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후서 2장

고린도후서 2장

1. 징계 받은 자를 용서함 (:5-11)

ㄱ.  바울은 고전 5장에서 근친상간의 죄를 범한 사람을 출교할 것을 엄히 명한바 있었다.

·         죄를 문제시하지 않는 것은 “교만”이라 했다 (참: 기브아 사람들 – 삿 20:12-14)

·         지체의 죄를 “통한히”여겨야 한다고 했다. 한 지체가 죄로 고통에 빠지면 모든 지체가 함께 고통을 느끼는 것이 합당하고 (고전 12:26), 한 지체의 잘못은 전체 공동체에 벌과 재앙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수 7:1이하, 22:13-20). 그래서 적은 누룩이라도 간과하지 말고 제하여 버리라고 했다 (고전 5:6-7)

ㄴ.  그런데 권징의 목적은

·         예수님의 몸과 신부된 교회(골 1:24, 엡 5:23)를 깨끗하고 거룩하게 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일이 없게 하고 (엡 5:26)

·         교회 안에서 악을 행하여 누룩과 같은 사람들이 다른 형제들을 타락시키는 것을 막고 (고전 5:6-11)

·         권징을 받은 사람이 자기 잘못을 부끄러워 하고 회개하여 결국은 구원을 얻게 하는데 있다 (살후 3:14-15, 고전 5:5).

·         권징의 궁극적 목적은 회개하게 하는데 있으므로, 그 벌책이 지나치지 않도록 해야한다 (고후 2:5-8, 갈 6:1, 살후 3:14-15)

ㄷ.  고전5장의 편지를 받은 후, 교회의 권징을 받았던 사람은 충분히 근신하고 회개하는 시간을 가졌던 것 같다.

ㄹ.  그래서 바울은 그 사람을 용서하고 위로하고, 그에게 사랑을 나타내라고 명한다 (:7-8). 권징은 엄해야 하지만, 회개하면 사랑으로 용납해야 하는 것이 교회이다.

·         용서가 없으면, 범죄하였던 형제로 낙망하게 하여, 사탄에게 기회를 주게 되는 것이다 (:11).

·         참고: 부모가 자녀를 훈계할 때에도, 너무 혹심하게만 하여 자녀를 격노케 하고 낙심하게 해서는 안된다 (골 3:21, 엡 6:4)

ㅁ.  참고: 사탄은 어떤 궤계로 우리를 넘어뜨리려 하는가?

·         사탄은 본래 거짓의 아비로서(요 8:44), 진리이신 하나님의 말씀을 변질시켜 우리를 미혹하게 하려 한다 (예: 창 3:4-5 ßà 창 2:16-17; 마 4:6 ßà 시 91:11-12). 교회 안에 거짓을 전하는 자는 “가만히” 엿보듯이 들어온다 (갈 2:4).

·         하나님께서 주신 것에 만족하지 않고 불평하게 하거나 (시 78:12-29,40-41, 고전 10:10), 세상의 악한 자들의 헛된 영광과 거짓 형통을 보고 실족하게 하려한다 (시 73:2-3). 예수님 까지도 헛된 영광을 가지고 시험하려 했다 (마 4:8-10).

·         육신의 정욕이나 욕구에 빠져 넘어지게 유혹한다 (예: 민 25:1-3,18, 마 4:2-3)

·         범죄한 일에 대하여 용서받을 수 있음을 믿지 못하고 낙담하게 하여 교회로부터 멀어지게 한다 (고후 2:11).

·         …

ㅂ.  이런 마귀의 궤계와 싸우려면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어야 한다 (엡 6:10-17).

2. 그리스도의 향기 (:12-17)

ㄱ.  바울의 고린도교회를 향한 사랑은 특별하여서, 드로아에서 복음의 문이 열렸음에도 불구하고, 고린도에 갔던 디도의 돌아옴이 더디자, 바울은 (디도를 만나러) 마게도냐로 갔다 (:12-13). 그러나 바울의 일행은 어디를 가든지,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냈고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었다고 했다 (:14).

ㄴ.  그리스도의 냄새의 내용은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 즉 복음이다 (:14, 요 17:3).

ㄷ.  그리스도의 향기의 양면성 (:15-16).

·         예수님의 오심은 사람의 “폐하고 흥함을 위한” 것이었다 (눅 2:34).

·         예수님은 반석이시고(고전 10:4), 하나님의 집에 모퉁이돌이시지만, 믿지 않는 자들에게는 그들을 부수어 흩으시는 돌이시다 (마 21:42-44). 피할 안식처가 되시기도 하시고, 거치는 돌, 걸리는 반석이 되시기도 하신다 (사 8:13-14).

·         예수님은 세상의 빛이시지만 (요 8:12), “보지 못하는 자들은 보게 하고 보는 자들은 소경이 되게 하려” 하시는 분이시다 (요 9:39).

·         그래서 제자들에게 풀고 (자유케 하고) 매는 (속박하는) 권세를 다 주신 것이다 (마 18:18, 요 20:23). 그리스도의 향기를 풍길 때에 생명에 이르게도 하고 사망에 이르게도 하는데 (:15-16). 복음을 듣고도 믿지 않는 것은, 복음에 나타난 가장 숭고한 하나님의 사랑을 저버리는 것이기 때문에 가장 큰 죄이다 (요 16:9, 롬 14:23하).

ㄹ.   이와 같이 사람에 따라 생명과 사망을 가져오는 그리스도의 향기가 됨을 바울은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다 (:14).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과 달리) 하나님은 악인이 자신의 강퍅함과 죄 가운데서 멸망함을 통해서도 영광을 받으신다 (롬 9:17-18).

ㅁ.  그리스도의 향기로 올바로이 사명을 감당하려면 (:17)

·         “하나님께 받은 것 같이” – 복음 전하는 자는 받은 말씀만 전해야 한다 (요 12:49, 대하 18:13, 참: 민 22:38)

·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않고” – 여기에 혼잡하게 한다는 말(καπηλευοντες)은 장사꾼들이 이득을 위해 불순물을 (쌀에 돌을) 넣는다는 말이다.

·         “하나님 앞에서” – 주님께 하듯

·         “그리스도 안에서” –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그리스도의 영이 가르치시는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