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11,12장
1. 메시야의 사역 (11:1-16)
ㄱ. 이새의 자손으로 오실 메시야
(:1,10)
·
이새는 베들레헴에 사는 평민으로 (삼상 16:1), 목양업 등을 하는 농부였다 (삼하 7:8). 초림하시는 메시야의 미천한 배경을 가리킨다 (사 53:2). 실제로 예수님은 사람들이 귀하게 여기지 않는 나사렛이라는 촌에서 자라셨다 (마 2:23, 요 1:46).
·
그런 이새의 “줄기”(stump – 남은 줄기)에서 나올 한 싹으로 묘사되었다. 마치 “무너진 천막”이 수리되어 다시 세워지는 것과 같았다
(암
9:11).
·
“가지”(Branch)라는 말은 히브리 원어로 “네이쩨르”(nêtser)인데,
혹에 의하면 이 말에서 “나사렛”이란 지명이 나왔다.
ㄴ. 성령이 그 위에 강림하실 것이다 (:2)
·
예수님께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고 물에서 올라오실 때에 성령이 임하셨는데
(마
3:16, 막 1:10, 눅 3:22, 요 1:32), 하나님께서 그 보내신 메시야에게 성령을 한량없이 주셨다 (요 3:34).
·
참고: 계 1:4, 3:1, 4:5, 5:6에 “하나님의 일곱 영”이 언급이 되는데 어떤 신학자들은 “일곱 영”이란 성령의 일곱가지 사역을 가리킨다고 하며 사 11:2에 나온 사역(여호와의 신, 지혜의 신, 총명의 신,
모략의 신, 재능의 신, 지식의 신,
여호와를 경외하는 신)이라 한다. 또는 다음과 같이 성령의 일곱가지 사역을 열거하기고 한다: 의롭게 하는 영 (고전 6:11), 거룩하게 하는 영
(살후
2:13), 생명의 성령 (롬 8:2), 진리의 영
(요
14:17), 지혜와 계시의 영
(엡
1:17), (귀신의 세력에서) 건져내는 영
(마
12:28), 기도의 영 (롬 8:28).
그러나, 성령의 사역은 이 일곱 가지 외에도 성경에 언급된 것이 있다. 예를 들어, 성령은 보혜사,
위로의 영(Comforter, Counselor)이시다 (요
14:16,26). “일곱 영”이란 말은 일곱 개의 복수의 영을 말한다기 보다,
거룩하고 온전하신 성령을 가리킨다고 보는 것이 무난한 듯 싶다.
ㄷ. 왕과 심판주로서의 사역 (:3-5)
·
메시야의 판단은 외모로 하지 않고 (요 7:24),
빈핍하고 낮은 자를 위해 공의와 정직으로 판단하실 것이다 (그런 자에게 복음을 전하셨다 – 눅 4:17-21).
·
메시야는 그 말씀으로 마귀와 그 좇는 자들을 멸하신다 (살후 2:8, 계 19:11-13,19-21).
·
그의 띠 (즉, 권세)는 그의 공의와 성실 (또는, 충성/신실(Faithful), 진실(True), 공의(Righteous)
– 계 19:11-13)에 있다.
ㄹ. 메시야가 이루시는 화평 (:6-9) – 천국(새 하늘과 새 땅)의 모습 (사 65:17-25)
·
악한 동물이 유순해진다
(will be tamed).
n 이리
(요
10:12) – 하나님의 백성을 상해하고 흩으러 뜨리는 것
n 표범,
곰,
사자
(계
13:1-2, 합 1:8, 단 7:2-8,17) – 마귀의 권세를 입은 세상 임금들 – 성도들을 핍박하나, 결국은 메시야로 인해 성도들이 승리하게 된다
(단
7:21-22, 사 11:14)
·
메시야의 (재림)왕국에서 성도들은 ‘어린 아이’ 또는 ‘젖 먹는 아이’로 표현되었다. 성도는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는 갓난 아이와도 같다 (벧전 2:2). 성도들이 어떤 것으로 부터도 상해를 받지 않을 것이라 했다 (막 16:16-18, 행 28:1-6)
·
이런 화평은 어디서 오는가? 이생에서 천국의 화평을 누리려면 …
n 죄에 대한 온전한 용서받음이 있어서, 정결하여야 한다 (약 3:17, 마 5:8-9). 악인에게는 평강이 없다 (사 48:22, 57:21). 말씀에 가르치신대로 행하여야 한다 (빌 4:9)
n 모든 필요한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아뢰어야 한다
(빌
4:6-7). 하나님을 의뢰함에 꾸준하여야 한다 (사 26:3, 요 14:1).
n 하나님(만)을 경외하여야 한다 (말 2:5). 그러면, 다른 아무 것도 두려워 할 것이 없다.
n 평강 그 자체가 하나님께로 부터만 온전히 올 수 있음을 알고 간구해야 한다 (민 6:26,
대상 23:25, 대하 20:30, 시 29:11, 사 9:6-7, 요 14:27). 바울 서신의 인사는 항상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님께로 부터 오는 은혜와 평강이다 (롬 1:7, 고전 1:3, 고후1:2,
갈
1:3, 엡 1:2, 빌 1:2, 골 1:2, …); 또한 성령 안에서 평강이 있다
(롬
14:17). 하나님은 우리에게 강같은 평화를 주실 수 있다(사 66:12)
·
이런 화평을 주시는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것이다.
n 하나님을 알게 될 때,
인간은 자신의 죄인임을 깨닫는다
(눅
5:8, 행 2:37, 왕상 17:18). 그래서 하나님을 경외함이 지식의 근본이라 하셨다
(잠
1:7).
n 하나님을 알게 될 때,
하나님 자신이 우리에게 가장 큰 복이심을 깨달아,
그를 즐거워하게 된다 (시 16:2, 73:25). 메시야는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즐거움을 삼으신다”(:3) 했다.
ㅁ. 메시야 사역의 대상 (:11-16)
·
메시야의 기호에게 나아 오는 사람은 만민 중에서, 열방 중에서 이다
(:10).
·
그 “남은 백성”이 동서남북에서 모여 올 것이다
(:11, 눅 13:29).
·
그들이 돌아오도록, 하나님께서 대로가 있게 하실 것이다 (:15-16, 35:8). 이 길은 메시야를 위해 예비되는 길이고 (사 40:3-5), 또 메시야 그 분이 그 길이시다 (요 14:6).
2. 구원의 성격 (12:1-6)
ㄱ. 하나님 자신이 나의 구원(Salvation)이시다
(:2, 출 15:2, 삼하 22:3, 시 89:26).
·
우리가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 것은 하나님의 선물인데 (엡 2:8), 이 선물은 하나님과 별개의 다른 선물보다는,
오히려 하나님 자신이시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기를 즐기시는 가장 좋은 선물은 하나님의 임재하심, 즉 성령이시다
(눅
11:13 과 마 7:11 비교).
·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선물로 받은 결과는, 두려움이 없어지고 안위함을 받게 된다
(:1,2)
ㄴ. 하나님은 또한 구원을 베푸시는 구원자(Savior)이시다 (:4-5, 신 20:4, 삼하 22:3, 시
44:4, 106:21, 사 43:3, 45:15,21-22, 호 13:4, 미
7:7, 합 3:18, 습 3:17, 마 1:21, 약 4:12, 계 7:10). 우리의 구원은 하나님께서 홀로 약속하시고, 홀로 이행하시고, 홀로 완성시키시는 역사이다. 사람을 구원을 알리는 도구로 사용하시지만,
전해진 말씀이 결실케 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시다
(고전
3:6).
ㄷ. 구원의 우물(예수님)에게서 물(성령)을 기쁨으로 길을 수 있다
(:3, 55:1, 요 4:13-14, 7:37-39, 참: 슥
14:8, 겔 47:1-12, 렘 2:13, 17:13, 시 36:9, 계
22:1-2). 이 물길음은 여러가지 기쁨(“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 – 벧전 1:8)이 병행하는 일이다: 죄 사함 받은 기쁨 (시 51:7-9), 주님의 존전에 다니는 기쁨 (시 89:15), 예수님과 교제하는 기쁨 (요 16:22),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기쁨 (시 40:8), 환난 중에도 산 소망을 가짐으로 인한 기쁨 (벧전 1:3-6, 롬 5:3-5).
ㄹ. 그래서 구원은 우리로 감사와 찬송과 선포를 하게 하며,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 크심이 알려지게 된다
(:4-6, 시 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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