할 것이 없다 ( 92:7).
n  또는 내가 자랑할 것이 있다면 나의 지혜, 용맹, 부귀를 자랑할 것이 아니고 ( 9:23, 1:9-10), 내게 자랑할 것이 있다면 남과 비교함이 없이 자랑할 것이 있는 것인데 ( 6:3-4), 즉 내 연약함을 자랑하고 (고후 11:30, 12:9), 내게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와 하나님의 성호를 자랑할 것이다 ( 20:7, 34:2, 44:8, 105:3, 9:24, 고전 1:31, 고후 10:17, 6:14, 3:3).
n  교만이란 스스로 높임을 말하는데, 이것은 하나님께서 가장 미워하시는 것의 하나이다 ( 6:16-19).
ㄷ.  무례히 행치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치 아니하며 (:5)
n  사람에게 대한 예의와 질서를 지키는 것은 하나님을 경외함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하나님을 공경한다 하며 부모를 박대하는 자는 실제로는 하나님을 공경함이 아니다라고 하셨다 ( 15:4-6).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또한 그 형제를 사랑해야 한다 (요일 4:21)
n  사람 사이에 있는 권위를 존경하지 않음도 무례이다. 성경은 부모를 공경하고 ( 20:12, 6:2-3), 노인을 공경하며 ( 19:32), 위에 있는 권세에 굴복할 것을 ( 13:1-7) 명하는데, 권위를 존중할 것을 가르치는 것은 그것을 통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을 훈련받으라는 뜻이 있다 ( 19:32).
n  주님의 가르치심은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는 것이다 ( 20:35). 그래서 바울도 한 사람에게라도 더 유익을 끼치기 위해서 여러 모양으로 애썼다 (고전 9:19-22).
ㄹ.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지 아니하며 (:5)
n  하나님은 공의로우셔서 악에 대해 진노하시는 것이 당연하다 (: 2:12-16). 그러나 그 노와 분을 다 쏟아부으시지 않으시고, 오래 참으신다 (벧후 3:9).
n  사람이 성내는 것은 미움이 쌓여 그것이 폭발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노를 쉽게 드러내는 것은 어리석은 것이고 ( 12:16, 29:11, 7:9), 분이 날 때 죄를 짓지 않도록 조심하고 빨리 누그러뜨리도록 해야 한다 ( 4:26).
n  여기서 생각한다는 말(λογιζεται, logizesthai)는 회계사가 장부에 기록한다는 말인데, 다른 사람의 잘못을 두고두고 기억하여 복수하려는 마음을 갖는 것을 가리킨다. 반면에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는다고 하셨다 (벧전 4:8)
ㅁ.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6)
n  하나님이 불의를 기뻐하지 않으시는데 ( 5:4), 기독인이 불의를 기뻐해선 안 된다.
n  오로지 복음으로 전해진 진리의 말씀이 ( 1:5) 가르치는 선와 의를 기뻐할 것이다.
n  그러나 말세가 될 수록 사람들은 자기 정욕에 따라 듣고 싶은 말만 들으려고 하게 된다 (딤후 4:3).
ㅂ.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딘다 (:7)
n  기독인이 이렇게 모든 것을 참고, 믿고, 바라고 견딜 수 있는 근거는,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것을 우리에게 은사로 주셔서 ( 8:32), 우리로 모든 일에 넉넉히 승리하게 하시고 ( 8:37),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시는 것을 ( 8:28) 알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가 할 것은 항상 기뻐하고 쉬지말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할 것 뿐이다 (살전 5:16-18).
n  환란과 역경이 와도, 그것은 우리에게 인내와 연단과 소망을 이루는 도구이고, 우리로 온전히 구비되게 하는 것이다 ( 5:3-4, 1:3-5). 그 결국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실 상급이 있다 ( 1:12).
n  : 다윗은 압살롬의 반란으로 도망갈 때에 시므이의 저주를 들으면서, 오히려 그 (불의의) 저주 때문에 하나님께서 선으로 갚아 주실 것을 내다 보았다 (삼하 16:12).
n  : 여기서 모든 것을 믿는다 함은 무분별한 맹신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요일 4:1)

4. 사랑의 영속성 (:8-13)

ㄱ.  이생과 내세의 비교
n  지금은 부분적으로 안다 (:9). 아직은 죄에서 벗어나지 못하였기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께 근접하게 접근할 수가 없다 (딤전 6:16).  그러므로, 방언이나 예언이나 지식의 말씀 같은 은사를 통해 우리의 깨우침을 돕게 하셨다이런 것들은 내세에는 필요가 없다 (:8-10). 하나님께서 직접 우리에게 비취어 주실 것이므로 ( 21:23).
n  지금은 우리가 어린아이와 같이 말하고 깨닫고 생각한다 (:11). 그러나 결국은 우리가 그리스도의 충만하심에 까지 장성하게 될 것이다 ( 4:13-15).
n  지금은 우리가 거울로 보는 것 같이 희미하게 보지만, 그 때에는 주님과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것이다 (:12).
·         구약시대에는 수건을 얼굴에 쒸운 것 같이 가리워 있었다 (고후 3:13, 34:33-35).
·         지금은 거울을 보는 것 같이 희미하게주님의 영광을 본다 (고후 3:18).
+ 깨달음을 받았다가도 자꾸 잊어버린다 ( 1:22-23).
+ 그렇다고 해서, 성경에 나타난 진리가 우리를 구원하기에 부족한 것은 아니다 ( 20:31, 딤후 3:15-17).
+ 콜럼버스와 선원들을 태운 배들이 1492 8 3일 대서양으로 출항하여, 10 7일 판자 조각과 나뭇가지 등을 물에서 주웠을 때, 그들은 육지를 보지는 못했지만 육지가 가까왔다는 사실을 믿기에 충분한 정보를 얻었었다.

ㄴ.  그런데, 사랑은 이생과 내세에 두루 영속성을 가지고 있다. 사랑은 가히 내세를 대표하는 것이라 할 수 있는데, 우리가 이생에서 사랑하면 그만큼 천국을 이미 누리며 사는 것이 된다 (요일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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