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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December 6, 2015

히브리서 서론

히브리서는 이미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고 있는 히브리인들에게, 그의 대제사장으로서의 직분을 가르치는 서신이다. 서신에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른 대제사장으로 자신을 단번에 제물로 드려 구약의 율법의 완성이 되심을 증거하고 있다. 더불어, 예수께서 모세를 비롯한 모든 선지자보다 뛰어나시고, 신약의 복음이 구약의 율법의 완성으로 율법보다 뛰어난 것을 증거한다. 서신의 후반에는 율법을 받았던 조상들의 믿음을 계승해서 사는 것이 어떤 것인가를 가르치고  있다.

1.     송신자

히브리서의 기자가 누구인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서신의 사도적 권위를 가진 서신임에는 이의가 없다.

히브리서에는 바울 서신에 나와 있는 여러가지 사상이 비슷하게 나와 있어서 서신도 바울 서신의 하나라고 생각하는 학자들이 많다. 예를 들어, () 그리스도론 하나님의 형상이신 그리스도 ( 1:3 vs. 고후 4:4), 창조주이신 그리스도 ( 1:2,10 vs. 1:16), 하나님께 대한 그리스도의 순종 ( 5:8 vs. 2:8), () 성령의 역사 ( 2:4 vs. 고전 12:11), () 언약 ( 9:15 vs. 고후 3:6), () 믿음을 강조함 ( 11vs. 4, 3:6-9), 2:4 인용함 ( 10:38 vs. 1:17, 3:11), () 이스라엘의 광야 생활을 신약 교회에 대한 경고로 사용한 ( 3:7-11 vs. 고전 10:1-11) 등이다. 그러나, 히브리서는 바울 서신들과 다른 특징들이 여럿 있다. () 바울 서신에는 모두 바울이 자기 이름을 송신자로 기록하였으나, 히브리서에는 바울의 이름이 없다. () 히브리서에는 그리스도께서 대제사장이신 것이 강조되었으나, 바울 서신에는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에 대하여는 강조하지만, 하늘에서 시행되는 그리스도의 대제사장직에 대하여는 두드러지게 말하고 있지 않다. () 바울은 구약을 인용할 어느 선지서에서 인용했는지를 밝히지만, 히브리서의 기록자는 인용된 말씀의 저자에 대하여 침묵하고 있다. 더불어 2:3 보면 히브리서 기자는 복음과 구원에 대하여 예수님의 제자들에게서 들어 배운 사람이었던 같다. 바울은 자신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 1:12,16-17, 2:6-8).

바울이 아니라면 누가 히브리서를 기록하였을까? 히브리서의 저자로 고려되는 사람 중에는 레위 지파 사람인 바나바 ( 4:36), 구약에 능한 아볼로 ( 18:24), 본래 로마에 살다가 고린도에서 부터 바울과 같이 동역하였던 아굴라와 브리스길라 부부 ( 18:2-3, 26), 바울과 같이 전도여행을 하였던 (그러므로 바울 사도의 가르침을 받았을) 누가 등이 있다.

2.     수신자

13:24 이달리야에서 자들의 문안을 전하는 것으로 보아, 히브리서의 수신자들은 이달리야 지방, 특히 로마에 거주하고 있던 히브리인들, 유대인들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예수께서 메시야이심을 이미 알고 믿는 자들이었으며, 믿은 지도 오래 되었고 믿음의 연단도 참아낸 자들이었다 ( 5:12, 10:32-34). 성도를 섬기는 사랑도 보여 교회이었다 ( 6:10). 예수님께서 구세주이심을 증거하는 서신이 아니고, 율법을 완성하신 예수님의 대제사장으로서의 직분에 대하여 가르치는 서신이다.

3.     기록 연대

본서가 기록되었을 디모데가 아직 살아 있었던 것으로 보아 ( 13:23), 주후 1세기 이전에 쓰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본서에는 구약의 제사 제도에 대한 말씀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주후 70년에 일어난 예루살렘의 멸망과 성전 파괴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는 것으로 보아, 주후 70 이전에 기록된 것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연단과 핍박을 당한 경험을 언급한 것으로 보아 ( 10:32-34), 그리스도인들에게 처음으로 박해가 있었던 네로 황제 시대 주후 64 이후에 기록되었을 것으로 추정할 있다.

4.     히브리서 내용 요약

ㄱ.  그리스도의 탁월하심
·      선지자들보다 탁월하심 (1:1-3)
·      천사들보다 탁월하심 (1:4-2:18)
·      모세보다 탁월하심 (3:1-4:13)
ㄴ.  대제사장 그리스도
·      대제사장 그리스도 (4:14-5:10)
·      신자들에게 주신 경고 참고 견디라는 권면 (5:11-6:20)
·      멜기세덱의 반차대로 되신 대제사장 그리스도 (7:1-28)
·      언약보다 우수한 언약 (8:1-9:10)
·      완전한 구속을 이루신 그리스도 (9:11-10:18)
ㄷ.  그리스도께서 마련하신 새롭고
·      참된 성소에 들어 (10:19-25)
·      배교의 위험 (10:26-31), 끝까지 참고 견디어야 (10:32-39)
·      구약시대 신자들의 믿음의 모범 (11:1-40)
·      그리스도의 모범 (12:1-3)
·      신자들의 징계 받음의 가치 (12:4-13)
·      교회 생활에 대한 교훈 (12:14-17)
·      율법과 은혜의 비교 (12:18-24)
·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섬기라 (12:25-29)

ㄹ.  마지막 권면 인사 (13: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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