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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ne 14, 2016

제 1 권: 창조주 하나님, 제 10 과 - 하나님만 경배의 대상이다.

성경은 하나님은 한 분이시고 (신 6:4), 하나님 한 분만 경배하고 섬기라고 명하신다 (마 4:10, 신 6:13). 경배함(λατρεία)과 섬김(δουλεία) 모두 하나님께만 드리는 것이 합당하다. 하나님은 그 신성을 그 어떤 다른 존재와도 나누어 가지시지 않으시고, 하나님의 영광을 다른 것에 주지 않으신다 (사 42:8). 하나님을 알지 못할 때에는, 본질상 하나님이 아닌 것들을 섬기지만 (갈 4:8), 하나님을 올바로이 믿게 된 후에는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 (갈 4:9). 하나님 한 분만 하나님으로 경배하고 섬긴다는 뜻은, 하나님을 최고의 신으로 섬기면서, 그 외 다른 것들을 일종의 “작은 신들(lessor gods)”로 섬겨도 된다는 말이 아니다. 하나님의 유일하신 성품과 기능을 이런 “작은 신들”에게 부여함으로서, 하나님께로만 돌아가야 할 영광을 삭감하게 되는 것이다.

이스라엘의 역사와 카톨릭 교회 역사를 보면, 이런 “작은 신들”에 관한 오류를 수없이 범했던 것을 볼 수 있다. 야곱은 이미 벧엘에서 여호와 하나님이 자기의 하나님이심을 서원하였지만 (창 28:21-22), 그의 집에서 그의 아내 라헬은 가신(家神) 드라빔을 품었으며 (창 31:32-35), 그 외에도 그 집안에 이방 신상들이 많아 하나님 앞에 정결하게 하는 때에 버려야 했다 (창 35:1-3). 북왕국 이스라엘 역사 내내 출애굽 시절에 송아지 형상에게 절하였듯이, 여로보암이 만든 금송아지에게 경배하는 일이 끊이지 않았고 (왕상 12:27-33), 그 외에도 온갖 신상을 만들어 섬기었다 (왕하 17:7-17).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 섬기라 하신 하나님의 법도를 무시한 것이었다 (왕하 17:35-41). 남왕국 유다도 예루살렘 성전에서 하나님을 섬기면서, 또한 산당에서 분향하는 일을 그치지 않고 온전히 하나님을 섬기지 못하였다가 (왕상 15:14, 22:43, 왕하 12:2-3, 14:3-4, 15:3-4, 34-35, 16:2-4), 히스기야 시대에 와서야 놋뱀 섬기는 것과 산당을 제하였으나 (왕하 18:3-4), 그 아들 므낫세가 다시 산당을 세우고 우상을 섬기었으며 (왕하 21:2-7), 요시야 시대를 제외하고는 (왕하 22-23장) 우상 섬기는 것이 나라가 망할 때까지 계속되었다. 카톨릭 교회사에도 이와 같이 image worship 의 추한 역사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Theodisius, Bishop of Amorium이나 Constantius, Bishop of Constance in Cyrus 같은 사람들은 성인의 상에 경의를 표하지 않는 사람은 저주를 받고 교회에서 출교한다 했다.

이와 같이 하나님만 온전히 섬기지 않고, 미신과 우상 등의 하나님이 아닌 것들을 하나님으로 섬기는 일은 “가만히 행하는 불의”(왕하 17:9)라서, 경성하여 경계하지 않으면, 우리의 생활에 쉽게 들어오는 잘못이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로마 군대의 고넬료가 베드로를 맞으면서 엎드려 절하였는데, 베드로는 자기도 같은 사람이라고 하며 말리었다 (행 10:24-26). 심지어는 사도 요한도 천사에게 경배하는 잘못을 두 번이나 행했는데, 그 때마다 책망을 듣고 오직 하나님께만 경배하라는 말씀을 들었다 (계 19:9-10, 22:8-9).

히스기야나 요시야 시대에 부흥은 미신과 우상을 제하고 오로지 하나님만 섬기는 데에 근거하였다 (왕하 18장, 22-23장). 하나님의 나라가 온전히 임하는 때에는, 여호와 하나님 만이 홀로 하나이신 하나님이시고, 그 이름만 홀로 경배의 대상이 될 것이다 (슥 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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