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후서 1장
1. 서론 – 고린도전서를 디모데 편으로 보낸 바울은 몇 달 만에 다시 고린도후서를 보냈는데,
디모데와 함께 고린도에 갔던 디도가 마게도냐에 있는 바울에게 와서 전하는 고린도교회의 소식을 듣고 (고후 7:5-8), 고린도 성도들의 바울을 향한 사모하는 마음, 애통함, 열심을 내어 걱정함 등에 관해 답신을 써야할 필요를 느낀 것이었다. 또한 먼저 번의 편지로 인해 근심을 갖게 된 고린도 교회의
성도들의 마음을 위로하기를 원했다.
ㄱ. 저자 – 사도
바울과 형제 디모데 (:1). 바울은 특별히 자신이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된 자로
쓴 것을 서신 머릿 부분부터 강조한다. 사도의 자격과 권위에 대해선 고전 서론을 참조하고, 디모데에 대해선 고전 16장 교재를 참조.
ㄴ. 수신자 –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와 아가야의 모든 성도 (:1). 교회와 성도의 개념에 대하여 고전 서론 교재 참조.
ㄷ. 연도 – 고린도
전서를 쓰고 아마 1년 내에 (고후 8:10) 고린도 후서를 썼을 것이다. 주후 56-57년경으로 추정.
ㄹ. 송신지 – 고린도전서를
에베소에서 쓴 바울은 그 곳에서 오순절까지 거하다가 (고전 16:8), 마게도냐 지방으로 갔는데 (고후 2:13, 7:5, 9:2-4) 그 곳에서 고린도후서를 썼다. 마게도냐의 어느 도시에서 썼는지는 확실히 알 수 없으나,
대개 빌립보였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ㅁ. 인사 (:2) – 고린도전서와 마찬가지로, 바울은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로 좇은 은혜와 평강을 기원함으로
머리 인사를 한다. 은혜는 하나님께서
거저 주시는 사랑이고, 평강은 그 은혜의 결과로 성도가 누리는 복의 종합이다.
2. 고난과 위로 (:3-11)
ㄱ. 사람이 당하는 고난의 종류
ㅏ. 죄로 인해 받는
심판과 저주와 재앙 (레 26:14-39, 신
28:15-68, 잠 13:21, 사 31:2, 암 3:6) – 엄밀히 말해서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에게는 정죄함이 없으므로
(롬 8:1), 이런 저주와 재앙은 없다.
ㅑ. 하나님의 자녀가
받는 징계와 책망 (히 12:5-11)
ㅓ.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예하여 받는 고난 –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의 일원이 된 까닭에 받는 고난
(롬 8:17, 벧전 4:13-14, 골
1:24, 요 16:33, 계 1:9). 특히 예수님을 인하여 받는 핍박은 복스러운 것이다
(마 5:10-12, 행 5:40-41).
바울은
본문 8-9절에서 자기가 아시아에서
당한 환난에 대하여 얘기하고 있다. 아마도 에베소에서 데메드리오 등 은장색들이 도시 전체에 소동을 일으켜
바울의 무리를 상해하려 했던 일을 가리키고 있는 듯하다 (행 19:23-41). 바울은 이 환난 중 생명의 위협을 느꼈으며 (:8-9), “힘에 지나도록 심한 고생을”
받았고 “사형선고를 받은 줄” 알았다고 했다.
사도 바울같은 사람도 이런 극심한 지경에 빠질 수 있는 것이다 (참:
엘리야 – 왕상 19:1-14)
ㄴ. 하나님의 자녀가 고난을 받는 이유/목적 (아랍 속담: “갠 날만 계속되면 모든 것이 사막이
된다.”)
ㅏ. 사람이 자기를
의지하지 않고, 죽은 자라도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뢰하게 하시려고 (:9, 신 8:2-3). 사람의 교만과 자긍함은 치료하기 힘든 고질병이어서, 하나님의 능력의 손 아래 낮추어지기 전에는 고쳐지지 않는다 (벧전 5:6). 어떤 때는 거의 죽을 뻔 하는 경험이 필요할 때도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없는 것과 같고 죽은
자와 같은 자를 생명으로 부르신다 (롬 4:17).
ㅑ. 그리스도의 위로가
우리에게 넘치게 하시려고 (:5-7). 고난이 넘친 만큼 위로도 넘친다 (시 94:19). 예수님은 우리에게 세상이 줄 수 없는 참 평안을 주신다 (요 14:27). 우리의
화평이신 예수님(엡 2:14)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하게 됨(롬 5:1)에 근거한 평안이기 때문이다.
ㅓ. 우리로 하여금
환난 중에 있는 형제,자매들을 위로하게 하시려고 (:4) – (a) 같은 고난을 당해 본 자가 위로할 수 있다. 예수님도 우리의 연약함을 체휼하셨다
(히 4:15, 2:18). 바울도 온갖 고난을 감수하였다 (고후 11:23-28). (b) 우리의 고난(과 참음)이 형제에게 위로와 구원에 도움이 되므로 (:6) – 그들의 믿음을 더 견고하게 해 줌으로
ㅕ. 우리로 그리스도의
영광에 참예케 하시려고 (고후 4:10, 롬 8:17,
벧전 4:13-14, 5:1). 그의 거룩하심에 참예케 하시려고 (히 12:10)
ㄷ. 하나님이 주시는 위로
ㅏ. 하나님이 모든
위로의 근원이시다 (:3, 사 51:12, 49:13). 이 위로는
예수님을 통해 우리에게 주어지는 것이고 (사 40장),
또한 성령이 보혜사로 우리를 위로하신다 (요 14:16-17).
ㅑ. 하나님의 위로의
도구
* 하나님의 사랑과 인자하심 (시 119:76).
* 하나님의 규례와 약속의 말씀 (시 119:50,52). 그 말씀이 대언될 때에 위로가 있다 (고전 14:3)
* 하나님의 구속의 역사 (사 40:1-5). 하나님이 직접 성육신하신 것이 우리의 위로다 (눅 2:25)
* 하나님의 지팡이와 막대기 (시 23:4). 하나님의 징계도 우리에게 안위가 되는 것은, 그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됨을 증거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히 12:7-8)
ㅓ. 하나님의 위로는
과거와 현재에 역사하셨듯이, 장래에도 계속될 것이다 (:10). 그는
변함이 없으시고 (히 13:8), 그의 인자하심은 영원하며
(시 136), 그가 시작하신 착한 일을 반드시 이루시기 때문이다
(빌 1:6). 그래서 바울은 이 소망에 대한 확신함이 있었다 (딤후 1:12).
ㄹ. 고난 중에 (중보) 기도의 유익 (:11)
ㅏ. 사역자를 위한
기도는 그를 돕는 것이 된다 (:11). 그래서 바울은 기도 요청을 여러번 하였다 (롬 15:30-32, 엡 6:19, 살후
3:1-2, 참: 히 13:18-19).
ㅑ. 사역자 뿐 아니라
남을 위해 쉬지 않고 기도해야 한다 (삼상 12:23).
ㅓ. 합심하여 드리는
기도를 하나님이 들으신다 (마 18:19-20, 실례
-- 출 2:23, 삿 3:9,15, 6:6-7, 사 26:16, 행 1:14, 4:24, 12:12)
ㅕ. 기도 응답될 때에,
또한 감사하게 된다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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