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9 장
1. 옛 언약에 따른 세상에
속한 성소(:1-10)와 “더 크고 온전한 장막” (:11-15)
ㄱ. 옛 장막의 구조 (:1-5)
· 성막 뜰 (출
27:9-19, 38:9~20) – 회중이 모일 수 있는 곳
· 성소 (:2,) – 등대와(출 25:31-40, 37:17-24, 40:24-25, 참: 벧후 1:19) 상과 진설병이 있었는데
(출 25:23-30, 40:22-23, 레 24:5-9), 휘장으로 가리워 있었다.
· 지성소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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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궤 – 본래 언약의 비석들과(출 25:21,
40:20, 신 10:1-2) 만나를 담은 금항아리와(출 16:33) 아론의 싹 난 지팡이가 있었는데 (민
17:10),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할 때에 와서는 두 돌판 밖에 남지 않았다 (왕상
8:9, 대하 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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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향로(금향단, golden altar of incense) (출 30:1-6). “내소에 속한 단” (왕상
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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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궤의 뚜껑을 속죄소라 하였고 그것을 덮은 두 그룹이 있었다 (출 25: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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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것들이 둘째 휘장에 가리워 있었다 (:3, 출 26:31-35,
40:21)
ㄴ. 옛 제사법 (:6-7)
· 제사장들은 성소에서 매일
섬기는 예를 행하였다(:6). 놋으로 된 번제단(altar of the burnt offering)에서 (출 27:1-8, 38:1-7, 레위기)
· 일년에 한 번 대제사장이
지성소에 들어가 속죄제를 드렸다 (:7, 출 30:1-10, 레 16:1-34). 7월 10일 속죄제를 드리는 날에는 백성들은 회막에 있지도 못하고 밖에서 스스로를 괴롭게 하고
있어야 했다 (레 16:17,29, 23:26-32, 민
29:7-11)
ㄷ. 옛 성소의 의미 (:8-10) – 이 의미는 성령께서 의도하신 의미였다 (히 8:5, 대상
28:12).
· 지성소 (하나님의
존전)에 들어가는 길이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8). 지성소는 휘장
뒤에 가리워져 있었다. 예수님이 그 휘장을 찢으시고 길을 열어 놓으시기까지 가리워져 있었다 (마 27:51, 막 15:38, 히
10:20)
· 옛 제사와 예물은 외형적인
것으로 의식적인 부정으로 부터 사람을 정결하게 하는 데에 그치고 사람의 양심/마음을 온전케
할 수는 없었다 (:9). 사도 바울은 이런 것들을 “약하고 천한 초등학문”이라 하였다 (갈 4:9-11).
· 장차 “개혁할
때”까지 단지 앞으로 오실 실물의 모형의 역할을 했을 뿐이었다 (:10). 이 개혁이란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서 말씀하신 것처럼 하나님께서 그 백성과 세우실 새 언약을 말한다 (렘 31:31-34, 히 8:7-13). 그러므로,
옛 예식과 예법은 개혁의 때가 도달하여 실체가 오신 때에는 폐해지도록 되어 있는 것이었다 (히 8:13).
ㄹ. “더 크고
온전한 장막” (:11-15)
· “손으로 짓지
아니한” “이 창조에 속하지 아니한” 장막이다
(:11). 즉 신성의 모든 충만한 것이 그 안에 거하시는 예수님의 몸을 가리킨다 (골 2:9).
· 예수님의 육체를 이루고
있던 물질 그 자체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고, 영적인 효험이 있는 예수님의 몸을 가리키는 것이다. 하늘에서 내려 사람에게 생명을 주는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의
몸 (요 6:33-35,48-51, 마 26:26), 우리에게 생명을 주는 참된 음료이신 예수님의 피 (요 6:53-55, 마 26:27-28)를 가리키는 것이다.
· 이 몸으로 예수님은 오셔서
고난을 받으시고 십자가에 죽기까지 하나님 아버지께 복종하셨으며 (빌 2:7-8), 그 몸으로 부활하시고
승천하셔서 권능의 우편에 앉아 (엡 1:20-21) 지금도 영원한 대제사장의
직분을 이행하시고 계신 것이다 (히 4:14, 7:24).
· 옛 장막과 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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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장막에서는 짐승의 피로 제사를 드렸으나, 예수님은 자기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셨다
(:12). 옛 제사에서 “염소와 황소의 피”는 속죄제물이었고 (레 1:3-5 등),
“암송아지의 재”는 부정한 자를 정하게 하는 데에 쓰여졌다 (민 19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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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제사로는 양심으로 온전하게 하지 못하였으나, 예수님은
우리의 양심으로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할 수 있다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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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속죄제사는 대제사장이 일년 일차 거듭거듭 드렸으나, 새언약의
중보자 대제사장 예수님은 단 한번의 제사로 영원한 기업을 이루셨다(: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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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예법은 하나님의 존전에 나아가는 길이 아직 나타나지 않았음을 의미하였지만, 새 장막에는 휘장 가운데로 새 길을 열어 놓으셨다 (히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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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성막은 세상에 속하였고(:1) 손으로 만든 것이었으나 (:24), 예수님의 몸된 새 장막은 손으로 짓지 아니하고 이 창조에 속하지 않은 것이다 (:11)
2. 언약에 효험을 주는 피 (:16-28)
ㄱ. 유언의 효력은 유언한
자의 죽음이 있어야 한다 (:16-17).
· 일방적인 관계에서 맺어지는
언약을διαθηκη (디아쎄케)라고 하여 동등한 쌍방이 맺는 약속인συνθηκη (순쎄케)와 구별하는데, διαθηκη (디아쎄케)의 한 예가 되는 것이 유언(testament)이다.
· 히브리서 기자는 여기서
유언의 효력은 유언한 자가 죽기 전에는 발휘되지 않음을 가리키고 있다.
ㄴ. 구약의 첫 언약도 죽음/피 흘림으로
세워졌다 (:18-22)
· 히브리어로는 헬라어처럼 ‘디아쎄케’와 ‘순쎄케’의 구분이 없고, ברית (베리잍, covenant) 이라는 말을 썼다. 이 말의 어원은 쪼갠 육체 사이에서 세워진 것이란 뜻이다 (참조: 창 15:17-18).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으므로 (레 17:11), 육체가 쪼개지고 죽어서 언약을 세운다는 것은 곧 피를 흘림으로 언약을 세운다는
말이다.
· 출 24:3-8에 모세는 여호와 하나님의 모든 말씀과 모든 율례를 백성에게 낭독하여 들리고, 백성은 그것을
준행하겠다 약속하고, 모세가 언약의 피를 뿌려 그 언약을 견고하게 하였다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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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를 뿌리는데 사용된 우슬초(참: 출 12:22 –
첫 유월절에 양의 피를 바르는데 쓰인 우슬초)는 정결하게 함을 상징하였다 (시 51:7, 레 14:4,6,49-51).
· 또한, 장막과
섬기는 일에 쓰는 모든 그릇에 피가 뿌려졌다. 장막은 하나님의 존재/거하심의 상징이었고, 그릇들은 하나님을 섬기는 데에 쓰이는 도구로서 하나님께 예배드림의 상징이었다.
하나님께 나아가 그에게 예배드리는 데에는 반드시 언약의 피, 즉 그리스도의 피로만
가능함을 나타낸 것이었다 (고후 1:20). 예수님의 피로 우리가 죄사함을
받아 깨끗하게 되고 (요일 1:7), 예수님 안에서만 하나님의 약속이
예와 아멘이 된다 (고후 1:20).
ㄷ. 하늘의 것들은 예수님의
죽음/피로 세워졌다 (:23-28)
· 그리스도의 죽음/피의 의미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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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것을 정결케 하기 위함이 아니고 하늘의 것을 세우는 제물이 스스로 되시었다 (:23). 참 하늘 자체가 불결하여서 정결케 하신 것이 아니고, 그곳에 들어갈 그의 몸/성소가 되는 그의 신부 교회를 정결하게 하신 것이다 (엡 5:26-27).
o
손으로 만든 성소에 들어가신 것이 아니고, 참 하늘에서 하나님 앞에 나타나시었다 (:24).
즉 부활 승천하셔서 권능의 우편에 앉으셨다 (엡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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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 자신만 참 하늘 성소에 들어가신 것이 아니고, 더불어
우리를 위하여 하신 것이다 (:24, 엡 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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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것을 세상 끝에/말세에 (히 1:1)
한 번 죽으심으로 단번에 이루시었다 (:26). 그의 죽음은 세상을 창조할 때부터,
세상 끝까지 영원히 효험이 있는 것이다 (:26). 예수님은 한 번 죽으심으로 “다 이루었다”고 선언하셨다 (요
19:30). 다 이루셔서 “죄를 없게”/죄가
끝나게 하시었으므로 (:26, 단 9:24), 더 이상 다른 제사와
제물이 필요없게 되어 폐해진 것이다 (단 9:27). 실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는 결코 정죄함이 없다 (롬 8:1).
· 그리스도의 피의 효력
(Moody,
Notes from My Bi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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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죄에서 해방하셨다 (계 1:5).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셨다 (마 26:28, 요일 1:7). 이 죄사함의 역사는 완전하여, 우리의 죄를 가리우셔서 (시 32:1), 찾을찌라로 발견할 수 없게 되고 (렘
50:20), 완전히 도말시키셨으며 (사 44:22),
동이 서에서 먼 것같이 멀리 던지셨고 (시 103:12) 그 등 뒤로 던지셨으며 (사 38:17) 깊은 바다에
던지셔서 (미 7:19), 기억도 안 하시겠다고 하셨다 (렘 3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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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구속하신다 (벧전 1: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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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의롭게 하셨다 (롬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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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거룩하게 하셨다 (히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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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평을 이루셔서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셨다 (골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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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서로 가까와지게 하셨다 (엡 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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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로 승리하게 하셨다 (계 12:11)
· 그리스도의 죽음과 사람의
죽음의 비교 (:2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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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한 번 죽고, 그 후에는 부활하여 심판이 있다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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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도 한 번 죽으셔서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셨고, 그들의
구원을 완성하시기 위해 두 번째 오실 것이다 (:28, 살전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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