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데 교회
ㄱ. 사데는 두아디라 남쪽으로 약 60 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도시로, 고대 루디아 왕국의 수도였다. 트몰러스(Tmolus) 산 밑의 비옥한 허무스(Hermus) 평야에 위치한 군사 요충지였다. 로마 시대에는 총독의 주거지였다.
ㄴ. 사데 교회에 관해서 성경의 다른 곳에 언급된 것은 없다.
2.
사데 교회에 나타나신 예수님의 모습 (:1) – “하나님의 일곱 영과 일곱 별을 가진 이”
ㄱ. 이미 1:4,20 에서 공부한 바와 같이 일곱 영은 성령을 가리키고, 일곱 별은 일곱 교회를 일컫는다.
ㄴ. 예수님이 ‘하나님의 일곱 영’을 가지셨다 함은, 그가 성령의 역사를 주관하신다는 뜻이 있다.
· 성령은 예수님께서 구하셔서 하나님 아버지께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보내셔서 (요 14:16,26), 그 제사들 속에 거하신다 (요 14:17).
· 성령은 예수님의 말씀을 우리에게 생각나게 하시고 가르치신다 (요 14:26).
· 성령은 진리의 영으로서 예수님을 증거하신다 (요 15:26).
· 성령은 예수님의 영광을 나타내신다 (요 16:13-14).
ㄷ. 예수님이 ‘일곱 별’을 가지셨다 함은, 그가 교회를 주관하신다는 뜻이 있다.
· 예수님은 그 피로 교회를 사시었다 (행 20:28).
· 예수님은 예수님을 그리스도이시고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는 신앙 고백 위에 교회를 세우셨다 (마 16:16-18). 예수님이 교회의 모퉁이 돌이 되셨다 (시 118:22, 마 21:42, 막 12:10-11, 눅 20:17, 행 4:11, 엡 2:20, 벧전 2:6-7).
· 성령과 더불어 교회는 예수님을 증거한다 (요 15:26-27).
· 예수님은 교회의 머리되시므로, 교회는 그에게 복종해야 한다 (엡 1:22, 4:14, 5:23-24, 골 1:18).
· 교회는 예수님에게 붙어서 그에게 공급받음으로, 자라가고 세워진다 (엡 4:15-16, 요 15:4-7)
3.
사데 교회를 향한 예수님의 책망 (:1-3).
ㄱ. 교회/성도가 갖는 생명
· 생명의 하나님(민 27:16, 행 3:15)께서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 넣으셔서, 사람으로 생명을 가진 생령이 되게 하셨다 (창 2:7).
· 그러나, 사람은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죄를 지음으로 생명을 잃게 되었다 (창 2:17, 3:19, 5:5, 롬 6:23).
· 하나님은 예수님을 보내셔서, 우리로 다시 생명 얻는 길을 주시었다 (요 3:16, 롬 6:23).
n 예수님은 세상에 생명을 주시러 하늘로서 오신 생명의 떡이시다 (요 6:27,33).
n 예수님은 그의 백성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러 오시었다 (요 10:10).
n 예수님을 믿는 자가 영생을 얻는다 (요 3:16,36, 5:24, 20:31).
n 영생은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다 (요 17:3, 요일 5:20).
· 생명은 예수님 안에 있고 (요 1:4, 요일 5:11), 그러므로 예수님이 있는 자는 생명이 있고 그렇지 않으면 생명이 없다 (요일 5:12, 골 3:3).
· 예수님이 그 성도 안에 거하심은, 그의 영 곧 성령의 내재하심을 통해서다(롬 8:9). 그 영이 우리로 살게 하는 것이다 (요 6:63, 고후 3:6, 욥 33:4).
n 예수님은 그 믿는 자들에게 다시 숨을 불어 넣으시어 성령을 선물로 주시었다 (요 20:22).
n 예수님은 그 믿는 자들에게 생수와 같은 성령을 주시고 (요 7:37-38), 그들로 살아서 열매 맺게 하신다 (요 15:4-5, 시 1:3).
ㄴ. 죽은 교회
· 성도가 예수님을 믿어 생명이 있다면, 예수님의 말씀이 그 안에서 영으로 효력을 발휘하여야 한다 (요 6:63). 즉, 생명의 근원되는 참 포도나무 예수님께 붙어있는 가지라면, 그의 말씀이 그 안에 있어 그 계명을 지킴이 있어야 할 것이다 (요 15:3-10).
·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실행하지 않고 잊어버리는 자의 경건은 헛된 것이고, 그런 자는 스스로를 속이는 것이다 (약 1:22-27).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능력은 없는 것이고 (딤후 3:5), 사람이 정한 예식은 흉내를 내지만 실제로는 유익이 없다 (골 2:20-23).
· 영이 없는 몸이 생명이 없어 죽었듯이, 말씀을 듣고 행하지 않는 믿음은 죽은 것이다 (약 2:14-26). 일락을 좋아하는 자는 살아도 죽은 것이다 (딤전 5:6).
· 사데 교회는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다 (:1). 즉, 교회의 외형과 의식은 갖추었었다. 그러나, 그 행위가 하나님 앞에서 온전하지 못하여 죽은 자와 같았다 (:2). 몇 명을 제외하고는 교회가 죽은 자와 같았다 (:4).
n 온전함: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고 요구하시었고 (창 17:1), 노아를 당세에 완전한 자라 칭찬하시고 (창 6:9), 욥을 순전하다 하시었다 (욥 1:8).
n 여기에 온전한 이란 말은 원어에 πληροω (플레로오, replete/complete/full) 란 말로 ‘충만한’, ‘꽉 차고 넘치는’ 등의 뜻이 있다.
+ 교회에는, 하나님의 충만하심으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예수님의 역사가 있어야 한다 (엡 1:22, 3:19, 4:10, 골 2:10).
+ 이렇게 온전함이 이루어지는 것은 하나님이 예수님 안에 계시듯, 성도가 예수님 안에 있을 때 가능한데 (요 17:23), 예수님 안에 거한다는 것은 곧 그의 말씀, 계명을 지킨다는 것이다 (요 15:7,10).
+ 우리에게 하나님을 대적하는 요소 (‘견고한 진’)이 아직 남아있는 가 살피고, 우리의 복종이 온전하게 되도록 해야 한다 (고후 10:3-6). 하나님께 복종하는 일에 내려 놓지 못하는 한 가지가 있다면, 하나의 율법을 범할 때 모두를 범한 것으로 간주하시는 하나님의 엄위하심을 기억하여야 할 것이다 (약 2:10).
+ 하나님은 우리에게 하나님처럼 모든 행실에 거룩하기를 요구하신다 (벧전 1:13-16).
n 하나님 앞에 온전한 삶은 … (박윤선 목사님 설교)
+ 하나님과 교통하여 하나님의 ‘세미한 소리’를 듣는 삶이다 (왕상 19:12) – 마음 속에 세상 재리와 쾌락의 소리가 없어져야 들리는 소리이다.
+ 은밀한 중에 보시는 (마 6:4,6) 하나님의 시선 앞에 행함이다 –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롬 13:13), 어두움의 부끄러운 일에 참예하지 않는 것이다 (엡 5:8-14)
ㄷ. 소생의 방법
· 일깨어라 (:2).
n 성경에서 자는 것은 죽음에 비교되었고 (참: 마 9:24/막 5:39/눅 8:52, 행 7:60-8:1), 또한 게으름에 비유되었다 (잠 6:9-11, 24:30-34).
n 본문의 ‘일깨어라’는 말은 원문에 γρηγορεω (그레고레오, be watchful and vigilant)로서 계속해서 깨어 경성함을 나타내는 말이다.
n 깨어라 함은 ‘마음의 허리를 동이고 근신하라’는 것이다 (벧전 1:13). 주님이 명하신 행동을 취하도록 준비된 상태를 말한다. 출애굽을 기다리는 이스라엘 백성이 ‘허리에 띠를 띠고 발에 신을 신고 손에 지팡이를 잡고 급히 유월절의 양을 먹었듯이’ (출 12:11).
n 그런데, 깨어 경성함이 헛되지 않으려면, 하나님의 도우심이 필요하다 (시 127:1). 하나님은 그 사랑하시는 자는 깨워 깨우치시고 (사 50:4), 벌할 자는 오히려 깊은 잠에서 깨지 못하게 하신다 (렘 51:37-39, 56-57).
· 전해 들은 말씀을 생각하라 (:3)
n 하나님의 말씀이 곧 생명의 말씀이다 (행 5:20, 빌 2:16, 요일 1:1).
n 영생의 말씀, 생명의 말씀이 예수님께 있음을 알고 그에게 붙어 있어야 한다 (요 6:67-69)
· 지키어 회개하라 (:3)
n 회개에는 죄를 자복하고 용서를 구함이 있어야 한다 (요일 1:9).
n 더불어 반드시 필요한 것은, 말씀에 자신을 비추어 보고 잘못된 것을 고치고, 말씀에 따라 실행함이 있어야 한다 (약 1:22-25). 예수님은 사데 교회에게 말씀을 지키어 회개하라 하셨다.
· 심판주 예수님이 불시에 임하실 것을 알라 (:3).
n 어두움에 속하여 죄 가운데 행하는 자들에게 주님의 날이 도적같이 임한다 (살전 5:1-3).
n 빛에 거하는 자들은 깨어 근신할 것이다 (살전 5:4-8).
4.
이기는 자의 받을 상 (:4-5)
ㄱ. 흰 옷을 입고 예수님과 함께 다닐 것이다 (:4-5)
· 단 7:9에 보면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께서 흰옷을 입으셨다 했는데, 이는 하나님의 영광과 완전한 성결을 가리킨다 할 수 있다.
· 또한, 하늘나라에는 흰 옷을 입은 많은 무리들이 있을 것인데, 이들은 세상의 환난 중에 믿음을 잃지 않고 나와, 예수님의 피로 그 의복을 씻어 희게 한 자들이다 (계 6:9-11, 7:9,13-14). 또한 예수님을 따르는 하늘의 군대들인데 (계 19:13-14), 그들이 입을 흰 세마포는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다 (계 19:8).
· 흰 옷을 입은 자들은 예수님과 함께 다니며 친밀한 교제를 할 터인데, 그들은 하나님의 보좌 앞에서 항상 그를 섬기며, 하나님이 그들 위에 장막을 펴시고, 목자 예수님이 그들을 생명수 샘으로 인도하시고, 다시는 주림이나 목마름이나 상함이나 눈물 흘림이 없게 하실 것이다 (계 7:15-17).
ㄴ. 그 이름이 생명책에서 반드시 흐리지 아니한다 (:5)
· 생명책에는 하나님의 백성, 구원받는 자들의 이름이 적혀 있다 (출 32:32, 시 69:28, 빌 4:3).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만이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 (계 21:27).
· 반대로,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들은 다 마귀에게 경배하는 자들이고, 다 불못에 던지우게 될 것이다 (계 13:8, 17:8, 20:15).
· 생명책에 적힌 이름은 반드시 흐리게 되지 않는다 하심은, 성도의 구원의 견인과 확실함을 나타낸다. 하나님의 택하신 자들을 송사할 자 없고, 예수님께서 위해 죽으시고 지금도 제사장으로서 위해 간구해 주시는 자를 그 사랑에서 끊을 자가 없다 (롬 8:33-39).
ㄷ. 그 이름을 내 아버지 앞과 그 천사들 앞에서 시인하신다 (:5)
· 성도는 예수님을 그 마음으로 믿고 예수님을 주님이라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을 받는다 (마 10:32, 눅 12:8, 롬 10:9-10).
· 예수님을 시인한다는 것은, 그가 하나님의 아들로서 성육신하여 세상에 오시어서 성도를 위해 대속물이 되시었다 함을 믿고 시인하는 것이다 (요일 2:23, 4:2-3,15). 또한 하나님을 시인함에 합당한 행위가 있을 것이다 (딛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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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자는 예수님도 하나님 앞에서 시인하실 것이다 (마 10:32, 눅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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