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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April 20, 2014

고린도전서 3~4장

교역자의 본분(3:5-17)과 그에 대한 올바른 인식 (3:18-4:21)

1. 개요

이 부분에서 바울은 고린도 교회 내의 내분의 셋째 이유에 대하여 지적하고 있다. 고린도 교회는, 바울과 아볼로 후에 나타난 교역자에 대하여는 언변과 세상 학문 등을 가지고 높이 평가해 주는 반면, 바울 등이 실로 그리스도의 일군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인 것을 인정해 주지 않았다. 잘못된 가르침을 따라 가는 데서 분파가 생겼던 것이다.

바울은 올바른 교역자를 다음과 같이 표현하였다:

ㄱ.  사역자 (3:5). 이 말은 원어로는διακονος (diakonos)라는 말이데, 밥상에서 잔 신부름을 하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을 말한다. 그 하는 일 자체가 중요하지 않지만, 그런 것을 도구로 사용하시어 하나님은 믿음과 성화의 결과가 있게 하신다 (3:5-7).
ㄴ.  하나님의 동역자 (3:9). ‘동역자란 말은 원어로는συνεργος (sunergos, coadjutors/assistants/labourers)라는 말인데, 같이 일하는 사람이란 뜻이다. 비슷한 말로, 예수님께서 추수할 일군( 9:37-38)과 포도원에 들여 보내 일하게 하신 품군( 20:1-16)에 대하여 말씀하신 바 있다. 20장의 비유에 나왔듯이, 주인이 포도원에 일손이 필요해서 품군을 들여보내신 것이라기 보다는, 하는 일 없이 장터에 놀고 섰는 사람에게 일을 시키시고 한 데나리온의 삯을 약속하신 것이었다. 일을 맡겨 주신 것이 감지덕지하여 충성해야 할 입장인 것이다.
ㄷ.  그리스도의 일군 (4:1). 여기에 쓰여진 일군이란 말은 원어로는υπηρετας (huperetes)라는 말로 배의 밑창에서 노를 젖는 노예(underoarsmen)를 일컫는 말이다. 주인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종을 말한다.
ㄹ.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 (4:1). ‘맡은 자란 말은 원어로는οικονομους (oikonomos)라는 말로 가사를 맡은 청지기를 가리킨다. 재산을 관리하는 일을 하였다. 예수님께서 비유로 말씀하시기를 집의 다른 종들에게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누어 주는 청지기에 대하여 말씀하셨고 ( 12:42-44),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귄 지혜있는 청지기에 대하여 가르치셨다 ( 16:1-13).

이와 같이 여러가지 표현을 써서 묘사한 교역자의 일이란, 영광을 자기에게 돌리지 않고, 주인의 즐거움을 위하여 충성하는 것이다이러한 종의 올바른 태도는 명령 받은 것을 다 행한 후에 자기는 무익하나 하여야 할 것을 한 것뿐이라 하는 것이다 ( 17:7-10).

2. 교역자에 관한 비유 1 – 하나님의 밭의 일군 (3:5-9)

ㄱ.  교회는 하나님의 밭이다 (3:9). 이 밭의 주인 농부는 하나님 아버지이시다 ( 15:1).
ㄴ.  이 밭에는 과실을 맺는 가지도 있고 맺지 않는 가지도 있다 ( 15:2). 또는 알곡도 있고 가라지도 있어 심판 날에 구분될 때까지 섞여 있다 ( 13:24-30).
ㄷ.  이 밭에 심는 일군도 있고 물을 주는 일군도 있는데 (3:6), 심는다 하는 것은 복음의 말씀을 뿌리는 일을 말함이고 ( 18:1-11, 13:1-23), 물을 주는 것은 말씀으로 양육하는 사역을 말함이다 ( 18:24-19:1). 하나님께서는 믿음을 얻는 수단으로 말씀을 듣도록 하셨고 ( 10:17), 말씀을 전하고 가르치는 일을 그의 일군들에게 맡기셨다 (고전 9:14).
ㄹ.  심는 일군이나 물 주는 일군이나 아무 것도 아니고, 그 수고를 헛되지 않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3:7, 127:1, : 고전 15:10, 2:15-16). 그러므로 모든 영광은 사람에게가 아니고, 하나님께 돌려져야 한다. 그리스도의 일군은 그리스도의 제자를 만드는 것이지, 자기의 제자를 만드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동역자라 불리는 것이 honor이다.
ㅁ.  심는 일군이나 물 주는 일군이나 일반이다 (3:8)
n  하나가 다른 하나보다 위에 있는 것이 아니고, 다 같은 목적을 가지고 같은 주인을 섬기는 종들일 뿐이다.
n  선지자를 대접하는 사람도 선지자의 상을 받듯이 ( 10:41), 같은 목적으로 동역하는 자에게 각기 일한 대로 자기의 상이 있을 것이다 (3:8). 이 상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이지, 사람의 칭송이나 이 세상의 영화가 아니다 (: 11:25-26).

3. 교역자에 관한 비유 2 – 하나님의 집을 짓는 자 (3:9-17)

ㄱ.  교회는 하나님의 집이요 (3:9), 하나님의 성령이 거하시는 성전이다 (3:16).
n  성도는 이 집을 이루고 있는 산 돌이다 (벧전 2:5).
n  동시에, 성도 개개인도 하나님의 성령이 거하시는 성전이다 (고전 6:19).
ㄴ.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집에 예수 그리스도로 터를 닦는 일을 하였다 (3:10-11)
n  예수 그리스도 만이 구원을 이루시는 머릿돌이 되셨다 ( 28:16, 벧전 2:6, 4:11).
n  사도와 선지자의 사역이 이 터를 닦는 것이었다. 교회의 기초적 사역을 일컫는다 ( 2:20, 21:14).
n  : 예수님은 믿음의 터이시기도 하고, 또한 믿음을 온전하게 이루시는 분이시다 ( 12:2). 예수님 안에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취어 있기 때문이다 ( 2:3).
n  교회가 예수님의 터에 올바로이 새워졌다는 증거는 무엇인가? 그 증거는, 그 교회에서 예수님이 하나님으로 부터 나오신 지혜와 의와 거룩함과 구속함이 되신 것이다 (고전 1:30).
ㄷ.  사도 바울 뒤에 다른 건축자들이 왔다 (3:10-15).
n  그들은 사람듣기에 좋은 말을 하여, 예수 그리스도외에 다른 터를 닦으면 안된다 (3:11).
·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께서 그런 자를 멸하신다 (3:17).
·         예수 그리스도의 참된 진리를 지키는 것은 신부 교회가 순결을 지키는 것과 같다 (고후 11:2-4). 이런 교회를 더럽히는 것은 참된 복음, 예수, 성령이 아닌 것을 전하는 것이다.
n  이 터위에 세우는 집은, 이 터에 합당한/동의하는 것이어야 한다 (3:12-15). 예수님과 함께 모으지 않는 자는 헤치는 자이다 ( 12:20).
·         , , 보석 예수님의 터에 합당한 진리의 가르침
-          광야시대의 성막이나( 25, 30, 37) 솔로몬의 성전은(왕상 6 , 대상 28, 대하 3,4) 정금으로 쒸워졌다.
-          하나님의 말씀과 법도가 정금 이상으로 비교되었다 ( 19:10, 119:127)
·         나무, , 사람의 임의대로 만들어낸 가르침으로 불 (성령)의 시험을 견디지 못하고 사그러질 것이다.
-          기록된 말씀 밖에 넘어가는” (4:6) 다른 교훈 (딤전 1:3-4).
-          이런 것들은 변론을 일으키고, 교만하여 서로 대적하게 하는 것들이다.

질문

1. 우리가 성직자를 향하여 가져야 하는 올바른 태도는 무엇인가?

2.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은 어떤 마음자세로 일을 하여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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