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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고데모가 9절에서 “어찌 이러한 일이 있을 수 있나이까”라고 질문한 것에 대해 이제 예수님은 찬찬히 설명을 하여 주신다.
1.
예수님의 증거 (:11-14)
ㄱ. 예수님의 증거는 확실하다
(:11)
· 예수님의 증거하시는 바는 “아는 것”, “본 것”을 증거하시므로 확실한 것이다.
· 더불어 하나님의 선지자들이 전하는 바도,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보여 주시고 알게 하여 주신 것을 전하므로, 그 내용이 확실하다. 사도 요한은 그 전한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가 들은 바요, 눈으로 본 바요, 주목하고 우리 손으로 만진 바라”고 하였다 (요일 1:1). 직접적인 체험한 말씀이고, 혼자만 체험한 것이 아니고 여럿이 함께 체험하였음을 증거한다.
ㄴ. 예수님은 홀로 하늘에 올라가신 분이시고, 또한 하늘에서 내려오신 분으로서 증거하신다 (:13).
· 사람이 하늘에 올라가서 그리스도를 모시고 내려올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사람이 음부로 내려가서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모셔 올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롬 10:6-7, 신 30:12-13).
· 사람은 육에 속하여 하나님의 일을 알 수가 없다 (고전 2:14).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고 오히려 하나님의 일을 미련하게 본다 (고전 1:23). 그러나 실은, 이 세상의 지혜는 하나님께 미련한 것이다 (고전 3:18)
· 하늘에 하나님 품에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 직접 육신을 입으시고 이 땅으로 내려오셔서, 하늘의 일을 증거하신 것이다 (요 1:18). 예수님 만이 하나님의 모사이시다 (사 9:6).
ㄷ. 예수님은 땅의 일을 가지고 하늘의 일을 말씀하셨다 (:12).
· 사람들의 눈 높이에 맞추어서 하늘의 일을 설명하셨다 – 떡으로 생명의 양식을 전하시고, 우물물로 생수를 가르치시고, 소경의 눈을 뜨게 하시는 것으로 참 빛에 거하여 참으로 보는 것을 가르치시고, 나사로를 살리심으로 부활을 증거하셨다.
· 그리고 구약의 예표가 되는 일들을 인용하시어 하늘을 증거하셨다.
n 모세의 놋뱀 (민 21:4-9)–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실 것을 예표 (:14).
놋뱀이 높이 들렸듯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것은 만인에게 드러났다 (갈 3:1). 누구든지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믿음으로 보면 살게 되는 것이다.
놋뱀은 예수님을 예표하는 일종의 sacrament였으나, 사람들이 그것을 우상화하였을 때 없애야 하게 되었다 (왕하 18:4).
n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 있었던 것 – 예수님께서 죽으셨다가 부활하실 것을 예표 (마 12:40)
ㄹ. 사람들의 반응 – 땅에 내려오신 독생자 예수님의 증거를 사람들은 받지 않았다 (:11, 요
1:5,10-11).
· 그러나 사람들의 거부가 예수님의 증거가 진리임을 가리울 수는 없다.
2.
하나님의 사랑 (:15-16)
ㄱ. 하나님의 역설적인 사랑 (:16)
· 공의로우신 하나님께서 죄로 가득한 세상을 사랑하셨다
(:16).
·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가 경건하지 않았을 때, 죄인 되었을 때, 하나님과 원수 되었을 때에 나타나신 것이다 (롬
5:6,8,10).
· 세상은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았지만, 하나님께서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다 (요일 4:10).
· 우리가 전혀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자격이 없는데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셨으므로,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이다.
n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받기 전에는, 우리는 모두 멸망의 대상이었다
(:16).
n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시고 택하신 것이다 (엡 1:5). 전혀 우리의 행함에 근거하지 않았다 (롬 9:11-13).
ㄴ. 이 사랑때문에, 하나님은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셨고 (:16), 그 목적은 우리를, 즉 자기의 백성을 구원하여 살리려 하심이었다
(:15-16, 요일 4:9, 마 1:21).
· 그러므로, 하나님의 아들 만이 온전히 우리의 믿음의 대상이시다 (:16). 예수님 만이 우리의 믿음의 주시요 온전케 하시는 이시다 (히 12:2).
ㄷ. 구원의 대상은 “저를 믿는 자마다” (“Whoever believes in Him”)이다 (:16).
· 모든 사람에게 구원의 문을 열어 놓으시고, 예수님을 믿도록 초청하시었다 (요 4:42,
6:33,51, 8:12, 참: 잠 2:20-23, 8:1-4).
· 그러므로, 아무도 자기 죄 가운데서 죽을 때에 핑계하지 못한다 (요 15:22, 롬1:20, 잠 1:24-26).
· 그러나 모든 사람이 예수님을 믿는 것이 아니고, 단지 하나님의 택하신 소수 뿐이다 (요 6:39, 10:26-29,
17:2, 롬 9:15-16). 믿음은 하나님이 은혜로 주시는 선물이다 (엡 2:8)
3.
구원과 심판 (:17-21)
ㄱ. 구원 – 믿는 자의 받는 구원은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는 것이다
(:16-17)
· “멸망치 않고”
n 죄를 지으면 정녕 죽으리라는 것이 하나님의 법이다 (창 2:17, 롬 6:23).
n 그런데, 예수님을 믿어 그 안에 있는 자에게는 더 이상 결코 정죄함(condemnation)이 없다 (롬 8:1). 더 이상 심판(유죄라고 판결하는 심판)의 대상이 아니고 (:18),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고, 그 안에서 희락이 있다 (롬 5:11).
· 영생
n 영생은 이 세상의 생명이 무한정으로 연장되는 것이 아니다. 이 세상의 것은 썩어질 것이어서 영원한 것을 유업으로 받을 수 없다 (고전 15:50).
n 영생의 근원은 하나님, 또는 그 아들 예수님에게서 이다 (요 1:4, 5:26, 11:25, 14:6, 요일 5:20).
n 영생은 그 근원이신 하나님과 예수님을 아는 것이다 (요 17:3).
n 이 영생은 믿는 자의 현재 소유도 되고 (요 3:36, 5:24, 6:47, 요일 5:13),
사후에 부활하여 갖게도 될 것이다 (요 6:54).
n 이런 생명을 가진 자는 진리를 좇는다/행한다
(:21). 믿음이 선행을 가져오는 뿌리다.
ㄴ. 심판 (유죄 판결, condemnation) – 불신자가 사후에 받을 심판이 있지만 (히 9:27), 그들은 이미 유죄 판결을 받은 것이다 (:18). 이들에게는 본래 있던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 있다 (요 3:36).
· 첫째 죄목은, 세상의 빛으로 오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을 믿지 않고 영접하지 않은 것이다 (:18-19).
n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유일하신 중보자이신 예수님 외에는 구원의 다른 길이 없다 (요 14:6, 행 4:12, 딤전 2:5).
n 하나님이 그 아들 예수님을 보내심은 하나님의 사랑 때문인데, 그 예수님을 배척함은 하나님의 사랑을 거부함이다. 예수님을 저버리는 것은 곧 하나님을 저버리는 것이고 (눅 10:16),
예수님을 믿지 않고 회개하지 않음은 심판의 대상이다 (눅
10:8-15, 마 11:20-24)
n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의 이름으로 죄사함을 구하지 않음은, 하나님을 거짓말 하시는 이로 여김과 같다 (요일 1:10).
· 더불어 죄목은, 빛보다 어두움을 더 사랑한 것이다 (:19).
n 하나님께는 어두움이 조금도 없으시다 (요일 1:5)
n 어두움의 일은 정욕을 위한 육신의 일로, 온갖 방탕, 술 취함, 음란, 호색, 쟁투, 시기 등이다 (롬 13:11-14).
n 악인은 어두움에 거하여 자기의 악한 행위가 숨겨진다 생각하나 (:20), 삶의 길은 죄를 자복하는 데에 있다 (잠 28:13, 요일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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