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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y 5, 2014

고린도전서 16장

고린도전서 16

1. 연보에 관해서 (:1-4)

. 예루살렘 교회를 위한 구제 헌금의 배경 11:28에 아가보의 예언대로 글라우디오 황제 시대에 큰 흉년이 들었다고 기록되었는데, 이 흉년으로 인해 예루살렘 교회가 특히 더 고충을 당하였다. 그래서 바울은 이방교회들에게 예루살렘 교회를 도울 것을 수차 권하였다 ( 2:9-10, 15:25-27, 고후 8:1-15).  이렇게 한 지교회가 다른 지교회를 돕는 것은 교회의 하나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고전 12:26).

. 연보에 관한 이름들
 * λογια (로기아, collections/gatherings, 연보) (고전 16:1-2) – 의무적으로 내는 것 외에 드리는 것, 특별헌금 (: 5:47)
 * χάρις (카리스, liberality, 은혜) (고전 16:3, 고후 8:4) – 자유로이 주는 자유로운 선물
 * κοινωνία (코이노니아, distribution, 연보) (고후 9:13) – 나누어 가짐을 통한 교제
 * διακονία (디아코이아, ministering, 섬기는 일/봉사) (고후 8:4, 9:1) – 실제적인 봉사
 * άδρότης (하드로테스, abundance, 거액) (고후 8:20) – 풍부함
 * ευλογία (율로기아, bounty, 연보) (고후 9:5) – 인색함이 없이 복을 비는 마음으로 주는 것
 * λειτουργία (리투얼기아, service, 봉사) (고후 9:12) – 본래 아덴 도시국가에서 시민이 나라를 위해 바치는 자발적인 봉사를 일컫는 말
 * έλεημοσύνη (엘레에모수네, alms, 구제) ( 24:17) – 긍휼히 여기는 마음으로 자비를 베품
 * προσφορά (프로스포라, offerings, 제물) ( 24:17) – 하나님께 바치는 것.  하나님이 원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고 ( 51:17), 하나님이 원하시는 경건은 불쌍한 사람을 환난 중에 돌아보는 것이다 (1:27).

. 연보를 하는 방법
  * “매 주일 첫날에” … “내가 갈 때에 연보를 하지 않게 하라” (:2)
        -- 구약의 안식일은 장래 일의 그림자이었고 ( 2:16-17), 신약시대에는 구약의 약속을 성취하신 예수님의 부활하신 날, 곧 주일 (주님의 날, 1:10)에 예배를 드리게 되었다.
        -- 주일에는 하나님께 예배하고 노동은 하지 않아야 하나, 주일에도 선을 행하고 자비를 베푸는 것은 옳은 것이다 ( 13:15, 12:7,11-12).
        -- 연보도 구제와 예배가 되는 것이므로 주일에 행하는 것이 합당한데, 갑자기 하지 말고 정규적으로 할 것을 바울은 가르친다.
  * “각 사람이 이를 얻은 대로” – 하나님께서는 자기 소득의 분량에 따라 바칠 것을 명하신다 ( 12:48, : 한 과부의 두 렙돈 -- 12:41-44, 21:1-4)
  * “저축하여 두어서” (treasure up) – 성도를 구제하는 연보는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는 것과 같다 ( 19:17, 12:33, 6:19-20, 19:21/ 10:21/ 18:22)
  * “너희의 인정한 사람에게” (고후 8:16-22) – 교회의 재정을 취급하는 데는 신중에 신중을 기하여 아무도 이것으로 인해 훼방거리를 삼지 못하게 하여야 한다.

2. 바울의 선교여정 계획에 관해 (:5-9)

. 바울은 고린도전서를 소아시아의 에베소에서 썼다 (:8, 19, 19:21-22). 에베소에서 오순절까지 머물려고 하겠다 했는데, 그 이유는 두 가지였다: (1) 복음을 전할 크고 효율적인 기회가 있었기 때문 ( 19:1-20), (2) 복음을 대적하는 자가 많기 때문 ( 19:23-41).  많은 사람들이 대적하는 자가 많을 때 복음을 전하는 길이 막혔다고 생각하는데, 바울은 오히려 큰 기회로 삼았다.

. 그 이후에 마게도냐를 지나 고린도를 방문하여 그곳에서 과동하겠다 하였다 ( 19:21). 그리고 고린도교회가 자기를 다음의 행선지로 보내주기를 바란다 했다 (:6).  사도와 교회 간에 스스럼없이 부탁할 수 있는 관계였던 것 같다.

3. 바울이 천거한 사람들 (:10-12, 15-19)

 . 디모데 (:10-11, 16:1-2, 딤후 1:2,5) – 본래 루스드라 사람으로 유대인 어머니와 외조모의 신앙을 계승하여 거짓이 없는 믿음을 가진 사람이었다.
     *  디모데는 고린도교회의 여러 문제를 시정하기 위하여 바울이 그의 편지(고린도전서)와 함께 고린도로 보낸 사역자이었다 (4:17).  디모데는 비교적 연소한 사역자였다 (딤전 4:12).
     * 디모데는 연소하나, 그의 사역이 귀중한 주님의 일이기 때문에, 사역에 합당한 존귀를 받을 만 했다 (:10). 그가 사역하는 동안 두려움이 없이 있게 하고, 그를 멸시하지 말고, 사역을 마친 후에 평안히 바울에게로 돌아오게 하라고 바울은 고린도교회에 권고하고 있다 (:10-11).

 . 아볼로 (:12, 18:24-19:1) – 알렉산드리아 사람으로 성경에 박식하였고, 바울이 고린도를 떠난 후에 그곳에서 사역하였었다 (고전 3:6). 그래서 고린도교회 안에는 아볼로 자신의 뜻과는 상관 없이 아볼로를 추종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고전 1:12). 아마도 그런 사실을 알고 있었던 아볼로는 자신이 고린도에 가면 오히려 분파를 수습하는데 도움이 안 될 것을 생각하여 가지 않기로 한 것 같다.  바울은 바울대로 아볼로 파가 승하든, 바울 파가 승하든지에는 관심없고 교회가 세워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아볼로 같은 신앙의 역군이 고린도에 가 주기를 권고했던 것 같다.  두 사람 모두 신앙의 성숙도를 보여준다.

. 스데바나의 집(:15-18) – 스데바나는 아가야 지방에서 처음으로 복음을 영접하였고, 바울에게 직접 세례를 받았었다 (고전 1:16). 그는 성도 섬기기로 작정한사람인데, 여기서 작정했다는 말은 KJV에는 addicted(중독되었다)란 말로 표현되어있다. 그가 얼마나 자원하는 마음으로 성도를 섬겼는지 짐작할 수 있다. 스데바나는, 브드나도와 아가이고와 함께 고린도교회의 소식을 에베소의 바울에게 전했던 것 같다 (:17-18). 이같은 자들에게 교회가 복종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16).

. 아굴라와 브리스가 (:19, 18:1-4,18,26, 16:3-4, 딤후 4:19) – 로마에 살다가 글라우디오 황제의 유대인 추방 명령에 따라 로마를 떠났고, 그 후에 고린도에서 바울을 만나 장막 깁는 일로 동업하며 함께 복음을 전하였는데, 고린도와 에베소와 다시 돌아간 로마에서 사역하였다.  바울은 그들을 자기를 위해서 목숨까지도 내 줄 사람들이라고 칭찬하였다 ( 16:3-4). 그리고 그들은 어디를 가든지, 자기들의 집을 열어 교회가 모이게 하였다. 그들의 집이 바로 교회였다. (참고: 2 – 빌레몬의 집 교회, 4:15 – 눔바의 집 교회)

4. 마지막 권고와 인사 (:13-14, 19-24).

. 권고 (:13-14)
  * “깨어” – 우리는 파숫군과 같은데 파숫군이 소경과 벙어리이고 잠자기를 즐기면 어찌될까! ( 56:10). 깨어 있으려면, 방탕함과 술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움이 둔해지지 않게 해야 한다 ( 21:34-35).
  * “믿음에 굳게 서서” – 우리가 굳게 서서 승리하는 방법은 믿음이다 (요일 4:4-5).
  * “남자답게” – 신앙의 용사로 용감할 것을 명한다.
  * “강건하여라” – 우리가 강건해 지는 것은 주 안에서 그 힘의 능력으로 되는 것이다 ( 6:10)
  *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라” – 사랑은 모든 것을 온전하게 매는 띠이고 ( 3:14), 긍휼은 심판을 이긴다 ( 2:13).

. 인사 (:19-21)
  * 소아시아의 교회들이 고린도 교회에 보내는 인사를 전하였다 (:19).
  * “거룩한 입맞춤” (:20, 16:16, 고후 13:11, 살전 5:26) – 당시 근동의 교회 중에는 성찬에 참여하기 전에 성도 간에 입맞추는 관습이 있었다. 친절, 존경, 용서 등의 뜻이 있었다.  후에 문화적으로 이런 것이 거북하게 느껴지거나, 또는 오해의 여지가 있기 때문에 입맞추는 관습이 차츰 없어졌고, 카톨릭 교회에서는 성찬의 떡이나 잔을 담는 그릇에 입맞추는 예식이 생겼다.
  * 바울은 친필로 문안함 (:21, 4:18, 살후 3:17) – 바울은 서신을 쓸 때 대필자가 있었던 것 같은데 ( 16:22), 친필로 문안서를 씀으로 서신에 표적이 되게 하였고, 서신이 하나님의 영감을 받은 사도의 권위로 쓰여진 것을 나타내었다.

. 저주와 축복 (:22-24)
  * 저주(anathema)의 근거는 주님을 사랑하지 않음에 있다 (:22, 2:3). 주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다른 것을 사랑하게 된다 (딤전 6:10), 세상 (딤후 4:10, 4:4), 쾌락 (딤전 5:6, 딤후 3:4).

  * 바울은 이 서신에서 고린도교회의 많은 결점을 지적하였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교회를 향한 자기의 사랑을 말함으로 서신을 종결하고, 교회에 그리스도의 은혜가 함께 할 것을 빌고 있다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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