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영광을 보이라는 모세의 요구에,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그 앞을 지나시면서 반포하시기를 “여호와로라, 여호와로라,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하고 인자와 진실이 많은 하나님이로라. 인자를 천 대까지 베풀며 악과 과실과 죄를 용서하나 형벌 받을 자는 결단코 면죄하지 않고 아비의 악을 자여손 삼, 사대까지 보응하리라”고 하셨다 (출 34:6-7).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서, 명철한 자가 하나님께 대하여 알아야 할 것은, “나 여호와는 인애와 공평과 정직을 땅에 행하는 자인 줄 깨닫는 것이라”고 하셨다 (렘 9:24).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우리가 하나님에 관해 알기를 원하시는 모습은, 어떤 가시적인 형상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속주로서의 인자하심과 심판주로서의 공의로우심이다. 공의로우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죄인인 우리는 먼저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경외하여야 하며 (전 12:13)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식과 지혜의 근본이다 – 시 111:10, 잠 1:7, 9:10), 자비로우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그의 구속의 은총을 믿고 그를 신뢰해야 한다.
사랑과 공의의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을 받은 것이 우리 사람이다. 그래서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고 (마
22:34-40), 율법에서 가장 중히 여기는 것이 “의와 인과 신”이다 (마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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