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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December 26, 2015

히브리서 2장


1.     율법과 복음의 비교 (:1-4)

ㄱ.  히브리서 기자는 먼저, 모든 하나님의 말씀은 간절히 주의하여 받아야 하는 것을 말하고 있다 (:1).
·      1절에 나오는 간절히 삼가라’ (prosecw, prosecho, give attention to/apply oneself to) 라는 말은 생각과 노력을 바친다라는 뜻이 있는데, 말은 3절의 등한히 여기는’ (amelew, ameleo, be careless) 라는 말과 대조되고 있다. 후자의 표현은, 22:2-14 나오는 예수님의 천국 잔치 비유에 임금의 초대를 돌아보지도 않은사람들의 태도를 가리키는 데에 사용된 말이다.
·      하나님의 말씀을 등한시하는 태도의 결과는 흘러 떠내려가게 되는’ (pararruew, pararrhueo, flow by) 것이다. 말은 선원의 부주의 또는 무의식 중에 항구에 정박해 있던 배가 점차 표류하게 되었다는 뜻이 있다. 이와 같이, 우리가 하나님에게서 멀어 지는 것은 갑작스럽게 일어나는 현상보다는, 점차 부지부식간에 속으로 끌려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ㄴ.  구약의 말씀(:2)
·      2절에서 구약의 말씀을 천사들로 하신 말씀이라 했다 ( 7:53, 3:19). 구약의 말씀도 하나님께로 부터 계시된 말씀이지만, 때는 수건으로 덮은 것과 같은 계시이었다 (고후 3:13-16). 아들을 통해 직접 주신 말씀은 수건을 벗은 계시의 말씀이다 (고후 3:14).
·      구약의 말씀도 잘못 받으면 그에 공변된 보응이 있었다 (:2). 말씀을 잘못 받는 것에는 범죄함과 불순종이 있었다.
·      범죄함’ (parabasiV, parabasis, transgression) – 하나님께서 정해 놓으신 경계선을 넘는다 뜻이다.
·      불순종’ (parakoh, parakoay, disobedience/inattention) – 하나님의 말씀에 부주의하거나, 듣고자 하는 마음이 없어 듣지 않고 불순종하는 것을 뜻한다.

ㄷ.  신약의 복음 (:3-4) – 복음은 하나님의 우리를 향하신 구원 좋은 소식 (: 2:10)인데, 말씀은 천사들로 하신 수건에 덮인 말씀보다 드러나게 하나님을 알린 말씀이므로, 말씀을 등한히 하면 결과가 중대하다.
·      복음의 원점은 예수 그리스도이셨다(:3, 1:1)
·      복음의 전달 그리고 예수님의 말씀을 직접 들은 사도들이 증인이 되었다 ( 1:21-22, 10:41-42, 고전 9:1, 요일 1:1-2).
·      복음의 확증 하나님께서 따르는 표적과 기사와 능력과 은사로, 사도들의 전하는 말씀이 참인 것을 증거하셨다 ( 16:20, 2:43, 4:30, 5:12, 6:8, 14:3, 15:12, 15:18, 고후 12:12)

2.     복음의 대상 (:5-18) – 복음은 천사를 위해 주신 것이 아니고, 사람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사람을 만유의 후사로 회복시키기 위해서 주신 것이다.

ㄱ.  복음과 천사
·      복음의 내용과 시기에 대하여는 천사들도 알지 못했고 (벧전 1:12), 예수님이 오신 말세에 와서 교회를 통하여 비밀이 천사들에게도 전해지게 되었다 ( 3:9-10).
·      복음의 유익 , 오는 세상의 후사가 되는 것은 천사를 위한 것이 아니다 (:5, 16).
·      그러나, 천사는 복음의 시작이신 예수님의 탄생을 찬양하고 ( 2:13-14), 복음을 받아 사람이 구원되는 역사를 기뻐한다 ( 15:10).

ㄴ.  사람을 존귀하게 창조하심 (:6-8, 8:3-8)
·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시되, 창조물 유일하게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드셨다 ( 1:26-27).
·      8:5 천사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에서 천사라고 번역된 말은 원어에 엘로힘’ (אֱלֹהִים), 하나님또는 신들이라는 뜻의 말이다. 이것이 70인역에 천사들이라고 번역되었었다.
·      이와 같이 하나님은 사람에게 영화와 존귀로 관을 쒸우시고, 만물을 다스리는 복을 주셨다 ( 1:28-29).
·      그런데, 사람이 범죄함으로, 권세를 상실한 것이었다 (:8, 3:17-18, 8:18-22).

ㄷ.  예수님이 사람으로 오셨다 (:9)
·      엘로힘’ (אֱלֹהִים) 보다 잠간 동한 못하게 하심을 입고 오셨다. 이렇게 낮아지시되 스스로 기꺼이 하신 것이다 (2:6-8, 10:17-18).
·      사람의 연약함을 갖고 오셔서, 목마르기도 하시고 (19:28) 주리기도 하시면서 (4:2, 21:28, 11:12, 4:2), 다른 사람처럼 하나님께 의지하여야 하셨다 (:13, 8:17). 그는 우리의 고난을 체휼하시는 분이 되셨고 (4:15), 우리의 질고를 겪음으로 아시는 분이 되셨다 (53:3-4).
·      혈육에 함께 속하셔서 (:14) 죽음을 맛보시었다 (:9). 하나님께 속한 자는 예수님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해야 한다 (요일 4:2). 요일 4:3에 이미 경고한 바와 같이, 예수님의 인간으로 오심을 부인하는 이단 사상들이 역사에 많이 일어난 바 있다 – 2세기 말엽에 일어난 Docetism (예수님의 육신은 실체가 아니고 하나의 illusion 이라 함), Monophysitism (단성론: 예수님의 신성은 인정하나, 인성은 인정하지 않음 여러 동방 정교의 입장).
·      혈육을 입으셨으므로, 거룩하게 함을 입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형제라 부르시기를 부끄러워 아니하셨다 (:11).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들을 형제와 자매, 즉 가족으로 여기신다 (12:50, 3:35).
·      죽음의 고난과 부활을 통해 영광과 존귀로 관을 쓰시고, 만유의 후사가 되시었다 (1:2, 1:20-22, 2:9-11)

ㄹ.  예수님이 사람으로 오심의 유익
·      예수님은 육신을 입으셨기 때문에 죽으실 있었고, 그의 죽으심으로 사망의 세력을 잡은 마귀를 물리치셨다 (:14, 12:31, 16:11, 요일 3:8, 20:10). 예수님께서 죄에 대하여 단번에 죽으심같이, 그를 믿는 우리도 죄에 대하여 죽은 자가 되어 죄로 우리 몸에 노릇하지 못하게 하여야 한다 ( 6:10-14).
·      사망의 두려움으로 부터 믿는 자들을 자유케 하셨다 (:15, 8:31-32). 사망의 두려움은 죄로 인해 오는 하나님의 진노를 두려워 함에 근거한 것인데,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에게는 이상 정죄함이 없으니 ( 8:1)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된 것이다 ( 8:2).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성도에게는 죽음도 유익함이 된다 ( 1:21).
·      하나님의 이름이 예수님의 형제된 우리에게 선포되고 (:12), 우리는 이름으로 일컫는 자가 되었다 ( 43:5-7, 9:19, 11:26). 걸음 나아가서, 우리도 하나님의 이름을 선포하는 그의 사신이 있다 (고후 5:18-20).
·      우리는 또한 거룩하게 함을 입은 자가 되어 예수님의 형제가 되었으며 (:11), 하나님을 (예수님의 몸된) 교회 중에서 찬송하게 되었다 (:12).
·      우리의 고난과 연약함을 체휼하신 예수님이 우리의 자비하고 충성된 대제사장으로서 우리를 도우신다 (:17-18, 4:15).
·      그리고, 예수님 안에서 우리가 영광에 들어가게 것이다 (:10). 죄로 인해 잃었던 만물의 후사의 자격을 예수님 안에서 찾는 것이다 ( 8:16-17).

ㅁ.  예수님을 통해 받는 유익의 대상 제한된 속죄와 구원 – ‘아브라함의 자손 붙들어 주려고 오셨다 (:16)
·      예수님이 형제 부르기를 부끄러워 아니하시는 자들(:11),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자녀’(:13, 8:18) 교회’(:12) 예수님을 통해 오는 유익의 대상이다.

·      하나님께서 예수님께 주신 자들이 예수님께 나아오며 ( 6:37), 그들 중에 하나도 멸망하지 않고 구원을 받는다 ( 10:28-29).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이 누구인지 아시며 (딤후 2:19), 하나님이 심지 않으신 가라지는 뽑힘을 당할 것이다 ( 1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