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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pril 7, 2015

에베소서 6장 1-4절, 골로새서 3장 20-21절 -- 부모와 자녀 관계

에베소서 6 1-4 부모와 자녀의 관계 (참고: 3:20-21)

구절에서 사도 바울은 부모와 자녀 간에 어떻게 행하여야 것을 가르치고 있다.  흥미롭게도, 바울은 자녀가 부모를 향하여서도, 또는 부모가 자녀를 향하여서도 사랑하라는 명령을 하지 않고 있는 듯이 보인다. 그러나, 사실, 드러내놓고 사랑하라는 명령을 하지는 않지만, 자녀가 부모를 향한 사랑은 어떻게 나타나며, 부모가 자녀를 향한 사랑은 어떻게 나타나는 것을 가르치고 있다.

1. 자녀들에게 명한 말씀 (:1-3)

ㄱ.   순종하라 (:1, 3:20, 23:22, 6:20-21).

·         순종하라(ύπακούω, 후파코우오, hear under)’ 말은 밑에서 청종한다 뜻을 갖고 있다. 마치 예수님의 밑에서 그에 말씀에 귀를 기울이던 마리아의 모습을 연상케 하는 말이다 ( 10:39).

·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1) – 부모의 가르침과 훈계의 기준은 그것이 주님의 가르침에 어긋나지 않은 것인가 하는 것이다.

·         모든 일에 부모에게 순종하라” ( 3:20) – 여기서 모든 이라 함은, 자녀가 부모에게 순종하는 데에 있어서 자기에게 불편하거나, 귀찮거나, 하기 싫거나, 손해되거나 하는 등등의 이유로 부모에게 순종하는 것을 거부하지 말아야 것을 가르친다 (Calvin). “ 안에서부모가 명하는 모든 일에 순종하는 것은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다 ( 3:20).

·         예수님께서 먼저 순종의 본을 보이셨는데,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시고 낮추셔서 죽기까지 복종하셨다 ( 2:6-8). 그리고 육신의 부모에게도 일절 순종하시었다 ( 2:51).

·         순종은 사랑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데, 첫째, 순종함으로 아버지 (먼저는 하나님 아버지, 그리고 육신의 부모) 사랑 안에 거하게 되고 ( 15:10), 둘째, 순종하는 것은 자녀가 부모를 향한 사랑의 표현이 되는 것이다 ( 14:15,21,23). 그래서 예수님은 세상에 계실 때에 모든 것을 하나님 아버지의 뜻대로 하셨고, 무엇을 말씀하시고 어떻게 말씀하시는 것을 모두 하나님 아버지의 명하신대로 하셔서 온전한 순종의 모습을 보이셨다 ( 12:49).

·         성경에서는 부모를 거역하는 자녀에게는 가차없는 형벌을 가할 것을 말씀한다 ( 21:18-21, 30:17, 20:9).

ㄴ.   공경하라 (:2).

·         공경하라 (τιμάω, 티마오, prize/highly value)’ 말은 고귀하게 여기라 뜻을 갖고 있다. 이렇게 공경하는 마음이 순종의 근거가 되어야 것이다.

·         부모와 연노자를 공경하는 것을 통하여, 하나님을 경외하고 공경하는 것을 배울 것을 원하신다 ( 19:32, 1:6).

·         부모를 공경하라 말씀은 십계명 5계명이고 ( 20:12, 5:16), 약속있는 계명이다 (:2). 세상에 있는 동안에 복을 누리고 장수할 약속이 있다. 땅에서 장수하는 것도 분명히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이다 ( 42:12-17). 그러나, 모든 의인이 세상에서 장수하는 것이 아닌데, 이유는 세상의 화액에서 면함을 받고 좋은 곳으로 이끌려 갔기 때문이다 ( 57:1-2).

·         의인의 자녀는 부모에게 상급과 같아서 부모로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하고 ( 127:3-5), 감람나무 같아서 ( 128:3) 영화를 가져온다 ( 9:8-9). 그러므로, 그런 자녀는 부모에게 기쁨과 즐거움이 된다 ( 10:1, 15:20, 23:25)

ㄷ.   봉양하라

·         예수님은 유대인들의 고르반제도가 잘못되었음을 지적하시면서 ( 7:6-13, 15:3-6), 하나님께 바칠 외에, 부모에게 드릴 것을 구별할 것을 말씀하셨다.

·         룻은 일곱 아들보다 낫게 시어미 나오미를 봉양한 며느리였다 ( 1:16, 2:11,17-18, 3:5, 4:15).

·         연로하여 섬김 받아야 부모에게 보답하는 것이 이고 경건’(piety – putting the religion into practice) 이다 (딤전 5:4).

2. 부모들에게 명한 말씀 (:4, 3:21, 22:6)

.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 (:4)

         *    부모가 자녀를 양육하는데 기준과 내용이 무엇이어야 하는 지를 보여주는 말씀이다.
                -- ‘교양 (παιδεία, ‘아이를 훈련함’)’ 이란 말은 성경 다른 곳에서는 징계(discipline)’( 12:5,7,8) 또는 교육(instruction)’(딤후 3:16)이란 말로 번역된 말씀이다. ‘훈계 (νουθεσία, ‘경고함또는 꾸중함’, admonition)’ 이란 말은 경계(warning)’(고전 10:11) 또는 훈계(warning)’( 3:10)이란 말로 번역되었다.  Παιδεία 행동을 통한 훈련을 강조한다면, νουθεσία 주로 말씀(권고 또는 필요할 때는 꾸중) 통한 훈련을 가리킨다 있다. (뜻이 혼동되어 쓰여지기도 하지만). 이와 같이 자녀를 양육하는 데에는 말도 필요하고 때로는 행동, /매도 필요하다 ( 29:15, 23:13-14, 22:15) – 특히, 어리석은 자녀일수록 ( 26:3, 10:13). 자녀가 잘못된 길에서 돌이키도록 하지 아니하는 말은 (삼상 2:22-25, 엘리와 아들들), 자녀를 제대로 훈계하지 못한 것으로 간주된다 (삼상 3:13).

                -- 교양과 훈계의 기준은 주님의 교양과 훈계이어야 한다. 부모 자신의 경륜이나 경험, 세상 지식, 풍습이나 전통 등에 근거한 교양과 훈계가 아니고, 성경 말씀에 나타난 주님의 교양과 훈계가 기준이다. 부모의 마음에도 새기고 자녀에게도 시도 때도 없이 가르치고 강론해야 하는 말씀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명하신 말씀이다 ( 6:6-9). 이런 가르침은 어려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 22:6)

      * 부모가 이와 같이 하는 것은, 첫째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을 보임이고 ( 6:4-9), 둘째로 자녀를 사랑하는 것의 표현이다 ( 12:6-8, 13:24). 자녀를 징계하지 않음은 자녀를 사생자 취급함과 같다.

. 노엽게 하지 말라 (:4, 3:21)

    * 위의 말씀들을 고려해 , 자녀들을 노엽게 하지 말라 말씀은 자녀를 징계하고 훈계하지 말라는 말씀이 아니다.

    * 징계하고 훈계하되, 조심하여야 것은, 첫째, 주의 교양과 훈계가 아니고 아비 자신의 교양과 훈계로 자녀를 양육하려 하면 되고(:4), 둘째, 징계와 훈계의 정도가 지나쳐서 자녀가 낙심하게 되면 된다는 것이다 ( 3:21).

    * 자녀들이 어떤 경우에 부모의 징계에 낙심하게 되는 가에 관해서 Dublin Berean Church David Curtis 장로는 다음과 같은 예를 들었다:

              -- 부모의 규율이 너무 엄격하여서, 자녀들이 도저히 지킬 수도 없고, 부모들 자신들도 어렸을 지키지 못하였던 규율인 경우

              -- 부모의 가르침에 일치함이 없어 기준이 없을

              -- 부모들이 자녀들과 충분한 시간을 같이 보내지 않고, 자녀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을

              -- 부모가 자신이 이룬 일을 자녀를 통해 대리달성하고자, 비현실적인 목표를 세울

              -- 부모가 형제 중에 편애를 보일

              -- 부모의 훈계가 건설적이지 않고, 지나쳐서 자녀를 정죄하게 . 지나친 비판 듣고 자라는 자녀는 아무 것도 달성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도 정죄하는 데에 이른다.

              -- 부모의 훈계가 지나쳐서, 화풀이의 말을 하며, 다른 사람에게도 하지 않을 저주스러운 말을 자녀에게 . (, 사울 삼상 20:30-34, 14:44)


              -- 부모가 자녀를 응석받아, 모든 원하는 것을 해주며, 성품을 망가뜨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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