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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January 7, 2017

제 2 권: 구속주 하나님, 제 19 과 - 하나님의 섭리와 악력/악인의 악행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는 악령과 악인에게 까지도 미치는 것일까? 많은 사람들이 질문에 대해 답하기를, 하나님은 악령이나 악인에게 악행을 하도록 명령하시는 것이 아니고, 그저 허용하실 뿐이다 라고 한다. 사람들에게는 하나님께서 악령이나 악인에게 악행을 명하셔서, 그것을 통해서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이루시고 하나님의 공의로우신 심판을 이행하신다는 것이 이해할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성경은 그렇게 증거하고 있지 않다. 욥은 사단과 스바 사람, 갈대아 사람들을 통해 자기에게 미친 모든 재앙이 하나님께로 부터 비롯되었다고 고백했으며 ( 1:21, 2:10), 하나님도 하나님께서 욥을 치셨다고 하셨다 ( 2:3). 아합을 꾀어 죽게 하기 위해서, 하나님은 거짓말하는 영에게 너는 꾀이겠고 이루리라. 나가서 그리하라 명령하셨다 (왕상 22:20-22). 압살롬이 아버지 다윗에게 반역하여 아버지의 후궁들과 동침한 일에 대하여 (삼하 16:20-23),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행하신 일이라고 하셨다 (삼하 12:11-12). 도망가는 다윗을 시므이가 저주한 것도 단지 하나님께서 명하신대로 것이라고 다윗은 말했다 (삼하 16:10). 갈대아인들이 유다에 행한 모든 악행을 하나님은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라고 말씀하셨다 ( 1:15, 7:14-15, 25:9). 앗수르인들도 단지 하나님의 진노의 막대기로 쓰였을 뿐이었다 ( 10:5). 심지어 예수님을 잡아 죽인 유대인들과 빌라도가 행한 일에 관해, 사도들은 말하기를 하나님의 권능과 뜻대로이루려고 결정하신 것이었다 했다 ( 4:27-28, 2:23, 3:18). 결론적으로, 하나님께서는 빛과 평안도 창조하셨고 어두움과 환난도 창조하셨으며 ( 45:7), 하나님께서 시키시지 않은 재앙이 임하는 경우는 없다고 말씀하신다 ( 3:6).

이것을 어떻게 이해하여야 하는가? 첫째로, 사람은 하나님의 행하심의 대상이기도 하지만, 또한 동시에 스스로도 행한다. 애굽의 바로의 마음을 하나님께서 강퍅하게 하셨는데 ( 4:21, 9:12, 10:20,27, 11:10, 14:8), 동시에 바로는 자기의 마음을 완강하게 하였다 ( 8:15,32, 9:34). 하나님은 선하신 뜻대로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내시고 이름을 세상에 전하시려고 바로의 마음을 강퍅하게 하셨지만 ( 9:17), 바로는 자기 스스로의 죄악 중에 마음을 완강하게 하고 하나님에게 대적하려 했던 것이다. 마찬가지로, 사단도 하나님의 주권을 행사하심의 대상이 되지만, 또한 동시에 스스로 악한 뜻을 가지고 하나님께 대적하고자 행하는 것이다. 사울을 번뇌케 악신은 하나님께로 부터 하나님께서 부리시는 악신이었다 (삼상 16:14). 악령은 불신자들의 마음을 혼미케 하여 복음을 받지 못하게 하는데 (고후 4:4), 이것도 하나님께서 공의로우신 심판을 불의한 자에게 내리시려고 그런 자들로 악령의 속임에 따라 거짓을 믿게 하시는 것이다 (살후 2:9-12).

둘째로, 하나님의 지혜는 여러가지 다양한 모습으로 (multifold/multifarious, πολυποικιλος, polupoikilos, 폴루포이킬로스) 우리에게 나타나는데 ( 3:10), 우리의 제한되고 미련한 마음으로는 이해할 수가 없는 것이다. 어떻게 하나님께서 금하신 것이 이루어지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지 우리가 이해할 없을 , 우리는 감히 가까이 가지 못할 빛에 거하시는 하나님(딤전 6:16) 무한하신 지혜를 우리의 어리석은 마음에 담을 수가 없음을 기억해야 것이다. 어거스틴은 다음의 예를 든다: 어떤 사람이 이제는 세상을 떠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가정해 보자 (: 57:1-2). 사람의 선한 아들은 효성된 마음으로 아버지가 사실 것을 위해 기도하고, 반대로, 사람의 다른 나쁜 아들은 아버지의 죽음이 속히 오기를 원한다고 하자. 첫째 아들은 하나님의 뜻에 맞지 않는 것을 구했으나 선히 행하였다 있고, 둘째 아들은 자기의 악한 중에 악한 뜻을 품었으나, (최소한 아버지의 생명이 관해서는)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뜻과 같은 것이었다 있다. 이와 같이 악인이나 악령은 악한 중에 하나님의 뜻에 거스리는 일을 하려 하나, 조차 하나님의 뜻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이고,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이루게 된다.


셋째로,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법도를 혼동해서는 된다. 압살롬이 아버지의 후궁과 동침한 일은 (삼하 16:20-23), 하나님께서 다윗의 간음죄를 벌하시기 위해 뜻하신 바이었지만 (삼하 12:9-12), 계모와 간통한 압살롬은 하나님의 법도를 엄연히 어긴 것이고 마땅히 저주의 대상이 되었다 ( 18:8, 20:11, 22:30, 27:20). 하나님은 악인의 악행 중에도 선하신 뜻을 이루지만, 그렇다고 해서, 하나님이 악인과 뜻을 같이 하셨다고 없다. 하나님은 예정하신대로 아들 예수님을 보내셔서 십자가에서 죽게 하심으로 우리의 구원을 이루셨는데, 그렇다고 해서 예수님이 죽으시도록 그를 배반하고 팔아 넘긴 가룟 유다의 행함이 옳다고 수가 있겠는가? 절대로 아니다. 차라리 그는 나지 않는 편이 나을 멸망의 자식이었다 ( 17:12).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나님의 법도를 주신 것은 우리가 어떤 뜻과 어떤 의도를 가지고 올바른 행동을 하여야 하는지 가르쳐 주신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행동 아니라 우리의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시는 것이다 (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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