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환난 전에 성도를 예비하심 (:1-3)
ㄱ. 7장은 8장 이후에 나오는 대환난의 전야와 같다.
· 땅은 마귀가 활동하는 어두움의 영역이고 (엡 6:12, 계 12:9, 사 14:12),
바다는 이 세상의 국가들이고 (단 7:2-3),
나무는 이 세상의 사람들을 상징한다 (사 10:17-19, 겔 30:3-9,15-17).
· 4는 땅에 관한 수인데, 땅의 네 모퉁이에 네 천사가 바람을 붙잡아 대기하고 있다 했다. 바람은 전쟁과 재앙을 가리킨다 (렘 49:34-39).
ㄴ. 대환난이 닥치기 전에, 하나님은 먼저 그의 백성들을 구별하신다.
· 하나님의 심판은 무차별한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백성은 먼저 표하신다 (출 12:13, 겔 9:4-6, 계 9:4).
· 그리고, 그 택하신 백성을 돌아보신다 (마 24:22).
· 인을 치는 천사가 “해 돋는 데로부터” 올라왔다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의 방위를 가리킴이다 (겔 43:2, 말 4:2).
2.
하나님의 백성을 인 치심 (:4-9).
ㄱ. 인의 뜻
· 인을 치는 것은 성령을 주시는 것을 말한다 (고후 1:22, 엡 1:13, 4:30).
· 그 인친 내용은 “주께서 그 백성을 아신다” 하며 또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마다 불의에서 떠날찌어다” 하신 것이다 (딤후 2:19).
· 이와 같이 성령으로 인치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소유라는 것의 보증이고, 우리의 구원이 끝까지 보장된다는 표시이다. 성령께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하고, 우리가 하나님의 후사인 것을 나타낸다 (롬 8:16-17).
· 또한 우리가 예수님의 증거를 받아 복음을 믿는 것은 하나님을 참되시다고 인치는 행위가 된다 (요 3:33).
· 이 인이 “살아계신 하나님의 인”(:2)이라 함은 영원히 살아계신 하나님으로 인해 그 인의 효력이 영원함을 나타낸다.
ㄴ. 인 맞은 자의 수
· 요한이 들은 수는 이스라엘 각 지파에서 일만 이천 씩, 모두 십사만 사천이었다 (:4-8).
n 그 지파의 나열을 보면, 메시아가 나신 유다 지파가 먼저이고 (참: 민 2:2, 7:12, 삿 1:1-2),
장자의 명분을 얻은 요셉의 자손은 므낫세 지파와 요셉 지파 (즉, 에브라임 지파)의 두 분깃이고 (대상 5:1-2,
수 14:4, 신
21:15-17), 단 지파는 누락되었다 (참: 창
49:17-18, 삿 18:27-31, 렘 8:16).
n 그러나, 여기에 나온 이스라엘은 영적 이스라엘을 상징한다. 육신의 자녀가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고, 약속의 자녀가 하나님의 씨이다 (롬 9:8-9, 갈 3:29, 4:28, 6:15-16, 롬 2:28-29,
약 1:1).
n 12라는 수는 하나님의 수 3과 땅의 수 4의 곱으로 하나님이 사람 중에 거하시는 임마누엘의 수라 할 수 있고 하나님의 택한 백성의 수인데 (12제자, 12 지파처럼),
12,000이라 함은 12를 10이라는 만수의 3제곱인 1000으로 (참: 1000은 히브리인의 관념에 최다수를 의미한다 – 시 90:4, 벧후 3:8) 증식시킨 수이다. 그런 12,000이 다시 12로 곱해진 수가 14,4000이니, 이는 엄청나게 많은 사람을 말하고 있다.
· 그런데, 요한이 본 것은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라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였다 (:9). 이들이 바로 위에 14,400으로 상징된 사람들이었다.
n 실제로 요한이 본 것은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였는데, 이는 땅의 티끌같이, 바다의 모래 같이, 하늘의 별 같이 아브라함의 자손을 많게 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이다 (창 13:16,
22:17).
n 하나님의 구원은 선택받은 자에게만 실시되지만, 그 선택받은 사람의 수는 최다수임을 알 수 있다.
n 또한, 사람의 외모나 신분을 가지고 차별하시지 않고, 부르시는 하나님의 공평하심을 볼 수 있다 (갈 3:28-29,
행 10:34, 롬 2:11, 갈 2:6, 엡 6:9, 골 3:25, 벧전 1:17).
ㄷ. 인 맞은 자들은 누구인가? (:9-17)
·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
n 한편으로는, 큰 환난은 광야 생활 같은 인생의 경로를 가리킨다 (창 5:29, 47:9, 시 90:10, 요 16:33).
n 또한, 예수님의 재림 직전, 세상 마지막에 있을 대 환난 (계시록 8:7이하에 기록된)도 가리킨다 할 수 있다.
n 이런 큰 환난을 이기어 낼 것을 약속하시었다 (요 16:33).
· 어린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하였다.
n 인간은 모두가 죄인이고 전적으로 부패하였다 (롬 3:10-18). 그래서 예수님은 사역 초반부터 회개하고 복음을 믿을 것을 말씀하셨고 (막 1:15), 사람이 거듭나지 않으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 하셨다 (요 3:3).
n 부패한 인간이 스스로의 행위로 구원받을 수 없고 (롬 3:20), 오직 율법 외에 나타난 하나님의 의,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로만 구원받을 수 있다 (롬 3:21-22).
n 예수님의 몸과 피가 믿는 우리에게 생명을 주는 것이다 (요 6:53-56).
· 하늘나라의 복락이 약속되어 있다 (:15-17)
n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어, 그의 성전에서 항상 하나님을 섬기며, 하나님께서 그들 위에 장막을 치신다 – 즉, 그들 중에 거하신다 (=임마누엘)
(:15).
n 보좌 가운데 계신 어린양이 저희의 목자가 되사 (시 23:1) 생명수 샘으로 인도하신다 (:17, 요
4:13-14, 7:37-39, 사 55:1)
n 그러므로, 광야 생활 같은 이 세상과 달리, 다시 주리거나 목마르거나 하지 않고, 해나 아무 뜨거운 기운이 상하지 못한다 (:16, 시
121:5-6). 하나님이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신다 (:17, 계 21:4, 사 25:8).
3.
하늘의 찬송(:9-12)
ㄱ. 성도의 찬송 (:9-10)
· “종려가지를 들고”
n 종려가지를 드는 것은 초막절에 하나님 앞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즐거워함을 나타내는 것이었다 (레 23:39-40). 초막절 또는 장막절은 세상 마지막에 예수님이 재림하셔서 그의 백성들을 거두어 들일 것을 예표하는 절기이었다 (슥 14:16-21).
n 종려가지는 또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 예루살렘에 나귀새끼를 타시고 입성하실 때 큰 무리가 예수님을 맞아 나가 들고서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 곧 이스라엘의 왕이시여”하던 것이다 (요 12:23). 호산나는 “주여 구원하소서”하는 뜻인데 (시 118:25), 하늘나라에서 종려나무를 들고 하는 찬송도 하나님의 구원에 관한 것임을 볼 수 있다 (:10).
· “큰 소리로 외쳐”
n 여호사밧의 군대가 전쟁에 나가면서, 성가대를 앞세워서 나갔는데, 그 때 그핫 자손과 고라 자손은 “심히 큰 소리로” 하나님을 찬송하였다 (대하 20:17-19).
n 예수님을 통해 구원을 경험한 사마리아인 문둥병자도 하나님께 큰 소리로 영광을 돌렸다 (눅 17:15).
n 하나님과 그 어린양의 구원을 찬양하는 하늘나라의 찬송도 당연히 큰 소리로 할 것이다 (:10, 계 5:12)
· 찬송의 내용: “구원하심이 보좌에 않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양에게 있도다”
ㄴ. 모든 천사의 화답 (:11-12)
· “아멘 찬송과 영광과 지혜와 감사와 존귀와 능력과 힘이 우리 하나님께 세세토록 있을찌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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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 5:12에서와 같이 7언 찬송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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