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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March 5, 2017

요한 계시록 2장 8~11절 – 서머나 교회의 사자에게

1.     서머나 교회

ㄱ.  서머나는 터키의 서해안에 위치한 항구도시로, 에베소에서 북쪽으로 70 km 정도 거리에 있다. 현재는 Izmir 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으며, Istanbul Ankara 이어 터키에서 세번째로 도시이다. 현재 인구는 300 정도이다. 이슬람 국가인 터키에 있으나, 서머나에는 아직도 기독교 교회가 남아있다.
ㄴ.  서머나는 터키의 도시이나, 본래는 희랍 사람들이 건너와서 개척한 도시이었고, 고대에는 주산물이 몰약이었는데, 몰약을 희랍어로 서머나’ (Σμυρνα, Smyrna) 라고 하는데서 도시의 이름이 비롯되었을 것이라 한다.
ㄷ.  서머나 교회에 대하여는 성경의 다른 곳에 언급된 곳이 없다.
ㄹ.  교회 역사에 의하면, 사도 요한의 제자였던 폴리갑 (Polycarpus) 서머나 교회의 감독으로 사역하였고, 그가 순교하기까지 교회를 섬기었다. 폴리갑 교부가 주후 155년경에 나이 86세의 노인으로 사랑하는 주님께서는 평생에 나를 한번도 해롭게 하신 일이 없는데, 내가 어찌 나를 구원하신 주님께 불명예를 돌리리요?”라고 하며 기꺼이 화형장으로 가서 순교를 당했다고 한다. 폴리갑은 화형을 당하면서도 자기 같은 미천한 존재를 순교자의 반열에 서게 하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게 하심을 감사 찬송하였다고 한다. 폴리갑 교부를 전후하여 서머나 교회에서는 많은 순교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2.     서머나 교회에 나타나신 예수님의 모습 (:8)

ㄱ.  처음이요 나중이요 죽었다가 살아나신 ” – 예수님께서 창조주( 1:30)이시고 심판주( 5:22, 9:39, : 3:5)이시며, 부활의 첫열매(고전 15:20) 되심을 말씀하고 있다.

ㄴ.  이와 같은 모습으로 나타나신 이유는, 예수님의 창조주이시고 심판주이시고 부활의 첫열매되심이 고난을 당하는 성도들에게 위로가 되기 때문이다.

·      하나님은 빛과 평안의 창조주이신 동시에 어두움과 환난의 창조주이시고 ( 45:7), 하나님이 명하시지 않은 재앙이 임하는 경우는 없다 ( 3:6). 사단이나 악인의 모든 악행과 핍박도 결국은 하나님의 주권 아래서 벌어지는 것이다 ( 1:21, 2:10, 10:5, 1:15, 7:14-15, 25:9). 하나님은 우리 인생의 보잘 없음과 연약함을 아시어 ( 25:4-6), 우리가 시험을 당하되 감당치 못할 시험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고전 10:13), 우리로 아주 넘어지게는 하지 않으신다 ( 37:24, 20:17, 9:31).
·      예수님이 심판주이시기에, 고난 당하는 자의 사정을 돌아보시며 신원하여 주실 것이다 ( 140:12, 72:4, 36:6, 3:59, 34:8, 49:4, 22:23, 10:18, 7:22, 18:20, 6:10, 18:7). 악에 대하여 진노하시고 보수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몫이다 ( 12:19, 32:43, 삼하 22:48, 18:47, 1:24, 살전 4:6).
·      만일 그리스도의 부활이 없었다면, 성도의 믿음생활이 헛되고, 성도의 바라는 것이 이생에 그치게 되어, 성도가 가장 불쌍한 자이었을 것이다 (고전 15:14-19). 그러나, 예수님께서 부활의 첫열매가 되시었기 때문에 (고전 15:20), 성도도 세상에서는 환난을 당하나 궁극적인 승리를 내다볼 있는 것이다 ( 16:33).

ㄷ.  더불어, 예수님은 서머나 교회의 환난과 궁핍을 아신다고 하셨다 (:9).

·      예수님은 멸시를 받으시고 간고를 많이 겪으셨으며, 질고를 아시는 분이시다 ( 53:3-9, 5:7). 우리들의 연약함을 예수님도 체휼하시었다 ( 4:15).
·      예수님은 그래서 우리의 환난과 궁핍을 체휼하심으로 아시고, 우리 개개인의 사정도 세세히 아신다.
·      그러므로, 당연히 우리를 위로하실 있다.

3.     장차 받을 고난에 대해 예고하심 (:9-10).

ㄱ.  고난의 내용

·      환난 (θλιψις, thlipsis, 쓸립씨스, 압박) – 외부로 부터 오는 핍박을 가리키는 말이다.
·      궁핍 (πτωχεια, ptocheia, 프토카이아, 극심한 가난) – 외부의 핍박의 결과로 당한 생활상을 말한다. 이러한 궁핍은 마게도냐의 교회들이 당한 있었고 (고전 8:2), 예수님께서 우리를 풍요롭게 하시려고 스스로 당하신 것이기도 했다 (고전 8:9). 서머나 교회가 이런 궁핍을 당하나, 실상은 부요한 자라고 주님은 말씀하신다.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함을 가리킨다 ( 12:21, 딤전 6:17-18, 고후 6:10, 2:5, 3:17).
·      자칭 유대인이라 하는 사단의 회의 훼방 유대주의자들은 단지 유대인이라는 것만으로 하늘나라의 시민권이 있는 착각하였으나, 실상 이들은 하나님을 거역하는 악한 무리였다 (: 14:27,35, 22:16). 유대주의자들은 율법을 지켜야만 구원을 얻는다는 잘못된 가르침으로 성도들을 올가미 엮으려 하였다 ( 15:1, 3:1-5, 2:16).
·      마귀가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핍박으로 인해 감옥에도 가게 것이다.

ㄴ.  고난의 기간 – “ 동안
·      일이란 기간은 1:8-16 나온 일처럼, 시험을 받는 정해진 기간을 가리키는 하다.
·      성도가 받을 고난의 기간은 무한정 기간이 아니고, 정해진 기간이며 짧은 기간이다 (벧전 1:6, 8:18).

4.     죽도록 충성하라

ㄱ.  충성이란 말은 원어에 πιστος (피스토스)인데 가지 뜻이 있다. 수동적인 형용사로 쓰일 때는 (여기 본문에서 처럼) “신실한”, “진실한”, “신뢰할만 ” (faithful, trusty, trustworthy)이란 뜻이고, 능동적인 형용사로는 믿는”, “신뢰하는” (believing, trusting)이란 뜻이다. 일반 용어에서 쓰이듯이, 부하가 상관에게  충성스러운” (loyal) 이란 뜻이 아니다.

ㄴ.  신실하심은 하나님의 속성이다 ( 8:9, 36:5, 89:1,5,8, 49:7, 고전 1:9, 살후 3:3).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 신실하시고 또한 신실하게/충성스럽게 섬기셨다 ( 19:11, 3:6).

ㄷ.  하나님이 신실하시므로, 그의 말씀과 약속은 진리이고 신뢰할 있는 말씀이다 ( 119:86,138, 25:1, 10:23, 21:5, 22:6).

ㄹ.  믿는 자에게도  충성을 요구하시는데 ( 17:14), 사람이 하나님께 충성한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

·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알아 그것을 굳게 잡고, 하나님의 마음과 뜻에 합하게 온전히 행하는 것이다 (삼상 2:35, 101:6, 1:9, 10:23). 이런 충성된 자는 주인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게 한다 ( 25:13).
·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다 (대하 19:9, 7:2).
·      거짓증인이 되지 않는 것이다 ( 14:5). 때로는 충직된 말이 마음에 아픔이 된다 할찌라도 ( 27:6).
·      진리를 증거하고 가르치는 것이다 (고전 4:17, 6:21, 딤후 2:2)
·      맡겨진 일에 충직하는 것이다 (고전 4:2, 딤전 1:12). 일이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 25:21,23, 16:10, 19:17).
·      그리고 위의 모든 것을 하되, 죽기까지 하는 것이다.
n  극렬한 풀무불에 던지우더라도 하나님께 신실하였던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 ( 3:16-18).
n  사자굴에 던지워질 줄을 알고도, 하나님께 기도하기를 그치지 않은 다니엘 ( 6:10).
n  살든지 죽든지 그리스도가 존귀히 되기를 구하며, 죽는 것도 유익하다고 바울 ( 1:20-21)
n  의인은 죽음에도 소망이 있다 ( 14:32).

ㅁ.  충성된 자의 받을 상급 (:10,11)

·      생명의 면류관
n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께 충성스러운 자들에게 약속된 면류관은 생명의 면류관이요 ( 2:10, 1:12), 의의 면류관이다 (딤후 4:8).
n  생명의 면류관이라 함은 우리가 하늘나라에서 누릴 생명은 영원한 것일 뿐만 아니라 ( 3:15-16,36, 6:47, 25:46, 1:2), 영광스러운 것임을 가르친다 ( 4:8, 8:18,30).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은 만국의 영광과 존귀를 가지고 하나님의 성에 출입할 것이다 ( 21:26-27).
n  여호와 하나님께서 남은 백성에게 영화로운 면류관이 되신다 ( 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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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아니하리라” – 둘째 사망이라 함은 마귀와 거짓 선지자들과 불신자들이 던져질 지옥불을 뜻함이다 ( 19:20, 20:10, 21:8). 하나님께 충성된 자는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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