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역자의 본분(3:5-17)과 그에 대한 올바른 인식 (3:18-4:21)
4. 교역자에
대한 올바른 인식 1 – 사람의 판단의 대상이 아니다 (3:18-4:5).
ㄱ. 교역자는 세상의 지혜대로 판단할 것이
아니다 (3:18-21).
n 하나님께서 세상의 지혜 있는 자들로
자기 궤휼에 빠지게 하신다 (욥
5:13).
n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지혜 있는 자들의
생각을 헛 것으로 아신다 (시
94:11). 세상의 지혜란, 스스로의 학문이나 논리에 권위를 두고 하나님의 지혜와
법도에 순복하지 않는 것인데 이런 것을 하나님은 아무 것도 아닌 것으로 여기신다.
n 그러므로, 말씀 전하는 자가 세상의 지혜대로 늘어 놓은 구변이나 수사를 높이 볼
것이 아니다. 그런 교역자들을 칭송하며 자랑할 것이 아니다 (:21). 또한 교역자들은 교역자대로 사람에게 높임을 받으려 하지 말아야 한다 (눅
16:15).
n 그러나 말씀을 가르치는 사역자들을 존경하고 (딤전 5:17), 그들과 모든 좋은
것을 함께 하여야 한다 (갈 6:6).
ㄴ. 교역자는 교회의 유익을 위해 주신 것이다 (:22-23).
n 교역자는 교회 위에 군림하는 존재가
아니다. 오히려
성도를 봉사의 일을 위해 온전케 하며 교회를 세우기 위해 세우신 직책이다 (엡
4:11-12). 우리의 유일하신 주와 지도자는 그리스도 뿐이시다 (마
23:8-10).
·
교역자가 무용하다는 것이 아니고, 그들은 그리스도의 일군과 청지기 노릇을 하는 자들인데, 그 전하는 말씀은 정말 그리스도에게로 부터 비롯되었는지 시험해 보고 받아야 한다 (요일
4:1).
n 교역자가 교회 성도들의 ‘것’인 근거는, 교회가 그리스도의 것이요,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것인데에 있다 (:23).
·
만물이 교회의 것인 근거는 만물이 교회의 머리이신 그리스도의 발 아래 복종되었기 때문이다 (엡 1:20-23).
·
또한 예수님은 본래 아버지와 같은 영광을 가지셨으나 (요 17:5), 종의 형태를 입고
오셔서 아버지 하나님께 복종하셨고 (빌 2:6-8), 하나님은 그리스도의
머리이시다 (고전 11:3). 가장 크신 하나님 아버지께로서 비롯된
권세이므로 교회의 권세와 소유가 튼튼하다 (요 14:28).
ㄷ. 그리스도의 일군과 청지기인 교역자들이
충성하였는가는 마지말 날에 하나님께서 판단하시고 드러내실 것이다 (4:1-5).
n 이것에 대해 사람들이 왈가왈부할 일이
아니다 (:3).
n 일군 스스로의 판단도 온전하지 못하다 (:3-4, 잠 21:2).
n 일군을 판단하는 척도는 ‘충성’이다 (:2)
·
명령받은 대로 마땅히 하여야 할 일을 하였는가? (눅 17:10)
·
지극히 작은 일(즉, 세상에 있는 동안 세상에서 하도록
맡기신 일)에 충성하였는가? (마 25:14-30, 눅 16:1-13)
·
선한 일군에게는 선한 열매가 있어야 한다 (마 7:15-16).
5. 교역자에
대한 올바른 인식 2 – 교역자의 고난은 교회가 세워지는 밑거름이다 (4:7-13)
ㄱ. 바울은 이 구절에서 자신이 사도직을
감당하기 위해 가장 미천하게 된 것을 말한다.
n 미말에 두어진 죽이기로 작정한 자 (:9) – 로마의 개선장군이 개선행진에 제일 끝에 세워 들어 오게 하다가
결국 죽여버리는 자들
n “세상의 더러운 것”과 “만물의 찌끼” (:13) – 이 말들은 당시 아덴에서 가장 하급의 죄수에게 적용된 별명이었다.
n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렇게 된 것이 하나님의
섭리대로 된 것이었다는 것이다 (:9)
·
복음 전하는 자가 받는 죽음의 고통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에게 생명의 은혜가 나타난다 (고후 4:10-12).
·
복음 전하는 자의 약함을 통해 하나님의 능력과 강하심이 드러난다 (고후 12:9-10)
ㄴ. 이런 수고를 통해 교회가 풍성해지고
강하게 세워졌다.
n 성도가 누리는 모든 좋은 것은 받은
것이다 (:7, 고전 15:10상).
n 그러므로, 성도 간에 누가 더 뛰어난 듯이 구별해서는 안 된다
(:7, 고전 12:12-27).
n 교회 안에서 영광을 받으실 분은 오직
하나님 뿐이시다 (고전
1:29-31).
6. 교역자에
대한 올바른 인식 3 –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아비’
같은 교역자 (4:6,14-21)
ㄱ. 실제로 교회에서 참 아버지는 하나님
아버지 뿐이고, 성도들은
다 형제와 같다 (마 23:8-9). 그러나 여기서 바울은 ‘아비’와 같은 마음으로 ‘자녀들’에게 하듯 권하고 있고 좋은 ‘아비’와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4-15).
ㄴ. 첫째, 아비같은 바울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복음으로써” 그들을 낳았다고 했다 (:15).
n 복음이 바로 우리를 새롭게 거듭나게
하는 썩지 아니하는 씨, 하나님의
말씀이다 (벧전 1:23-25, 사 40:6-8).
n 바울이 전한 복음을 통해 고린도 교회의
성도들이 새 피조물이 된 것이다 (고후
5:17).
ㄷ. 둘째, 아비같은 바울은 고린도 성도들의 본이 되었다
(:6,16-17).
n 바울이 각 교회에서 가르치는 것은 그의
삶(way of life)에 그대로 나타났다. 그는 가르치는 자로 언행이 일치하는 자였다 (:17). 바울은 자신이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 된 것같이 고린도 교회도 자기를 본받으라고 가르친다 (고전
11:1).
n 이와 같이 언행이 일치하는 것을 디모데로
하여금 고린도 교회에 증언하게 하였다 (:17).
n 대부분의 가르치는 자들은 스승(παιδαγωγους, pedagogues – 노비 중 나이 많은 자로 주인의 아들을 학교에 데리고
다니던 자)은 되어도 아비는 되지 못하는 것이, 이렇게 본받을 만한
삶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
천국에서 큰 자는 예수님의 말씀을 행하며 가르치는 자이다 (마 5:19). 계명을 지키지는 않으면서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지극히 작다
일컬음을 받을 것이다.
·
그러나 행하지 않으면서 가르치는 자의 말도, 그 말씀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라면 지키는 것이 성도의 본분이다
(마 23:1-4).
n 양과 같은 성도에게 예수님이 선한 목자이시고 (요 10:11) 목자장이신데
(벧전 5:4), 부득이 함이 아니고 즐거운 뜻으로 양 무리를 치며 양 무리의 본이
되는 목자도 있고 (벧전 5:1-3), 그저 삯꾼처럼 일하는 사람도
있다 (요 10:12).
한 걸음 더 나가서 절도, 강도, 도적 같은 자도 있을 수 있다 (요 10:8,10).
ㄹ. 셋째, 아비같은 바울은 고린도 성도들을 권면하고 권징할 수 있었다
(:14,18-21)
n 권면과 권징의 기본 사상은 사랑과 온유한
마음이다 (:14,21).
·
잘못된 것을 바로 잡아 주고 용서해 주고 돌이키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고전5장)
·
온유한 마음은 바로 예수님의 마음이다 (마 11:29, 사
42:2-3). 널리 용서하시고 용납하시는 예수님의 마음이다
n 그 사랑과 온유에는 필요할 때는 매를
사용하는 것이 포함되어 있다 (잠
13:24, 히 12:5-8).
·
특별히 성령의 능력으로 하지 않고, 인간의 지혜대로 구변을 쓰는 잘못된 교역자들을 판단할 것에 대하여 바울은
고린도 교회를 징책하고 있다 (:19-20).
·
실제, 하나님의 말씀은 성령의 검으로 능력이 있다 (엡 6:17, 히 4:12).
질문
1. 나는
내가 속한 지교회의 목사님과 어떤 관계를 가지고 있는가? 어떤 관계를 가지고 있어야 하는가?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