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후서 4장
1. 바울의 사역의 성격
(:1-6)
ㄱ.
하나님의 긍휼하심으로 받은 직분이다 (:1). 바울은 자기가 전에 예수님의 훼방자, 핍박자, 포행자이었던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가 부르심을 받은 것은 하나님의 긍휼을 입었기 때문이었다 (딤전 1:12-17). 바울 같은 사람도 사도로 부르신 주님께서,
한이 없는 참으심으로 죄인들을 부르심을 보이신 것이다 (딤전 1:16).
ㄴ.
거짓 사도들처럼 하지 않았다 (:2).
* “숨은 부끄러움의 일을 버리고” – 자기 외에는 다른 사람이 모르는 불의(엡 5:11-12)가 없이
* “궤휼 가운데 행하지 아니하며” – 여기서 궤휼(πανουργία,
파뉼기아)란 말은 세상의 지혜있다 하는 자들의 거짓지혜를 가리킨다(고전 3:19, 고후 11:3. 눅 20:23, 엡 4:14).
*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케 아니하고” (고후2:17) –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물을 섞어 자기자신의 사익을 도모하는 일을 하지 않고
ㄷ.
진리를 나타내었다 – 하나님 앞과 사람의 양심에 거리낌이 없게
(:2,5-6)
* 그리스도 예수의 주 되신 것
* 하나님의 형상이신 예수님(:4,
히 1:3)을 통해서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난 것
(요 1:18, 14:7,9). 하나님은 아무도 다가갈 수 없는 빛에 거하시고(딤전 6:16), 아무라도 알 수 없지만 (욥 11:7-8), 예수님을 통해서 우리가 그에게 나아갈 수 있고 그를 알 수 있다.
* 사도는 교회/성도들의 종 된 것 – 교역자는 자신이 주님의 종일 뿐 아니라, 주님의 백성의 종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주님의 교회를 섬김이 없이 주님을 섬길 수 없다.
교회를 섬기되 주장하는 자세(lording it over)로 하지 말고 본을 보임으로 해야 한다 (벧전 5:3). 반면, 성도들은 “말씀과 가르침에 수고하는 이들을”
마땅히 존경하여야 한다 (딤전 5:17).
ㄹ.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음이 어떤 이들에게는 가리웠다 (:3-4).
* 이들은 “망하는 자들”이다(:3, 2:15-16). 반면에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는 말씀을 기쁨으로 받고 믿는다
(행 13:48).
* “세상 신”이 이들의 마음을 혼미케 하였다 (:4). “세상 신”이란 마귀, 사탄을 가리키는 말이다
(요 14:30, 시 96:5). 그러나 악령도 하나님의 주권 아래 움직일 뿐이다 (삼상 16:14, 왕상 22:21-22, 시 78:49).
* 이들은 또한 자기들의 마음의 완고함이 복음을 받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3:14).
2. 바울이 사역자로서 낙심하지 않음 (:1, 7-18)
ㄱ.
낙심 않는 자의 모습 (:7-9)
* 그는 보배를 담은 질그릇으로 살았다 (:7) – 자기 자신이 약할 때에, 하나님의 능력이 그와 함께 머무는 진리를 바울은 깨달았고,
그래서 그는 오히려 자기의 약함을 자랑하였다(고후 12:9). 육신적으로 자랑하고자 하면,
자랑할 것이 많은 그였지만 (빌 3:4-9)… 마치 감추인 보화나 극히 값진 진주를 찾은 사람이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보화를 샀듯이 (마 13:44-46), 바울은 그리스도를 얻기 위하여 자기의 모든 것을 해로 여기고 배설물로 여긴다 했다
(빌 3:7-8).
*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 엘리사의 예
(왕하 6:8-23)
*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 히스기야의 예 (대하 32:1-8)
* “핍박을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며”
– 부모가 나를 버린다해도 하나님은 나를 안 버리신다 (시 27:8-10, 사 49:14-16).
* 거꾸러 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 – 믿음의 사람은 세상이 이길 수가 없다
(히 11:33-38)
ㄴ.
낙심 않는 비결 (:10-18)
* 예수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짐으로, 그의 생명이 우리 몸에 나타나게 된다 (:10-11).
--
우리의 내적인 죽음 – 자신을 부인하고 정욕과 죄성을 죽이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
(골 3:5, 롬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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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적으로 예수님을 위해 받는 고난을 통해 예수님 만을 바라보며, 예수님의 형상으로 화하여 가는 것
(:10, 롬 8:29) – 즉 속사람이 날로 새로와지는 것(:16). 이러한 고난이 없이는 예수님과 함께 받을 영광도 없다 (롬 8:17, 행 14:22). (참고: 이 고난은 스스로 몸을 괴롭히는 고행이 아니다. 고행으로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이 아니다.)
* 바울의 신앙은 체험적인 것이었다(:13). 다윗이 체험적으로 믿은 것을 증거하였듯이 (시 116:10, 삼하 22:1-23:7)
* 예수님을 부활하게 하신 그 능력이 바울 자신에게도 역사하여 부활을 이루실 것을 알았다
(:14, 엡 1:19-20)
* 더불어서, 바울의 고난은 그의 전파한 복음을 받은 고린도 성도들까지도 부활에 참예하게 할 것임을 알았다 (:12,14-15). 이런 것이 바로 “내 잔이 넘치나이다”(시 23:5)라는 고백의 넘치는 은혜이다. 하나님의 은혜는 차고 넘치도록 주시는데(눅 6:38), 나에게 뿐 아니라 만민에게 복이 다다르게 하시기 위함이다 (창 16:2-3). (예 – Hoover Dam 건축에 참여했던
High Scalers의 희생으로 엄청난 사막이 유용한 땅이 되었다.)
* 부활 후 누릴 영광이 지금은 보이지 않으나, 얼마나 중하고,
영원한 것을 알았다 (:17-18, 딤후 2:11-12). 마찬가지로 모세도 보이지 않은 분을 바라보며,
애굽의 보화를 가벼이 여겼다 (히 11: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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