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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May 11, 2014

고린도후서 1:12 - 2:4

고린도후서 1 (2) – 여정 변경에 대한 변증 (1:12 – 2:4)

1. 고린도교회가 바울을 비난함 (1:15-17)

. 바울의 본래 여정 계획은 고린도교회를 두 번 더 방문하는 것이었다. 에베소에서 고린도에 갔다가 마게도냐를 방문하고, 다시 고린도에 갔다가 거기서 유대로 갈 계획이었다 (:15-16). 아마도 이런 계획을 고린도교회에 알렸었던 것 같다.
. 그런데, 바울은 그 계획을 바꾸어 에베소에 더 오래 오순절까지 유하다가, 먼저 마게도냐를 방문하고, 그 후에 고린도를 한 번 방문하는 계획으로 바꾸었다 (고전 16:5-9).
. 이것을 가지고, 바울이 경솔하고 변덕스러운 사람인양 비판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17). 그냥 개인적인 공격을 넘어서서, 그가 전한 복음의 진실성을 의심하는 동기가 된 것 같다.

2. 여정계획을 변경한 직접적인 이유

. 고린도교회를 아끼려 하였다 (1:23-2:4)
  * 바울은 고린도전서를 쓰면서 고린도교회 내에 여러 문제들(교회 내 분파, 근친상간, 우상 재물 등)에 대하여 책망하는 편지를 썼다. 책망을 하면서도, 그의 마음은 오히려 환난과 애통의 마음이었고 많은 눈물로 가득하였다 (2:4-5). 고린도교회 내에 책망들을 만한 일들을 인하여 책망을 하면서도, 바울은 오히려 자신이 애통하고 눈물을 흘린 것이었다. 고린도교회를 향한 그의 넘치는 사랑을 살펴볼 수 있다 (2:5). 사도의 이런 마음은, 하나님의 마음을 반영한 것이다.  악인이 회개하지 않고 악을 계속하면 하나님은 그를 정녕히 심판하시지만 ( 18:20), 하나님은 자기 죄 가운데서 악인이 죽는 것을 기뻐하지 아니하시고 악인이 돌이켜서 사는 것을 기뻐하신다 ( 33:11). 다른 사람의 잘못을 독기와 칼날을 가지고 책망은 하면서도 속으로 자기 의에 대해 자긍하거나(: 18:11) 다른 사람의 불행에 대해 아무런 애통도 느끼지 않는 거짓 교사들과 다르다.
  * 고린도전서를 받은 고린도교회가 스스로 회개하기 전에 바울이 방문하면, 다시 책망하여야 할 터이니, 그러면 근심으로그들에게 나아가는 것이 되므로, 회개하기 전에 너무 빨리 방문하지 않기를 원하였다 (2:1)
        -- 바울은 자기가 믿음의 주관자가 아니다라고 했다 (1:24). 올바른 교역자의 자세는 주장하는 자세를 갖지 않고, 자기에게 맡기워진 무리에게 이 되는 것이다 (벧전 5:3). 반면에 거짓 선지자는 양의 무리를 토색하고, 그들을 강포로 다스린다 ( 34:1-4).
        -- 바울은 자기가 교회의 기쁨을 돕는 자라 했다 (1:24). 바울의 책망을 듣고, 상한 심령과 통회하는 마음으로 회개한다면 ( 51:17), 그런 애통 뒤에는 참된 위로와 기쁨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 5:4).
        -- 바울은 교회와 자기가 근심과 기쁨에 결탁되어 있다 했다 (2:2-3). 교회가 근심할 때 교역자가 기쁠 수 없고, 교회가 기뻐해야 교역자도 기뻐할 수 있다.
        -- 바울은 교회와 자기가 그리스도의 날에 서로에게 자랑이 된다 했다 (1:12-14). 바울은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대로 하나님의 거룩함과 진실함으로 언행이 일치가 되게(고전 4:17) 복음을 전하였다. 여기서 진실함”(εíλικρινεíα)이란 말은 밝은 햇빛(εíλη)에 비추어서 판단해(κρíνω) 볼 때 부정함이 없음을 일컫는 말이다. 바울은 이와 같이 숨긴 동기나 뜻이 없이 고린도교회에 복음 전하는 일을 감당한 것이었다. 그렇게 복음을 전한 고린도교회가 하나님 앞에 올바로 서면 복음전한 자에게 자랑이요, 또 그런 신실한 종에게 복음을 전해 받은 교회는 그렇게 복음을 받은 것이 자랑이 되는 것이다.

. 이렇게 고린도 교회에 시간을 주는 동안, 바울은 또한 에베소에서 광대하고 공효를 이루는복음사역을 할 수 있었다 (고전 16:8-9).

3. 하나님의 미쁘심 (:18-22) – 바울은 자기가 전한 복음의 진실성은 바로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근거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 하나님의 미쁘심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나타났다 (:19-20)
  * 하나님께서 선지자들을 통해 약속하신 모든 약속의 종합은 결국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에 관한 것이었다 ( 3:18-24). 모든 율법의 완성이 되시는 분도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 10:4). 그런 예수님이 예언대로 오시어서 모든 것을 그대로 다 이루셨다 ( 19:30). 예수님의 오심과 모든 예언을 그대로 성취하심이 하나님께서 약속을 지키시는 신실하신 분이심의 증명이다.
  * 과연 하나님의 말씀은 요동함이나 변개함이 없이 영영히 진실하다 ( 40:8).
  * 바울은 자기의 복음이 예수 그리스도 외에는 전한 것이 없으니, 진실하다 하는 것이다.
  * 또한 복음 전함을 받은 우리는,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을 참되시다 할 때 인치심을 입는 것이다 ( 3:33, 3:4, 1:13). 하나님의 진리를 들을 때에 아멘” (אמן, 진실로)하는 것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데 (:20), 이유는 우리 스스로는 하나님의 참되심에 대한 확신을 가질 없지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그런 믿음을 주셔서 하나님의 말씀을 참으로 받게 하시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아멘의 고백이 나올 있는 것은 우리 안에서 성령께서 역사하시기 때문이다 ( 8:16).


. 또한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께서,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대한 보증이 되신다 (:22, 1:13-14).  여기에 보증이라는 말은 헬라어로αρραβων(아라본)인데, 계약금 또는 보증금의 뜻을 갖고 있다.  성령을 우리에게 허락하심은, 앞으로 우리 앞에 전개될 생명의 삶에 대한 보증금과 같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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