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1장 15-23 절
1. 참된 교회의 특성
(:15-22)
바울은 에베소 교회에 관해 하나님께 감사하고 기도하는 내용을 통해서, 참된 교회가 가져야 하는 세 가지 특성 – 곧, 믿음, 사랑, 소망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이 셋에 관해서는 골 1:3-5, 살전 1:2-3, 살후 1:3-4에서도 언급한 바 있다.
먼저 바울은 에베소 교회의 믿음과 사랑에 대해 감사하고 있다. 그들을 칭찬하기 보다는,
그들의 믿음과 사랑이 하나님께로 부터 온 것을 인정하고 먼저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에베소 교회도 그들에게 주신 믿음과 사랑에 관해 감사에 동참하며 겸비한 자세를 취하게 하는 것이다.
ㄱ.
믿음
·
“주 예수 안에서”
(엡 1:15), “그리스도 안에서” (골 1:4) – 우리의 믿음의 대상은 주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히 12:2). 그래서 예수님에 대하여 증거하는 성경 말씀이
(요 5:39), 우리의 믿음의 내용, 즉 우리가 어떤 분을 믿고 있는가에 대해 가르쳐 준다.
·
“믿음의 역사” (살전 1:3) – 우리가 믿음을 갖게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의 역사로 된 것이고 (엡 2:8), 또한 믿음에는 행함이 따른다 (약 2:14-22).
·
“더욱 자라고” (살후 1:3) – 믿음을 선물로 받은 후, 어린아이 신앙으로 남아 있지 말고, 성장해야 한다 (고전 3:1-3, 히 5:12-6:3). “순전하고 신령한 젖”, 즉 말씀으로 신앙이 자라서 (벧전 2:2), 하나님을 아는 일에 지혜를 얻어야 한다 (고전 14:20, 마 10:16)
ㄴ.
사랑
·
“모든 성도를 향한”
(엡 1:15, 골 1:4) – 하나님께서 악인에게 까지 자비와 사랑을 베푸시듯이 (마 5:43-48), 우리도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모든 사람에게 사랑을 베풀어야 하지만
(창 9:6), 특별히 성도들에게 먼저 사랑을 베풀어야 한다
(갈 6:10).
·
“사랑의 수고” (살전 1:3) – 사랑에는 수고가 따른다는 것은 부모들은 경험을 통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특히 사랑으로 믿음의 자녀가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아가게 하는 데에는 “해산의 수고”가 있다
(갈 4:19)
·
“풍성함이여” (살후 1:3, 살전 3:12) – 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풀어 주시는 은혜와 사랑은 넘치도록 주시는 것이다 (눅 6:38, 고후 9:8, 시 23:5, 65:11-12). 베푸는 일에 인색하지 않고, 풍성히 베풀어야,
우리도 풍성히 받는다 (눅 6:38).
에베소 교회의 믿음과 사랑에 관해 감사를 드린 바울은,
다음으로 그들의 소망에 관해 기도하고 있음을 알림으로, 그들이 어떤 면에서 기독인으로서의 생활에 정진이 있어야 함을 암시하고 있다.
ㄷ.
소망
·
소망(의 내용)을 알게 되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지혜와 계시의 정신”을 주사 우리 마음눈을 밝히실 때 가능한 것이다 (:17-18).
·
소망의 내용 – 하나님의 기업의 영광의 풍성
(:18).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와 후사로 그리스도와 함께 받을 영광이 있고
(롬 8:17), 그 영광은 현재의 고난에 비교가 안 되는 엄청난 것이다
(롬 8:18).
·
소망이 이뤄지는 방편 – 하나님의 지극히 크신 힘의 강력으로 역사하심이 우리의 소망을 이룰 것이다 (:19-22)
o
그리스도를 부활케 하신 능력 (롬 1:4)
o
그리스도를 하나님 우편에
(권능의 자리에)
앉히시고, 그리스도를 모든 정사와 권세와 능력과 주관하는 자와 이 세상뿐 아니라 오는 세상에 일컫는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시고,
그리스도 발 아래 만물을 복종하게 하신 능력 (빌 2:9-11).
o
그리스도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주신 능력
·
소망의 확실함 – 이 소망은 하늘에 쌓아둔/저장된(treasured up) 것이다 (골 1:5). 거짓말을 하실 수 없는 하나님이 보증하신 것이다 (히 6:17-18, 엡 1:13-14). 그러므로 소망은 우리로 부끄럽게 아니한다
(does not disappoint us) (롬 5:5).
·
그러므로 “소망의 인내”가 있을 수 있다 (살전 1:3, 살후 1:4, 롬 5:3-4).
2. 예수님의 몸된 교회
(:23)
롬
5:12-21에서 사도 바울은 한 사람 아담으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에게 사망이 이른 연대의식에 대하여 말한다. (멜기세덱에게 아브라함이 십일조를 드렸을 때, 레위는 자기 조상의 허리에 있었으므로 레위도 멜기세덱에게 십일조를 드렸다고 할 수 있듯이
(히 7:9-10)). 더불어, 둘째 사람(고전 15:47)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그에게 붙어 있는 많은 사람들이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르게 되었다 (롬 5:18).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이라 함은 …
ㄱ.
머리이신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으뜸이시다 (골 1:18).
ㄴ.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는 남편과 아내의 관계와 같아서 한 몸이다
(엡 5:23,30-32). 하나님이 붙여 놓으신 떨어질 수 없는 관계다 (막 10:9)
ㄷ.
지체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을 받고 생명에 이르게 되었다
(롬 5:17-18).
ㄹ.
지체는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에 연합하여 참예한 것이 되었다 (롬 6:3-8, 골 2:12, 요 2:19-22)
ㅁ.
지체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그리스도와 함께 후사가 되어 그의 영광에 참예하게 된다 (롬 8:15-17). 그리스도의 아버지가 우리 아버지이시고, 그리스도의 하나님이 우리 하나님이시다 (요 20:17).
ㅂ.
그리스도의 영이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의 지체 안에 거하신다 (롬 8:9).
ㅅ.
우리가 온전한 사람을 이루는 것은, 곧 머리이신 그리스도의 충만함에 이르기까지 자라는 것이다 (엡 4:13-16, 골 2:19). 이렇게 되는 것은 머리이신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되는 것이고,
머리에 지체들이 붙어 있을 때 가능하다 (참: 요 15:4-5).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양육하고 보호하시기 때문이다
(엡 5:29).
ㅇ.
지체에게 각양 은사를 주셨다 (고전 12:4-31, 롬 12:4-8, 엡 4:7-11).
·
교회의 공익을 위하여
(고전 12:7)
·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엡 4:12) – 성도들로 봉사의 일을 하도록 준비시킴으로
·
그리스도의 충만하심이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려고 (엡 1:23) – 즉, 이 세상에 그리스도가 충만히 나타나시는 방편은 바로 교회를 통해서다.
ㅈ.
지체들은 하나가 되어 서로를 돌아보아야 한다
(고전 12:12,25-26, 엡 4:25). 평강을 위하여 우리가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다 (골 3:15)
·
한 하나님을 섬긴다
(엡 4:6)
·
한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나눈 한 몸이다 (고전 10:16-17).
·
한 성령을 받았다
(고전 12:13, 엡 4:5)
·
같은 믿음을 고백한다
(엡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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