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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pril 23, 2015

에베소서 6장 5-9절, 골로새서 3장 22절-4장 1절 -- 상하 관계

에베소서 6 5-9
(참고 본문: 3:22-4:1, 벧전 2:13-23, 13:1-7)

1. 당시의 사회적 배경

. 당시의 하인은 주인의 소유물 밖에는 안되는 존재였다.

  * Varro of Rome – “농부에게 노예는 언어가 있는 도구요, 가축은 언어가 없는 도구요, 농기구는 소리가 없는 도구이다.”
  * Cato – “늙고 병든 노예는 갖다 버리라.”

. 당시의 정치적인 상전인 로마의 치리자들은 반기독교적이었고 그리스도인들을 탄압하였다. 특히 유대인으로서 기독교로 개종한 사람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를 얻은 자신들이 세상의 권세에 복종을 하여야 하는지 수긍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았고, 그런 유대인들은 정치적 문제아로 꼽히었다.

2. 인간 사회의 상하 관계를 주신 분은 하나님이시다.

. 모든 권세는 하나님께로 부터 비롯된 것이다 ( 13:1, 4:25,34-35, 19:10-11). 권세를 가진 자가 우연히 권세의 자리에 앉게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자리를 허락하셔서 앉게 것이다. 그러므로 권세를 거스리는 것은 하나님의 명을 거스리는 것이다 ( 13:2).

. 인간 사회에 상하관계를 주심으로, 선이 칭찬을 받고 악이 진노를 사게 되어, 사람들이 질서있게 있도록 하신 것이다 ( 13:3-4, 벧전 2:13-15).

  * 그러므로 위에 있는 사람은 권세를 사용함에 있어서, 개인의 유익을 구하지 않고 공중의 유익을 추구해야 하며, 자기가 권세를 행하는 밑에 사람들이 선을 행할 칭찬하고, 악을 행할 징계하여야 하는 의무가 있다. 그런 일을 위해, 그가 하나님의 사자가 것이다 ( 13:4).

. 또한 그런 상하관계가 공적인 것인 경우, 사람으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서 쓰는 비용을 위해, 공세나 국세를 거두어 들이는 것이 타당하다 ( 13:6-7, 22:15-22/ 12:13-17/ 20:19-26).

. 아래 열거된 것처럼, 결국 섬기는 자나 다스리는 자나, 예수님의 섬기시는 모습, 다스리시는 모습을 드러내야 것이다.

3. 부하된 자에게 주시는 교훈

. 모든 권세와 권위는 하나님께로서 비롯되었으므로, 육체의 상전에게 순종하기를 주님께 하듯 하라 ( 6:5-7, 3:22-24). 상전을 예수님인양 모시라는 말씀이 아니고, 상전에게 순복하는 것이 예수님의 명령이므로 예수님의 명을 순종하기 위해서 상전에게 순복하라는 말씀이다.

  * 그렇게 순종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 6:6). 그러므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해서 상전에게 순종하는 것이다.

  * “두려워하고 떨며” ( 6:5) – 상전에게 합당한 경외하는 마음을 가지고. 이런 마음은 상전에게 복종하라고 하신 주님을 두려워 하는 마음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 3:22).

  * “성실한 마음으로” ( 6:5, 3:22) – 여기서 성실하다는 말은 απλότης (haplotēs, singleness) ‘ 마음으로’ (in singleness of heart)라는 뜻이다. 6:7에서는 마음으로라고 표현하였다. 부하된 사람은 속에는 분을 품고도 그것을 감추고, 겉으로 굽신거리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경우 마음을 가졌다고 없을 것이다.

  * “눈가림만 하지 말고” ( 6:6, 3:22) – 자기 눈에 보이는 상전이 보는 앞에서만 상전/사람을 기쁘게 하려고 열심히 일하고, 눈에 보이나 하늘에서 감찰하시는 하나님을 유념하지 않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참고: 요셉의 성실함 39:4-6,9). 충성된 종은 주인이 없을 때도 성실히 일하지만, 악한 종은 주인이 더디 오리라 하며 방탕히 행한다 ( 24:45-51, 12:42-48).

  *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얻은 자유는 ( 8:32), 죄의 종되었던 데서 해방되어 자유하게 것이다 ( 6:16-23). 자유로 하나님의 종으로 자진하여/양심으로 섬기어야 한다 (벧전 2:16, 13:5). (반대로 자유가 없는 종은 종으로 섬기는 밖에는 선택할 있는 것이 없다.)

. 순종하기 힘든 상전에게도 순종하라 (벧전 2:18-20)

  * “까다로운상전에게도 순복하라 (벧전 2:18). 여기서 까다롭다란 말은σκολιός (skolios)라는 말로 구부러진, 패역한, 어그러진 (crooked, corrupt)등으로 해석되어 3:5, 2:40, 2:15 나오는 말이다. 느부갓네살의 신상에 절하기를 거부하면서 신앙의 절기를 지키는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가 느부갓네살에게 답하는 공손함을 보라 ( 3:16-17). 비폭력, 무저항으로 거부하는 고차원적인 거부이었다.

  * 애매한”(αδικως(adikos), wrongfully, 성경에 여기에만 나오는 단어) 고난을 받아도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선을 행하고 참고 받으라 (벧전 2:19-20). 복스러운 고난에, 예수님과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는 것이 있고 ( 5:10-12, 5:41), 또한 직접적으로 예수님 때문에 핍박을 받는 것은 아니지만, 정당하지 않은 핍박과 고난을 당하면서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참고 받는 것이 있다. 예수님께서 고난의 본을 보이셨다 (벧전 2:21-23). 시므이의 저주에 대한 다윗의 답을 기억하자 (삼하 16:5-14).

4. 상관된 자에게 주시는 교훈

. 상관도 결국은 하나님 아래서 하나님을 섬기는 마음으로 부하를 다스려야 한다 ( 6:9, 4:1). 상관이나 부하나 결국은 모든 이의 상관이신 하나님 앞에서 심은 대로 보응을 받게 것이다 ( 3:25).

  *예수님에게 믿음의 칭찬을 들은 백부장은 자기 밑에 부하가 있듯이 자기도 다른 이의 밑에 있는 것과 예수님께는 절대적 주권이 있음을 인정하였다 ( 8:5-13, 7:1-10).

. 부하에게 의와 공평으로 대하여 주는 것은 모든 사람의 주인이신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다 ( 23:6, 19:36, 99:4, 21:3, 56:1, 21:12, 22:3, 45:9-10). 바로 모든 사람의 상관이신 예수님이 공평과 정의로 다스리시는 분이시다 ( 9:7, 28:17, 33:5, 23:5, 33:15).

  * 고용주는 고용인에게 정당한 품삯을 주되, 시간에 맞추어 적시에 주어야 한다 ( 19:13, 22:13).

. 공갈을 그치라 ( 6:9). 여기서 쓰인 공갈이란 말은απειλην (apeilḗ) 4:21,29, 9:1, 벧전 2:23에서 쓰여졌다심히 (생명/생계에 위험을 느끼게) 위협함을 뜻한다. 위에 있는 사람이 자기의 위치를 남용하여 부하를 위협하지 말아야 한다.


. 뭇사람을 공경하라 (벧전 2:17). 사람을 외모로 판단하지 말고, 모든 사람에게 마땅한 공경(proper respect) 베풀라는 것이다여기서 뭇사람이라 함은, 노예, 빈민, 흑인 사회에서 천대 받는 모든 사람도 포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