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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December 21, 2018

제 2 권: 구속주 하나님, 제 38 과 - 구약과 신약의 유사점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 등의 믿음의 조상들과 맺으신 언약은 내용에서 우리와 맺으신 언약과 같고, 단지 언약이 어떻게 분배되었는가 하는 데에 차이가 있을 뿐이다. 유사점은 크게 가지인데, 첫째, 구약시대에도 언약의 백성은 그리스도를 중보자로 알았고,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께 나아가고 그의 약속에 담긴 모든 유익을 얻도록 되어 있었다. 둘째, 언약은 백성들의 공적에 근거하지 않았고, 그들을 부르신 하나님의 자비하심에 근거하였다. 셋째, 구약시대의 언약의 백성은 세상에서의 부귀영화와 행복을 추구하지 않고, 영원한 세계를 향한 소망을 가졌다.

구약의 언약도 하나님의 거저 주시는 은혜에 근거하였고, 그리스도의 중보로 확실화되었다. 그래서 예수님은 아브라함이 예수님의 것을 즐거워하다가 보고 기뻐하였다 하셨다 ( 8:56). 예수님의 오심은 아브라함과 조상들에게 이미 약속하신 것을 이루신 것이었다 ( 1:54-55,72-73). 복음은 하나님께서 아들에 대하여 선지자들을 통하여 미리 약속하신 것이었다 ( 1:2). 예수님께서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다 함은 ( 13:8), 그의 불변하시는 신성을 가리킬 아니라, 그의 백성을 구속하시는 그의 능력이 또한 영원토록 (, 구약시대에나 신약시대에나) 불변하심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구약시대에 하나님과 예수님을 믿은 자들도, 신약시대에 믿게 사람들과 같은 유익을 가졌다. 홍해를 건넌 이스라엘 백성은 구름과 바다에서 세례를 받고, 같은 신령한 식물을 먹고, 같은 신령한 음료를 마셨는데, 신령한 음료를 반석은 그리스도를 상징했고 (고전 10:1-4), 만나는 생명의 양식인 그리스도를 예표한 것이었다 ( 6:47-51,54-58).

하나님의 언약을 요약하면 하나님께서 우리 중에 거하시고, 우리의 하나님이 되시고, 우리는 그의 백성이 된다는 것이다 ( 6:7, 26:12). 다윗도 같은 고백을 했고 ( 33:12, 144:15), 하나님이 우리의 하나님이실 우리에게 죄사함이 있고 구원이 있고 생명이 있음을 선지자들이 증거하였다 ( 31:33-34, 33:22, 33:29, 1:12). 하나님이 우리의 하나님이심은 우리의 이생의 삶이 끝이 나도 계속되는 언약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생의 삶이 끝난 뒤에도 효력이 있는 약속, 자손의 시대에도 계속되는 복의 약속을 하신 것이다 ( 17:7, 20:6).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이 이생을 떠난 뒤에도, 하나님은 스스로를 가리켜 말씀하시기를 나는 조상의 하나님이니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니라 하셨는데 ( 3:6), 이는 그들이 하나님 앞에 계속 살아 있음을 증거한다고 예수님이 말씀하셨다 ( 22:23-32, 20:27-38).

구약시대의 믿음의 조상들은 이생에서의 행복을 추구하지 않고 다가올 세상에서의 영생을 바라보았다. 사실 이생이 전부라면, 믿음의 조상들의 삶은 매우 불쌍한 삶이었다. 아담은 그의 첫째 아들이 둘째를 살인하는 아픔을 겪었다 ( 4 ). 노아는 세상 사람들의 조롱 중에 방주를 만들고, 홍수 중에는 거진 1년을 방주에 갇혀서 동물들의 온갖 더러운 속에 살았으며, 홍수 후에는 자기 아들에게 경멸을 받고 그와 그의 자손을 저주하기 까지 했다 ( 6~8). 아브라함은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떠돌이 생활을 하며, 기근을 피해 피난 생활을 하고, 생명을 부지하려 자기 아내를 누이라고 속여 번이나 다른 사람의 아내가 되게 했고, 조카와의 분쟁으로 서로 헤어지게 되었고, 오랫 동안 무자하여 고민하다가, 여종을 통해 얻은 이스마엘은 집안에서 쫓아 내어야 했으며, 약속의 자녀 이삭을 사라를 통해 얻은 후에 그를 번제물로 바치라는 시험을 받아야 했다 ( 12-22 ). 이삭, 야곱의 삶도 아브라함에 못지 않게 고달팠다. 야곱은 바로 앞에 섰을 , 자기의 인생이 험악한 세월이었다고 했다 ( 47:9). 이들은 땅에서는 외국인 나그네 밖에 안되는 짧은 인생을 살면서 좋은 본향, 하나님이 그들을 위해서 예비하신 천성을 바라보았다 ( 11:13-16, 39:5-7,12).

구약의 성도들도 영원한 내세를 바라보면서, 부활의 소망을 갖고 있었다. 천지는 옷이 낡아 없어지듯이 없어져도, 하나님의 구원은 영원하여 그의 백성들이 앞에 영원히 있겠다고 믿었다 ( 51:6, 102:25-28). 하나님의 약속은 이생에서 온전히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그의 성소에서 결국이 나타나는데 ( 73:16-17), 시편 기자는 성소, 하나님의 집에서 하나님의 얼굴을 날을 소망 중에 바라보았다 ( 17:15, 52:8, 92:12-14). 세상의 영화를 좇는 것이 어리석음을 노래하며, 음부의 권세에서 구속하실 하나님을 바라보았다 ( 49:6-15). 욥도 어려운 중에 찬미하기를, 육체는 썩어지겠지만, 결국에는 그가 영존하시는 구속자 하나님을 뵈올 것이라 했다 ( 19:25-27); 그래서 죽는다 하더라도 하나님께 소망을 두겠다 했다 ( 13:15, NIV). 에스겔은 이상 중에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으로 마른 뼈가 다시 생기를 얻는 것을 보았고, 하나님께서 백성을 무덤에서 나오게 하고 성신을 백성에게 두어 백성으로 생명을 얻게 하실 것을 들었다 ( 37:1-14). 이사야와 다니엘도 하나님의 백성의 부활을 예언하였다 ( 26:19, 12:2)

구약의 성도들에게 약속하신 하나님의 언약이 신약의 성도들에게 약속하신 것과 같기에, 예수님을 믿는 자들이 앉을 천국의 자리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함께 앉는 자리라 하셨다 ( 8:11). 구약의 믿음의 조상들에게 세우신 언약이 우리에게도 적용되는 언약인 것이다 ( 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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